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씻은 빠알간 해를 바라보면서 3월 정여 출발합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님들과 반갑게 만나서 안면도로 향합니다
역시나
우리의 차안은 화기애애 에로틱입니다
일단은 먹고 마십니다
찰떡. 방울 토마토, 초코렛, 배즙......
뭐니뭐니해도 벤츠다방의 커피가 제일입니다 ㅎ
달리면서 해 보구
굴속에서도 해 보구
창문 열고도 해 보구.......ㅋ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암으로 갑니다
입구부터 쭉쭉 뻣은 소나무숲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멀리 바다를 앞마당으로 가진 삼층(사층)대웅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년 왔을때보다 여기저기 불사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네요
여기서 잠깐...
님들과 인사를 합니다
우리의 센쓰쟁이 양바람님~~!! 이~~~~~~~~~~~~뻐
여자의 맴을 우찌 그리 잘 헤아리는지..
이쁘고 조그만 바구니에 사탕과 초코렛 장미를 담아서 전해줍니다
그것두 무릎꿇고 정중히~~~~
여자는 별거 아닌것에 감동 받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꿰뚫고 있긴한데.....음야음야 ㅎㅎㅎㅎ
물빠진 갯벌 부상교를 건너서 쌍둥이 여우섬으로 갑니다 (카알님 여우섬이래요 ㅋ)
물이차면 물위에 둥둥 떠있을 여우섬 앞에 탑도 보구 섬도 한바퀴 돌아봅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으로 갑니다
무릎 션찮은 초씨는 수목원만 가보기로 합니다
아직은 꽃철이 아니지만 꽃철엔 얼마나 이쁠까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걸음걸음 입니다
꽃지 해수욕장앞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꿈틀꿈틀 쭈꾸미가 춤을 추는 샤브샤브를 먹습니다
다리부터 찍어먹고
몸통(머리통?)은 나중에 ...
하얀 쌀밥(?)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네요 ㅎ
맛나다 맛나다
옆자리엔 청하잔이 오갑니다
술 약한 강남길 아저씨 혼자 다 마신거마냥 얼굴이 벌개졌네요
우리의 허모양 ㅎㅎㅎ
오늘 청하가 받는가 봅니다
칼국수가지 깔금하게 끓여서 먹습니다
칼국수 국물에 맥주 조금 부어서 후루룩 마셔봅니다
오호 이맛이야 ~~ 서양에선 음식에 술 잘 넣잖아 ....
주변을 둘러봅니다
멀리 할미 할아비 바위가 보입니다
이렇게 폼잡고 저렇게 폼잡고
친절한 소주 좋아님 한사람 한사람 독사진 찍어주시네요
석정님이랑 주고 받으면서 찍어주시네요
두분이 같이 하는길은 참 보기 좋습니다
방포~~ 꽃지 해수욕장의 멋진 해변길을 달려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천리포 수목원으로 갑니다
서해안의 푸른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수목원입니다
귀화 한인이신 고 민병갈님이 1970년부터 조성을 시작한곳이라네요
앞으로는 천리포 앞바다를 거느리고 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꽃들이 무성한 곳입니다
이쁜언니가 설명을 해주는대로 따라가 봅니다
물가의 낙우송..
신기하게도 땅위로 뿌리가 종유석 모양으로 튀어 올라와 있었지요 (물속이나 진흙에서 숨을 쉬기 위해서 랍니다)
아직은 이른 꽃철이지만
곳곳에 숨은 부지런한 봄꽃들이 우리를 수줍게 방깁니다
노란색 크로커스
하얀 하트모양의 갈란투스
향기나는 납매
복수초, 영춘화,풍년화,매실나무....
나뭇잎 가운데서 꽃이 핀다는 (꽃이 지고 없지만 여전히 특이한 모습) 신기한 꽃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숲속모습과 군데군데 멋진 숙박시설까지 갖춘
이름에 걸맞게 바다내음과 바람소리 그리고 꽃들의 속삭임 나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약간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우리는 즐겁기만 합니다
해안 전망대 ..
나무 벤치가 놓여있는곳
그것만으로도 그림 같은곳
이런 저런 폼으로 행복감을 맛 봅니다
낙조를 보기엔 조금 이른시간...
우리의 3월 정여는 여기서 안녕을 합니다
탄도항이나 꽃지에서 낙조를 즐기실 분들은 그쪽으로 방향을 잡으셔도 좋았겠지요
처음 만나뵛던 님들도 모두 방가웠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또 주중방의 가족이 됐습니다
가~~~~~~~족같이 .... 외치면서...
