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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게시판 브라운스톤님의 글 모음
타로 추천 0 조회 496 06.09.06 20:56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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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9.06 20:56

    첫댓글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낙관론입니다. 물론 실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 비관적인 견지에 사로잡혀 도전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은 실패를 지연시킬 뿐입니다. 낙관론자들은 실패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전세계의 웹사이트를 모두 일주일만에 다운받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나중에 보면 어리석을지라도 그러한 시도는 결국 구글을 세계 최고의 IT회사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말았습니다. 행운은 도전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기회도 없습니다.

  • 작성자 06.09.06 20:56

    기왕 도전하는것 즐겁게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무엇이든지 그것을 단지 아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낫고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낫습니다. 일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일을 많이하는 사람이라도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에게는 일은 결코 스트레스가 되지 않습니다. 보상을 바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이 스스로의 만족입니다. 그럴 수록 일에 대한 숙련도나 철학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재테크도 역시 그것을 즐기는 사람에게 기회가 더 많습니다. 일을 하다가 그것을 못해서 최종수단으로 선택되어지는 수단으로서의 재테크를 설명하는 시골의사 박경철님

  • 작성자 06.09.06 20:56

    의 견해에 동조하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일면 그 의견에는 타당한 근거도 있고 그에 맞는 논리적인 설명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의 근본 철학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차트나 추세방식의 투자자인 그의 글을 좋아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투자 자체를 즐기지 않고서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거나 즐기지도 않으면서 하게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시골의사님의 의견에 대부분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시장에서 시험해보고 싶고 그로 인해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 작성자 06.09.06 20:57

    투자로 얻는 수익은 부수적인 것일 뿐입니다. 만일 그러한 수익을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왠지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가 주어집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 자신이 보기에는 그것이 행운이라고 단순하게 정의될지라도 그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크셔 해더웨이의 찰리 멍거가 말하기를 부자가 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조금 더 현명해지려고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나이가 들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을 알기 위해서 투자하고 공부하는 것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6.09.06 20:57

    그리고 그 일을 즐겁게 해야겠죠. 최후의 수단으로서 악착같이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에 대한 마음도 비우고 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맞는 투자를 할때 비로소 심리적인 동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더 큰 수익을 얻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돈 그 자체를 쫓는 것보다는 그러한 부를 누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그 능력을 키우는 일을 고달프거나 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즐기는 사람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가치투자의 철학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일을 즐겁게 생각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06.09.06 20:57

    나 스스로도 그렇고 카페의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현명해지고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가치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관점과 실제 세상은 이렇다라는 구분도 명확히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세상이 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개인적인 희망과 꿈이 있지만 현재 세상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면 결국 실제 세상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낙관적인 시각은 유지하되 세상은 냉정하게 바라보고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공부한다면 조금씩 더 발전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06.09.06 22:30

    머리가 어지려워 정리가 되지않습니다. 분명 올바른 투자법인데 , 분명 장기투자의 정신자세 인데,분명 가치투자의 정석과 이정표인데,또한 재테크의 가르침과 방향제시 같은데 ~~ 아무튼 읽고 또 읽고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6.09.07 01: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6.09.07 10:30

    말이 좀 많네요. 고리대금업자를 두둔하고 선의의 정책실패를 부각시키는 사람을 저는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 06.09.07 14:11

    잘쓴 글이군요.

  • 작성자 06.09.07 17:51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 반드시 복잡하게 연구하고 그리고 등골이 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세상을 편안하게 살 수 있듯이 간단한 투자원칙이 우리를 스트레스 없는 투자로 이끌 수 있다. 왜냐하면 투자 원칙이 바로 세상사는 지혜이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복잡한 수학의 식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현명함이 훌륭한 투자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뉴튼과 같은 세기적인 천재도 투자에 실패했습니다. 천재와 현명함은 다릅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 중에 실제 세상을 얼마나 정확히 바라보는지가 중요합니다.

