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서울 집이네요. (곧 이사갈 집이고 지금 집 주인과 트러블 중이라는 거 기억하시죠?)
제가 동생방에서 갈색의 털이 길고 몸집이 큰 개랑 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 새끼손가락 아님 약지손가락 첫번째 마디에서 기생충을 뽑아냈어요^^;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고 엄청 얇은 거였는데 뽑아 내니까 시원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제 손안에서 도망가더니 거실로 가는거에요! 왠지 꼭 죽여야만 할 것 같더라구요. 이게 몸에 숙주하는 외계 생명체 뭐 이런 느낌 이었어요.
그래서 막 쫓아갔는데 이게 티비 받침대 밑으로 들어가는거에요. 그러더니 조금있다 나오는데 몸이 더 길어져 있어요.
그래서 잘랐더니 두개가 되서 하나는 또 반대편 쇼파 밑으로 들어가는거에요.
그러더니 그 밑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 더 길어지고.. 잘라서 죽여도 몸이 두개가 되어 다른 한쪽이 살아나는 거 있잖아요.
아주 많이 개체수가 늘어난건 아닌데 너무 무서워지고 감당할수가 없어서 동생방으로 다시 도망쳐왔어요. 문에는 세개의 잠금장치가 있어서 다 잠그고요.
그랬더니 아까는 없던 사람들이 있어요. 무슨 영화에서 보면 이런 괴물을 물리치려는 사명을 띈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괜히 저 때문에 일이 커진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해요. 그럴수 밖에 없던건 당연한 거라고 하면서 위로해줘요.
이때 밖에 개가 안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의 몸에 들어갔거나 아님 이 기생충이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무서워서 문만 쳐다보고 있어요. 뭐가 문을 한번 몸으로 친건지 아니면 그럴것 같은 일보직전의 순간이었는데 꿈이 바뀌었네요.
바뀐 꿈은 저혼자 유럽 기차여행 중이었네요. 기차안에서 왠 여자를 만나는데 말이 잘통해서 친구 하기로 해여. 가는 방향도 같은데 그 여자랑 같이 숙소에 묵기로 해요.
기차에서 내리고 배경이 바뀌었눈데 제 꿈에 자주 나오는 곳이에요. 겨울이고 왼쪽에 눈 덮인 산이 보여요. 마을은 크기는 작고 리조트 2,3개+관광상품 가게나 약간의 집이 있는 형태에요. 가끔 꿈에 나와요. 계절은 바뀌구요.
여기가 익숙했고 제가 전에 여기 살았었다고 그 여자한테 얘기하네요. 그러면서 우리가 오를 산(등산하려고 했나봐요)이 여기어디 있을거라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제가 왼쪽 산을 가리켜요.
그러자 그 여자가 오른쪽에 있는거고 여기는 캐나다 밴쿠버래여.(실제로 여기서 9개월 정도 어학연수 했었어요.)
일단 그 여자가 이끄는 숙소로 갔는데 규모는 크고 한데 안에 시설은 그냥 평이해요.
주인이 머무는 카운터 안에 들어갔눈데 여자 아이 남자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림그리고 있어요. 그 공간이 넘 협소해서 애들이 불쌍해보여요.
그리고 화면 바뀌어서 거기 화장실이 큰데 거기 들어갔다가 나와서 그 여자랑 나갈채비를 해요. 제 옷이었는지 그 여자 옷이였눈지 위의 점퍼가 노란색 이었눈데 참 예뼜던 게 기억에 남고 꿈에서 깼어요. 아침 7시 반정도에요.
하필 기생충 꿈을 꾸다니... 아모레퍼시픽 서류발표가 내일이거든요; 요즘 지원도 안해서 이거 끝나면 한화리조트 인턴 지원 한것 밖에는 없어요. 잘 되야할텐데 늘 발표전에 뭔가 의미있는 꿈을 꾸는 편이라 이것도 의미가 있나 궁금합니다.
아니면 어제 엄마 말로는 집주인이 해주기로 한돈이 없다는 둥 일단 이사가기전에 전출신고 해주면 안되겠냐는 둥 헛소리를 했다는데 그거 관련 꿈인가요? 엄마와 둘이서 한참 흥분해서 얘기했네요. 금요일에 이사갈때 그 집주인이 온다고 했다면서 가만 안있을거라고 엄마가 펄펄 뛰셨거든요. 집 배경이 그러하니 이와 관련된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첫댓글 마을 배경에서 오른쪽에 큰 산이 있었어요. 왼쪽 산은 조금 멀리 있었구요. 오른쪽 산은 크고 가까이 있었네요. 그 마을의 관광상품이마 이익도 오른쪽 산에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덧붙이자면 기생충은 지렁이 같았어요.
이꿈은 님의 집이 이사가는것 하고는 일단은 아무런 과련이 없어 보이네요
님 자신에 관한 꿈으로 보이고 꿈 자체는 좋거든요 허니 한번 낼 기다려 봅시다
기생충도 좋은 의미이고 또 노란 색 점퍼도 좋아 보이거든요
많은 시간 않남았으니까 한번 기대해 봅시다
네 진짜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요^^ 지기님 해몽에 힘을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