이런일~~~~자주자주... 외치면서...
멋진 4월 청산도 정여에서 또다시 만나길 기대하면서...
첫댓글 잘다녀오셨네요
멋진사진이 기다려집니다
잘다녀왓답니다 엘강스님과 함께 함더욱멋진
언제나 합류 하실랑가요?
저도 사진 기다려딥니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시게 됐으니 무릎 더욱 조심 하셔야겠어요 ㅎㅎㅎ
구부리고 엎드리고....
늘 멋지고 편한여행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같이한 시간 많이 행복했습니다...
만나서였다는
고맙습니다 청산도 여행도 함께 하시는 겁니다 ^^*
ㅎㅎ언젠가는 카알님의 다방속 커피를 마셔보고 싶네요~^^
허그님 제가 커피를 마셔 봤드랬죠.
리는 애마에서 마시는 그 맛은 말로 표현을 못 한다지요. 아마
흠흠... 텃새를 부려야겟는걸 ㅎㅎㅎㅎ
초씨작가님 ... 가슴속에 안으며 또 다른 4월 청산도 여행을 꿈꾸면서 한을 지둘려야 겠습니다. 자주자주 하자구요...
어쩜 요로코럼 맛깔스럽고 잼나게 후기를 올려 주셨답니까요...
행복한 여정
이런일
팀장님 덕분에 다녀온곳들 되짚어 보는것 뿐인데....
오히려 제가 늘 고맙습니다 ^^*
초씨작가님의 후기는 또다시 여행하는듯한 행복을 주십니다.
언제나 좋아요.
행복하셨다니 저도 배로 행복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쏘주님 함께해서 좋아여들이대생들 귀엽게 봐 주실꺼죠
넘
쏘주 좋아님같이 하시면 제가 넘 좋죠 ㅎㅎㅎ
빠진 사람 없나 확인해감서 사진 찍어주시고 ...그것두 훨씬 이쁘게 ....
쏘주좋아님의 세심함에 깜놀했어요
다음엔 소리치면서 해 보자여
흐흐흐.... 우리들만의 기쁨이여 ~~~~
카알님....주거도 조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
웃다가 죽 겄어요~~~푸하하
초씨님 후기글로 어제의 여운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거웠습니다
주중방님들 함께해서
넘 멋지셨어요 어제 ...
완전 카리스마 ㅎ
망사 레깅스가 탐났다눙 ㅎㅎㅎ
주중방 의 메인 작가인 초씨님의 멋진 글 잘 보고갑니다~
양바람님 아니었음 사탕 구경두 못할뻔 했답니다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마자요 저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3.14 21: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3.15 11:19
그날의 하루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음~~ 카알 다방(?)의 커피맛은 어떨까? 궁금~궁금~ㅎㅎ
으흠... 일났네
카알다방 마담(?) 자리가 불안해 ㅋ
ㅋㅋ
초씨님의 깔끔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역쉬 입니다
우린 만나면 언제나 즐겁고 풍성하고 야하고 ㅋㅋㅋㅋ
늘 같이해서 넘 좋아요 재치꾼 이아님 ㅎ
함께하는시간
언제나 행복가득 웃음가득
뿌잉뿌잉
후기글 보면 너무 생생해서 여행은 안가도 되겠습니다...
다음 정여 때도 집에서 놀고 초씨님 후기로 대신할까봐요
산그림님 그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담 정여땐 절대 절대 안쓴다고 ~~~~~버텨봅니다 ㅋ
즐거우셨다면 감사하지요 ^^*
산그림님 그러면 안돼~~~~~~~요 후기는 다음여행을 위한 예고편이란거 미끼글이라는거
보지안코는 알수없다는거~~~~~~~ 여행은 가본자만이 얘기할수있는 특권이란거^^^^^^^^^^^^
함께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초씨님의 맛깔스런 글도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샐님 넘 멋진곳 멋진 분들과 다녀오셨드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초씨님 역시 글솜씨 대단혀^^^ 여행후 즐거운 추억을 한번더 일깨워주는 기쁨주고 행복주는 ~~~~~~~
마지막 빈의자두개 사진 인상적이네요~~~~~
모두 칭찬만 해주셔서 바람만 잔뜩 들게 하시네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벌건 얼굴의 투마로님 넘 귀여웠던거 아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