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하다보니 내일경기 대전과 수원경기만 3개의 케이블방송국에서 중복중계한다면서 프로야구의 경우와 비교하는 글이 있더군요.
거기에 보충설명을 해볼까합니다.
보통 시즌중에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방송국은 크게 3군데입니다.
MBCESPN(이스픈), KBSN(크브스), SBSSPORTS(스브스) 이렇게 세개의 방송국에 프로야구 중계권이 있죠.
이스픈과 스브스는 일본야구중계권까지 가지고있습니다.
일단 스브스는 이승엽 홈경기 중계권을 가지고있고 이병규 전경기 중계권을 가지고있습니다.
이스픈은 이승엽 원정경기 중계권을 가지고있죠.
크브스는 일본야구 중계권이 없습니다 -_- 그래서 시즌초에 내걸었던 슬로건이 국내프로야구 전경기 생중계였죠 ㅋㅋ
스브스는 거의 매일 이승엽, 이병규를 돌아가며 일본야구중계하느라 프로야구는 자매채널인 UTV를 통해 생방송했었습니다.
이스픈은 이승엽이 원정경기 할경우 자매채널인 MBCMOVIES 채널을 통해서 국내프로야구를 생방송했었죠.
크브스는 뭐 항상 국내프로야구 생중계 했었구요..
케이블이 대중화된 초창기부터 이 세 방송국은 프로야구 중계를 했었는데 초기엔 중복중계가 많았습니다.
팬들의 불만이 엄청났었죠.
롯데랑 기아가 붙는다거나 롯데랑 삼성이 붙는다면 모두다 그경기만 중계했었습니다 -_-
그래서 KBO가 방법을 제시한거죠.(KBO가 제시한건지 방송사끼리 협의한건지는 모르겠음)
일단 3개의 스포츠채널에게 우선권을 순서대로 부여하는겁니다.
만약 이번주는 이스픈->스브스->크브스 이순서대로 방송할 경기를 정하기로 돼있다고 한다면
이스픈은 가장 시청률이 잘나오는 롯데의 경기를 중계하기로 합니다.
그다음에 스브스는 그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기아경기를 중계하기로 정하죠.
마지막 크브스는 삼성경기를 중계하겠다고하고..
그리고 다음주는 중계를 결정하는 우선순위가 또 바뀌게됩니다.
이런식으로 작년부터인가 방송3사가 협의해서 중복중계를 피하려는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시즌 말미에는 플레이오프 탈락한팀들이 확정되고나서 그팀들 경기는 중계를 편성안하기도 하고
이전에 비와서 취소된 잔여경기들을 하는 기간이라 하루에 몇경기 열리지 않았기때문에 거의 중복중계하더군요.
다시 축구얘기로 돌아와서...
내일 7경기인가가 열리는데.. 케이블 3사가 다 대전과 수원경기만을 중계하더군요.
물론 그경기가 가장 시청률이 잘 나올테고 관심가는 경기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전파낭비이자 시청자들의 선택의 권리를 침해하는거죠.
연맹이 손을 쓰던지 축구담당 방송국 관계자끼리 협의를 하던지 중계방송할때 중복중계를 피하기위한 노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야구에서 쓰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좋은건 받아들여야하지 않을까요?
PS. 전남과 성남이 시즌 마지막경기를 하는데 이경기를 중계해주지 않다니!! 다들 제정신인거야!!
첫댓글 잘봤습니다..아시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는분들도 많이계심..야구팬분들은 많이 아실지도 .
자체중계마저 없었다면... 올해... 정말 짜증났을 겁니다;;;
KBS=코리안 베이스볼시스템 SBS=슈퍼 베이스볼 시스템 MBC=메이저리그베이스볼 센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