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고 잘살자❷
건강을 위한 먹거리 채소·과일
김바다 글 | 김이조 그림 | 펴낸곳 도서출판 꿈터
양장본 | 4도 컬러 | 60쪽 | 185*235mm | 값 15,000원
발행일 2024년 11월 1일 | ISBN 9979-11-6739-131-5(74330)
분야 : 어린이 > 3-4학년 > 3-4학년 학습 > 3-4학년 사회 과학 환경
■ 기획 의도
(1) 하나의 소재에서 뻗어 나가는 여러 주제를 통합적으로 생각해요
《건강을 위한 먹거리 채소·과일》은 사회·과학 교과와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 주머니를 열어 줍니다. 과일과 채소의 제철을 알려 주며 우리 24절기를 보여 주고, ‘철부지’라는 말의 유래도 짚어 봅니다. ‘제철’에 관련된 이야기는 환경 변화와도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며 재배되는 지역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눈에 보여 주는 지도는 기후 변화를 둘러싼 경각심을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전통 방식으로 액비 만드는 법과 함께 제시된 관련 속담 이야기는 흥미로운 곁가지 지식이 되기도 하지요.
채소와 과일이 자라는 데에 필요한 탄소동화작용, 꿀벌의 수정에 관한 이야기 등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되는 지식도 듬뿍 담겨 있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은 농촌 사회 모습에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분야가 하나의 소재 안에서 씨실과 날실처럼 겹쳐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키워야 할 필수 역량인 ‘통합적 사고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2) 어린이에게 생소한 농촌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렸어요
여러 동화와 그림책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필치를 선보인 김이조 작가는 《건강을 위한 먹거리 채소·과일》에서 재배 방식을 꼼꼼하게,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경운기에 달린 양수기, 농부의 손을 덜어주는 로봇들, 비닐 멀칭 방법, 물고기를 기르며 수경 재배를 함께 하는 아쿠아포닉스 농법 등 평소 생소하게 여겼던 부분들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풍부한 자료와 꼼꼼한 조사를 바탕으로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자연’과 ‘사람’의 소중함을 되돌아봐요
이 책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는 바로 ‘자연’과 ‘사람’입니다. 빛과 물로 식물이 자라고, 농부가 잡초를 솎고 거름을 주며 식물을 보살피고, 수확물이 비행기와 배를 타고 이동해서 우리 지역에 도착하는 이야기는 결국 자연과 사람, 특히 직업으로서 농부의 역할을 곰곰 곱씹어 보게 합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우리 주위에서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존재들을 소중하게 아껴 대하는 마음의 씨앗을 꼭꼭 심게 될 것입니다.
■ 구성
(1) 채소와 과일을 만나러 가 볼까?
토마토와 수박, 딸기는 채소일까요, 과일일까요? 각 계절에 먹는 과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이 장에서는 채소와 과일에 관한 개괄적인 정보를 먼저 다룹니다. 특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다시 알아가면서 독자들은 즐겁고 재미있게 놀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습니다.
(2) 채소와 과일 키우기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채소와 과일이 어디에서 어떻게 재배되는지 알려 줍니다. 농촌에서 일손을 돕는 대표적인 기계 경운기의 다양한 활용법뿐만 아니라 드론, 트랙터의 활약도 담았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요리하는 방법, 더 오래 즐기기 위해 저장하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아! 혹시 여러분은 ‘양배추’가 ‘케일’을 개량해 만든 품종임을 알고 있나요? 우리에게 친숙한 몇몇 채소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여러 연구와 노력 끝에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기도 합니다.
(3) 시설 재배가 바꾸는 식생활
예전에는 채소와 과일에 ‘제철’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채소와 과일이 나는 지역도 정해져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비닐하우스와 스마트팜에서 계절과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키울 수 있어요.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수입 과일을 먹고 있죠. 지구가 더워지면서 우리나라 과일도 자신에게 맞는 온도를 찾아 지역을 바꾸고요.
재배 방식이 진화하고 환경이 변화하는 현실을 통해 앞으로의 농촌 모습, 환경을 둘러싼 경각심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4) 똑똑해지는 농사 방식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연구하는 대원들도 우리나라의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답니다. 식물 농장이 있거든요. 점점 좁아지는 도시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수직 농장’, 수족관과 수경 재배를 접목한 ‘아쿠아포닉스’도 양질의 채소와 과일을 길러 내고요.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농촌 인구가 고령화되는 이슈가 있었지만 ‘스마트팜’ 운영이 늘어나면 센서와 컴퓨터의 역할로 세대에 상관없이 손쉽게 농장을 돌볼 수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 농촌의 현재와 미래에는 또 어떤 일들이 농부와 소비자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먹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소중한 땀방울을 흘린다는 것만은 꼭 기억하도록 해요!
