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야제가 경기 전날인 16일 해운대에서 첫 경기장 밖 행사로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5년 이후 9년 만에 부산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을 부산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8시 해운대해수욕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멋진 야경과 파도를 배경으로 화려한 전야제 행사를 마련한다.
야구장 밖에서 개최되는 KBO의 첫 행사인 이번 전야제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감독,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신효범 디바 현철 민우 강성훈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부산 시민들과 함께 ‘시민 축제’를 벌이고 해운대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2시간 동안의 축제를 마감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롯데 정수근, 현대 조용준, SK 이진영, 기아 마해영, 삼성 배영수, 한화 이영우, LG 조인성, 두산 박명환)가 팬사인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며 사인볼 등 푸짐한 기념품도 나눠준다. 전야제는 부산방송(PSB)에서 오후 9시30분부터 녹화 중계한다.
KBO는 또 올스타전을 맞아 10~16일 부산역 3층 맞이방에서 역대 프로야구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한국 프로야구의 어제와 오늘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