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전이성 척추암 같다면서
MRI화면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순간
내 고개가 앞으로 확 꺽이면서 아무것도 안보였다
원발암을 찾기 위한 검사라면서 혈액검사를
하고 일주일 뒤에 오라고 했다
동거할매랑 뭔 정신으로 했을까?
어떻게 운전하여 집에 왔을까?
지옥의 일주일을 보내면서 제미나이와 다음에서
전이성 척추암에 대해서 어쩔수없이 검색했다
암중에서도 정말 무서운 암이였다
전이되기전 원발암은 어디가 되든 최소 4기고
척추암은 뼈를 암세포가 녹혀내리고 구멍낸단다
형태도 어그러지지만 그 통증은 말로 못한다고 한다
기대 수명도 두세달이라고 했다
그럼 차라리 죽어야지 거동될때 죽어야지
일주일뒤에 가서 원발암이 밝혀지면
펫시티와 조직검사는 서울삼성병원에서 하기로 했다
근데 내멘탈이 견뎌질지 모르겠다
뭔정신으로 서울을 간다말이고?
나를 가장 절망시킨건 MRI오판은 거의 없다는거다
나는 장례식없이 바로 그날 화장을 원하였지만
안될지도 모르니 영정사진을 준비하고 싶었다
근데 정장 입고 사진 찍으러를 어떻게가?
그래서 평소 티셔츠입고 찍은 사진 두장으로
제미나이에게 부탁했더니 그럴싸하게 만들어주더라
폰에 있으니 쓰겠지뭐 했다
살아서 더 비참하다 예측하니 죽는게 하나도
두렵지 않더라
막상 옥상에 올라서면 무서우려나?
우리나라 자살방법 1위는 목매담이고
2위가 추락 3위가 번개탄인듯했다
오늘 팝힐방에서 D님의 글을 읽으니 선배님
한분이 쫄망하고 암판정까지 받았는데 그게 두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근육암이었던거다
순간 내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
암종류는 다르지만 며칠전의 내신세였다
그나마 거동될때 죽자!!
나는 지금 이상하게 꼬여서 입원도 못하고
가급적 자리보전하고
반듯하게 누워있다 이보다도 큰벌이 없다
등창 욕창이 왜 생기나 이해가 간다
담주 화요일 마산삼성에 진료가서 입원하려고 한다
혹시 그전에 이상이 생기면 어디든 가려고
마누라와 딸이 그 욕튀는 병원에 모든검사 자료를 CD에 담으려 갔다 요추1번 판독이 안 나오는데
월요일날 그병원에서 보기로 했다
뭔말인지 이해도 안간다 바보멍충이가 되어버렸다
나는 지금 반듯하게 누워있다
내 60대 마지막 여름은 이렇게 허무하게 가려나부다
그래도 큰병 안걸렸음을 감사드린다
나는 사실 이 두얼굴 다 너무 맘에 안든다
첫댓글
초진 결과가 얼마나 절망적 이었으면
영정 사진을 만들었을까 생각하니, 최초에 진단하고
판정 내렸던 그 병원과 의사에게 화가 나는군요.
만약에 욱 하는 생각으로 뛰어 내렸으면 어쩔 번 했어요.
저는 모교 병원에 장기와 시신을 기증 했고
용도 후에 장례 절차 없이, 화장해서 뿌려 달라고 했어요.
돈 들여서 영정 사진 찍을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간소하고 경제적 입니까..
저도 이한몸 바치고 싶습니다
생각이 참 앞서가십니다
몸님 힘내요
긍정마인드로 사시는 몸님 아마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화이팅
네 빨리 낫고싶습니다
건강하게 보이는데,아닌가요 ?
픽션이면 좋겠네요
저는 이게 꿈이였음 좋겠다고
찔찔거렸어요
그와중에 영정사진까지 제미나이로 만드셨네요
당시 절박했던 상황이 상상됩니다
제큰형이 76년초 약물로 생을 마감하였기에
그후 남은 사람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알고 있습니다
자살은 절대 생각하지 마시고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해선 안됩니다
몸님의 경우 오진으로 판단되었기에 장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세상떠나기전 제폰에 남은 전번 다없애고 아내에겐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빈소도 차리지 말라했습니다
그냥 저녁노을이 사라지듯이 조용히 흔적없이 떠날 생각입니다
물론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님의 형님은 젊어서 그런 선택을 하셨으니
식구들에게 큰충격을 줬을거 같아요
늙어서 진짜 감당 안되는 병 걸리면 안락사가
없으니 그렇게 가는것도 피차 나쁘진 않겠어요
저도 이번에 전번 싹다 지웠어요
나 죽고난뒤 부고장갈까봐
카페도 탈퇴 일보 직전이었어요
죽은자의 말대로 장례를 치뤄줄까요
그냥 평범하게 하고 수목장 정도하세요
아주 먼훗날에
저는 한 5년전부터 영정사진
준비중 이랍니다
거실탁자에 여러모양 사진을 놔
두고 있어요~~ㅎ
몽님 오진 이길 바랍니다~
저도 5년전 위암이라고 오진
받은적 있어요
힘내세요~~~
언냐 이미 오진이라고 판정받고
처음 병원에서 다른병원으로가서 검사하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 저승과 이승을 오가셨답니다
오진이었어요
엠알아이 결과가 암이라하고 원발암 찾는다고
피검사까지 하고 엠알아이 보험처리되니 차액신청하라고 까지 했어요
그미친 넘 찢어죽이려 했어요
세상 무너지는듯한 소리에 얼마나 놀라셨나요
사람 목숨이 간단하게 마무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다행이 오진이라고 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영정사진은 엄숙하고 초라하게 따로 찍을 필요없고
밝은 모습으로 평소 모습으로 준비해두면 됩니다
장례절차는 본인의지대로 절대 않됩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걱정마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2주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지금 반쯤 미치고 있어요
침대붙박이 힘드네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결과가 무탈하다니 마음을 놓습니다.
언제가도 갈 거지만, 모르고 있다가 가는 것 하고,
언제 가는 걸 알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요~~
큰 일 치루셔서 장수하시겠네요~~
ㅎㅎ
한10년만 안 아프고 마누라하고
여행다니며 살다가고 싶어요
아멘.
오진 인가요?
제발. 그러하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의사 입이 너무 경솔했어요
@몸부림 .전라도. 말로
후리 쌍노무 새끼군요.
아가리를 아작 내버리세요
가슴 아퍼 혼났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운전하고 오셨을까.
수면 내시경 하고 운전하는 느낌에
예후는 안좋은 최악의 상태였을것이라는
짐작 정도만 해봅니다.
묫자리 일찍 봐두면 장수한다듯이
영정사진 찍고, 유언도 하셨으니
오래 사실것 같아요.
가고 싶은데 가실 튼튼한 몸과
찍고 싶은것 찍으실 촉촉한 감성이
늘 충만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