■ 차례
채소와 과일을 만나러 가 볼까?
철부지 채소와 과일 8 | 나를 먹어 줘! 10 | 채소의 종류 12
채소와 과일 키우기
노지 재배법과 시설 재배법 16 | 채소와 과일도 영양밥이 필요해! 24
가축 분뇨로 퇴비 만드는 법 25 | 오줌 액비 주기 26
채소와 과일은 인간이 만들 수 없지 28 | 채소와 과일로 만든 건강 요리 30
오래오래 저장해서 먹는 법 34시설 재배가 바꾸는 식생활
1년 내내 마트에서 만나는 채소와 과일 38 | 수입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40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지도의 변화 42 | 우리나라 과일들의 생산지 변화 지도 44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열대 과일 45
똑똑해지는 농사 방식
청년들의 귀농으로 달라지는 농촌 48 | 스마트팜 과수원 50
물고기와 채소를 함께 키우는 아쿠아포닉스 53 | 수직농장 54
작가의 말 56 | 퀴즈 57
■ 작가의 말
우리 몸의 건강 지킴이 채소와 과일!
저마다 고유한 색깔을 띤 채소와 과일!
빨강 채소와 과일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어. 주황색 당근 없는 김밥은 참 허전하겠지? 노란색 바나나와 노랑 파프리카도 빼놓을 수 없고!
흰 마늘과 양파는 뿌리에 영양이 많아서 면역력을 높여. 하얀 천을 바로 보라색으로 물들일 수 있는 가지와 잘 익은 포도도 잊지 마.
우리와 이토록 친숙한 채소와 과일은 마트와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어. 채소와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여행을 했을지 궁금하지 않니?
뭘 그런 걸 생각하느냐고?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친구들은 채소와 과일을 계속 먹으며 살아야 하니까, 어떻게 재배되어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꼭 알아둘 필요가 있어. 이 책에는 그 이야기를 자세하게 담아 두었지.
채소와 과일이 자라는 농촌이 변화하는 모습도 다루었어.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많이 떠났지만 한편으로는 농촌을 새로운 일터로 삼는 사람들도 늘어 간다고 해. 기후 변화로 인해 시설재배로 기르는 채소와 과일이 점점 많아진다는 이야기도 들어 있어. 이 이야기들은 친구들이 배우는 사회 과목과 과학 과목에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해. 채소와 과일이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가 어떻게 만나 연결되는지 곰곰 생각해 보면 좋겠어.
특히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마다 농부 님의 귀중한 땀과 노력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 아름다운 지구 대한민국에서 김바다
■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과학 5. 지구의 모습 | 3학년 2학기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3학년 2학기 사회 1.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 | 3학년 2학기 도덕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4학년 2학기 도덕 5. 하나 되는 우리 |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 작가 소개
글 김바다
우주에 충만한 에너지를 느끼며 지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살고 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 지식정보책〈잘먹고 잘살자〉시리즈《생존을 위한 먹거리 식량》,《우리는 지구별에 어떻게 왔을까?》, 《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북극곰을 구해 줘!》, 동시집 《별을 훔치다》, 《수달을 평화 대사로 임명합니다》, 《로봇 동생》, 《수리수리 요술 텃밭》, 《안녕 남극!》,《소똥 경단이 최고야!》, 창작동화 《돈돈 왕국의 비밀》, 《가족을 지켜라!》,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 먹는 시먹깨비》, 그림책 《쌍둥이 보이저호》, 《이우왕자》, 《좋은 날엔 꽃떡》, 《목화할머니》 등이 있습니다.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김이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 전시를 통해서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은 아크릴물감과 과슈물감 그리고 색연필을 주로 써서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황금 팽이》, 《딱지 딱지 내 딱지》, 《김치 특공대》 등이 있습니다. 김바다
우주에 충만한 에너지를 느끼며 지구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간한 책으로 지식정보 책 《우리는 지구별에 어떻게 왔을까》, 《햇빛은 얼마일까》, 《쌀밥 한 그릇에 생태계가 보여요》,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북극곰을 구해 줘!》, 동시집 《수달을 평화 대사로 임명합니다》, 《로봇 동생》, 《수리수리 요술 텃밭》, 《안녕 남극!》, 《소똥 경단이 최고야!》, 창작동화 《돈돈 왕국의 비밀》, 《가족을 지켜라!》, 《지구를 지키는 가족》, 《시간 먹는 시먹깨비》 외에도 많은 동화책 등이 있습니다. 제8회 서덕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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