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수혜는 YG플러스가 최고
빅히트는 단순히 BTS 소속사를 넘어서 케이팝의 스트리밍/ 커머스 통합 플랫폼의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무서운 점은 아직 IPO 때 언급한 글로벌 뮤직 레이블과의 협력 및 IP 인수도 남아있으며, 해외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팝 통합은 겨우 1 단계 전환점이며, 곧 글로벌 1위 엔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YG는 빅히트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2차 판권 매출의 가파른 증가 등 실적으로 시너지를 증명해 보여줄 것이며, 받기만 한 YG 플러스는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빅히트: 케이팝 통합은 겨우 1단계. 글로벌 협력도 가시화
네이버에 대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브이라이브를 영업 양수했다. 케이팝 최고의 스트리밍/커머스 플랫폼이 통합하면서 약 3,500만명의 MAU를 확보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이라이브 내 팬들의 데이터(연령/국적/나이/ARPU 등)가 위버스컴퍼니로 귀속된다는 점이다. 즉, 타 기획사들의 아티스트들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위버스 트래픽의 시너지를 얻어 수익화를 하기 위해서는 위버스에 입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기에 위버스로의 케이팝 통합이 가속화 될 것이다. 2년 내 위버스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지만, 겨우(?) 1단계 전환점에 불과하다. 글로벌 뮤직 레이블과의 협력 및 IP 인수도 가시화 되고 있으며, 유니버셜 뮤직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도 시작되고 있다. 얼마나 벌 수 있을지 감조차 오지 않아 실적 추정은 당분간 유지하겠다.
YG는 아티스트 팬쉽 강화, YG 플러스는 받기만 했다
YG는 약점이었던 아티스트 팬쉽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하게는 BTS/세븐틴과 빅뱅/블랙핑크/트레져 등의 위버스 내 트래픽 시너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MD 매출 역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다. YG 플러스는 빅히트에 2대 주주 지위를 내주는 대가(?)로 빅히트로부터 1) 700억원 투자, 2) 음반/음원 유통권 및 3) MD의 기획 및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될까 싶다.
하나 이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