  • 작성자 06.09.07 17:53

    내가 보고싶어하는 것만 보는 것과 실제 세상을 보는 것은 엄연히 다르겠죠. 특히 라플라스의 악마와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가치투자의 철학을 일면 상징하고 있습니다. 라플라스의 악마와 같이 모든 세계는 과거에 이미 정해져있었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현재는 이렇게 밖에 되어질 수밖에 없다면 아마도 현재 시점에서 미래에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은 정해져있을 겁니다. 반면 미래는 현재 시점에서 정해지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본다면 미래의 주가는 어떠한 천재라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철학의 차이이지만 이것이 바라보고 시사하는 점은 많습니다.

  • 작성자 06.09.07 17:58

    또한 세상을 보는 관점 중의 하나가 사람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이 그것이 옳다는게 아니라 세상은 그러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크나큰 가치관의 괴리로 다가올 수 있고 단지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명함이란 현재를 냉정하기 직시하면서 어떻게 변해야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또한 단순하게 그 목표를 향해서 직선적으로 가는 것이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실질적으로 저 목표로 가게 하기 위해서 가장

  • 작성자 06.09.07 19:17

    효율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는 없고 돌아가는 듯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함이라는 것은 머리속에 많은 지식을 넣는다기보다는 그 근본원리를 익혀서 색다른 것이 나타나더라도 기본적인 원리와 흘러가는 방식을 예측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 06.09.07 20:44

    굳!!

  • 06.09.07 22:33

    브라운스톤씨도 칼포퍼의 합리적 비판주의 사고모델에 영향을 받았군요.( 예전에는 몰랐네요 ) 칼포퍼의 "추측과 논박1,2" 나 번역한 이한구씨의 "지식의 성장" 내지 스티븐 제이 굴드 "풀하우스" 을 본다면 저런 사고모델에 접근할수 있습니다. ( 실행은 다른 문제,, 알아도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무지함을 깨닫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영향을 받았다면 그 영향의 근원지가 무엇인지 직접 보고 확인하는게 더 효과적이 않을까요? 선택하라면 어려워도 직접 칼포퍼의 사상을 공부하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위 칼포퍼 책에 접근이 어려우면 번역한 이한구씨 책이라도.. )

  • 06.09.07 22:19

    필로스트라투스 - "신은 미래의 사실을 지각하고 평범한 사람은 현재의 사실을 지각하며 현명한 사람은 지금 막 일어날 일을 지각한다." ( 어디가서 써 먹으면 유식하다는 착각을 일으킬 문장입니다. ㅎㅎ )

  • 06.09.07 22:37

    뭐 동의하는 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말도 있는데 맨 마지막의 차트얘기는 좀 그렇군요. 저 말은 차트로 모든 것을 알수 있다는 말과 같이 독단적인 말로 들리는군요. 하기야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투자자들의 뒷통수를 쳐버리는... 인간의 힘으로 예측할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것이 주식시장이란 말에는 동조를 하지만~ 암튼 성공하려면 줏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를 가지고 줏대있게... 그리고 여러가지 시도들 가운데서 필연적으로 실패의 쓴맛을 봐야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생기고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게되고 끝끝내 성공할수 있다는 생각.. 거장들의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녀서는 성공할수 없다.

  • 06.09.07 22:51

    저의 투자철학은 모든 투자방법과 모든 수단에는 성공한 투자자와 실패한 투자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거장들의 발언이라 하더라도 애초에 어떠한 방법이 잘못되었다! 라는 말은 배제 시켜버립니다.(아니..역으로 생각해보죠) 모든 만물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고로 성공하려면 모든 투자방법에 대해 두루 섭렵하고 가능한한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의도적이고도 무의식적으로 실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그러기 위해선 여러가지 많이 알고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으로 따지면 장기투자,단타,제무재표,차트,시장,해외시황.....등 누군가가 새로이 시도하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투자와 투기방법들을섭렵

  • 06.09.07 23:18

    타로님의 글은 항상 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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