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과 세 친구들
욥기 1장
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3.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 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5.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성경은 소개하신다.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7.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 <하나님의 아들들>은 찬사들인데, 하나님의 어전회의에서 하나님은 욥을 공연히(?) 자랑하신다.
부모가 자랑스런 자녀를 공연히(?) 언급하는 법이다.
9.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 사탄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까닭은 받은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인과관계>로 설명한다.
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 하나님께서는 순간적으로 당황하신다.
그가 나를 경외하는 이유가 내가 준 복 때문이라고...?
그렇지만 다음 순간 하나님께서는 그를 <신뢰하기로 작정하신다>.
15.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8.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19. 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 그에게 하루 아침에 수백여 억원에 달하는 재산과 열 자녀를 잃게 된다.
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 이 모든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한다.
욥기 2장
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6.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 두번째 어전회의에서 사탄은 그가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함은 그의 살과 뼈가 아직 온전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하나님은 다시 <그를 신뢰하기로 작정하시고> 몸의 고난을 허락하신다.
7.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 그의 아내는 가정이 풍지박산 하는 모습에 인내의 밑바닥을 드러낸다.
그녀의 믿음의 한계이다.
우리는 인생소풍에서 믿음의 밑바닥에 발이 닿는듯한 때가 있을 수 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를 <신뢰하기로 작정하시고>, 지켜보신다. 할렐루야!
고린도전서 10장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11.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칠일 칠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 그의 세 친구는 그가 극한 고난 중에 있을 때 먼곳에서 찾아와 동행해준 고마운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한결같은 논리는 <인과응보 사상>이다.
즉 "자신들은 모르지만 그가 범죄했기에 전지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고 변증한다.
욥기 38장
1.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2.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 욥기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무지한 친구들에게 창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시면서 네가 그것을 지켜봤느냐고 힐난하신다.
즉 <열두 궁성>과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는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우주의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교만한 바다 물결을 무엇이 그치게 하느냐?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19. 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
고 피조물은 도저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신다.
결론은 지식의 한계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의 섭리를 <함부로 말하지 말고 잠잠하라>는 것이다.
♡ 욥은 그가 당한 이유를 모르는 고난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 후대의 믿음의 후손들에게 <이유를 모르는 고난에 대한 영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욥기 23장
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함과 무한한 신뢰를 받음으로 이유없는 고난을 받은 인연을, <인류 전체가 받는 고난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인연>으로 발전시키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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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세친구의 처신은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고통하는 상대방의 입장에 들어가서 무엇이. 상대방이. 가장. 필요로 할까 생각하고. 그 필요를 채우는 사람으로 서는 것이. 중요하건만.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자신이 주관자가 되어. 자신의. 짧은 인생경험과 지혜. 지식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난도질하는. 엉터리 판사 돌팔이 의사가 되어 있다.
이 세상을 살면서.자신의 약함을. 드러내고. 남들의 강함을. 칭찬해 주는. 친구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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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들은 욥에게 이러한 말과 행동으로.
했으리라 나름 생각해 본다.
욥이여. 그대는 우리보다. 순전하고 정직할 뿐만 아니라 . 하나님을 잘 섬긴 것을 우리가 아는데. 이 무슨 고난이란 말인가?
미안하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일인. 과부를 도와주고. 고아들을. 챙겨야 했건만. 자네가. 남모르게.우리 몫까지 섬기다 보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고난을 감내했는가 말일세.
가난한 사람들이 악한 자들에게 구박받을 때 그들을 감싸고 돌본 것을 우리는 알고
불쌍한 사람이 헐벗고 굶주렸을. 때 그들에게 옷을 공급하고. 따뜻한 음식으로 대접하지도 않았나.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사람을 위해서. 탄원도 하고. 보석금도 준 그대가 지금. 고생을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걸세.
자네같은 사람을 고쳐 주지 않으면 누구를 고쳐주시겠는가.
염려말게
우리가 옆에서. 병시중을 들테니. 언제라도 조금이라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괘념치 말고 망서리지 말고 마음껏 부려먹게.
친구 좋다는 게 뭔가. 어려울 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겠나.'
과부가 과부 사정을 알고. 같은 병. 걸린 자가 병걸린 자의 심정을 아는 것인데
비록 그 고난에 직집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우린 자네거 낳을 때 까지 40일 금식 이라도 하면서. 친구의 고난에 동참해 보겠네.
힘 네소 제발 약한 마음 갖지말게.
그러면서 친구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난다.
진물이 나면 닦아주고
고름이 나면. 짜주고
간질 간질 해서 미칠 것 같으면.최대한 피가 안나오게 하면서. 손으로 긁어 주고. 시원하게 해 주고
명태 비늘과 지느러미가 좋다는 것을 알고. 푹푹 끓여 죽이 되게 해서 먹이고
영지버섯이 좋다고 해서 영지버섯을 열두시간 동안. 화로에. 불피워 달여서 먹이고
소뻬의 진액이 좋다고 하여. 약탕기에. 48시간 동안 곤죽이 되도록. 국물을 댤여서 먹이니
욥이 친구들의. 워로와 사랑과. 지식있는 돌봄으로. 회복되어 나가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선하신 방법이었다.
우리. 모두는 남을. 비판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불쌍히 여겨. 최대한 끝까지 사랑하고 사랑하자.
긍휼만이 심판을 이기고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