바로 화장품 브랜드 'HERA'그 시작은 무려 9년 전인 2014년,전지현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직후.
물론 이때는 한국의 이미지라기 보다는,전지현의 이미지를 더 강조하는 구성으로 보임.그리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한국의 도시 풍경에서 한국적인 세련됨을적극적으로 강조하는 구성을 보여주기 시작.
'왜 아름다움을 먼 곳에서만 찾으려 하나요'이 카피는 국산 브랜드임을 부각하기도 하지만아름다움은 우리 곁에, 우리의 도시에 있다라며 자신감을 부여하는 의미이기도 함.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모습은미니멀한 현대건축물 위로 카메라가 움직이자전통건축물의 처마가 쑥 올라오는 연출을 통해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서울만이 가진 특징을강렬하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의도함.
박찬욱 감독에게 CF 연출을 맡기고,아예 슬로건 자체를 'Seoulista'로 내세우고'파리지앵', '뉴요커'에 이어 '서울리스타'를패션과 뷰티와 유행을 선도하는 선구자로써독자적인 정체성을 부여하는 컨셉을 밀게 됨.
메인모델이 블랙핑크의 제니로 바뀐 후에도메인CF 자체의 컨셉은 비슷하게 밀고 나가며서울이라는 도시에 사는 여성의 이미지,세련되고 도시적이며 트렌드를 앞서가는'서울여성'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함.
최신 광고에선 메시지가 좀더 직접적인데'한계를 모르는 이 도시는 나를 닮았다'라며'서울 = 제니'라는 등식까지 만들어버림.보통 대형 브랜드, 특히 유행이나 이미지에 민감한패션이나 뷰티 브랜드의 광고는 일반적으로뉴욕이나 파리, 도쿄 등에서 로케이션을 하고일종의 '앞서나가는 해외파' 이미지를 만드는데HERA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버리고"파리지앵? 뉴요커?요즘은 '서울리스타'가 더 쩔거든?"이라며 서울의 이미지, 한국의 이미지 자체를패션과 뷰티의 선도자로 메이킹하는데 성공함.실제로도 그만큼 한국 패션/뷰티 산업이 성장하고한류로 인해 트렌드세터의 위치로까지 올라가서일종의 실질적 기반이 다져져있다 할수 있겠지만그걸 미디어로 극대화해낸게 바로HERA의 CF인것을 부정할 순 없을듯.
출처: 스카이 스크래퍼스 (SKYSCRAPERS) 원문보기 글쓴이: 멘소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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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말고도 다른 지역을 배경으로 한 광고도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헤라광고 넘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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