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네이버의 통합 엔터플랫폼 출현 (빅히트-네이버 동맹)
네이버는 전일 공시를 통해 빅히트의 종속회사 ㈜비엔엑스(위버스 플랫폼 운영법인)에 4,119억원 투자 결정 공시.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구주의 현금취득(60만주; 570억원 규모)과 유상증자 참여(288만주; 3,548억원)를 통해 진행될 예정. 동 거래 이후, 네이버의 ㈜비엔엑스 지분율은 49%가 될 예정.[표1~2] 참고로, ㈜비엔엑스의 특수관계인은 ㈜비엔엑스 지분 123만주를 보유 중에 있음. 네이버의 구주 인수물량 전량이 특수관계인 물량일 경우, 특수관계인의 ㈜비엔엑스 지분율은 8.8%까지 하락할 수 있음. 남는 지분도 빅히트로 넘기게 될 경우, 빅히트의 일감몰아주기 이슈와 관련한 시장 일각의 우려는 완전히 소멸 가능할 것
빅히트는 전일 공시를 통해 ㈜비엔엑스가 2,000억원에 네이버의 V Live 사업부를 양수한다는 결정 공시. 또한, ㈜비엔엑스는 사명을 ㈜위버스컴퍼니로 변경 결정. 이로써, ㈜위버스컴퍼니가 빅히트의 위버스와 네이버의 V Live를 모두 소유하게 되는 구조 형성. 빅히트와 네이버는 엔터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경쟁보단 협력을 택하게 된 것. 글로벌 Top 아티스트인 BTS를 앵커 콘텐츠로 보유한 위버스와 글로벌 라이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써 입지를 다진 V Live는 향후 통합과정을 거쳐 글로벌 최대 팬-아티스트 커뮤니티 플랫폼을 탄생시킬 전망.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와이지엔터의 아티스트들도 통합 플랫폼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통합 플랫폼은 잠재적 경쟁 플랫폼들을 압도하는 최강자가 될 수 있을 것. 글로벌 엔터플랫폼 최강자가 되게 되면, 해외 아티스트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면서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게 될 것
빅히트, YG Plus에 700억원 투자 결정 (빅히트-YG 동맹)
빅히트는 전일 공시를 통해 ㈜비엔엑스와 공동으로 와이지엔터의 종속회사 YG Plus에 700억원 투자 결정 공시. 빅히트는 YG Plus 구주의 현금취득(351만주; 214억원 규모)과 유상증자 참여(135만주; 86억원 규모)를 통해 300억원 투자. ㈜비엔엑스는 YG Plus 구주의 현금취득(468만주; 286억원 규모)과 유상증자 참여(180만주; 114억원 규모)를 통해 400억원 투자. 구주매각 주체는 와이지엔터와 양현석/양민석 형제임. 동 거래 이후, 빅히트와 ㈜비엔엑스의 YG Plus 지분율은 각각 7.7%와 10.3%가 될 예정.[표3~4] 당사는 빅히트와 와이지엔터가 이번 Deal을 계기로 사실상 콘텐츠/플랫폼 동맹을 결성한 것으로 판단. YG Plus는 공시를 통해 자사가 빅히트 레이블의 국내 음반/음원을 유통하고 빅히트 레이블 아티스트의 MD 기획 및 제작에 협업하며, YG 아티스트 MD를 위버스에 위탁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빅히트-와이지엔터간의 결속이 강해질 경우, 당사는 블랙핑크, 빅뱅과 같은 Top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이나, BTS-블랙핑크 콜라보 MD 기획과 같은 시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
빅히트와 와이지엔터에 대한 적극 매수 권고
지난 보고서(2021.01.26)와 동일하게, 엔터 Top-picks로 빅히트와 와이지엔터 제시. 다만, 와이지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6.7만원 → 7.7만원으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 7.7만원은 동사의 2021~22E 평균 EPS 1,913원(2021.01.26 발간보고서 추정치)에 Target PER을 기존 35배 → 40배로 상향해 산출. 그동안 와이지엔터는 자사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 대비 수익화 능력이 떨어지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으나, 빅히트와의 협업을 통해 동 약점이 완벽하게 제거되어 투자매력도가 대폭 상승했다는 판단
유안타 박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