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여자들이 잘 꾸미고 다니는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꾸미는거 좋아하는 여자들이 낮은 인권의식 가졌다는 얘기가 절대 아닌거 알징?나도 꾸미는거 좋아해.
스스로 원해서 꾸미는게 뭐가 문제겠어)
그 꾸미는것이 본인의 의지이냐, 사회적 시선때문이냐가 중요해.
우리나라나 일본만 해도 거의 모든 여자들이 삐까번쩍하게 잘 꾸미고 다니지.
번화가가 아니라 길거리나 학교만 가봐도 열심히 꾸민 여자들을 쉽게 볼수 있으니까.
화장 안하고 학교,알바 가거나 외출할 생각은 엄두도 못내는 여자들도 많고.
우리나라랑 일본의 공통점은 안 꾸미는 여자를 게으른 여자 취급한다는거야.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여성인권이 더 낮은편인 일본은
정말 거의 모든 여자들이 정교한 화장과 -_-; 빡세고 여성스러운 꾸밈을 시전하고 다니잖아.
(이 말이 거슬리는 모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15년넘게 일본 영화,개그,드라마,만화,소설 등
전반적인 문화 분야를 보며 느낀점은 그래. 혹시 뭐라 써놨는지 궁금한 모카들이 있다면 읽어봐줘염
http://blog.naver.com/pekicorgi/120177223274)
내가 일본 갔을때도 처음 느낀점이
1. 모두들 화장이 빡세다
2. 모두들여성스럽고, 꾸민게 빡세다 였어.
이런 공들인 메이크업과 헤어셋팅을 한 여자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지.
이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여자들이 외모를굉장히 중요시 하는것같았어.
물론 우리나라도 별반 다를거 없음.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만 봐도 꾸밀사람은 꾸미고 안꾸밀사람은 안꾸미고..
평일에 학교갈땐 걍 편한 티,남방이나 후드에 백팩매고 쌩얼로 다니다가
금요일밤에 빡세게 꾸미고 클럽가고 이런식의 패턴이 많잖아.
물론 동네마다조금씩 다르겠지만 말야
google에서 university student 로 검색 결과 나온 사진들.
다들 편한 복장에 백팩 차림이었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왔을때 뭐가 인상깊냐 물어보면 이런얘기 꽤 하더라
'한국여자들은 항상 잘 꾸미고 다니네요.'
물론 당연히 외국여자들도 꾸밀땐 꾸미고, 잘 꾸미지만 그냥 자기 마음이라는거야.
난 미국도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여성인권이 높음은 말할 필요도 없지
뭐 밀란이나 파리 뉴욕 등 크고 패션관계자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들이야 예외지만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맨날 쌩얼에 후드티에 백팩으로 학교다니면
'넌 그나이먹어서 맨날 후드만 입냐', '화장 좀 해라', '치마같은거도 좀 입어봐'
라는 등 꾸며야 한다는 압박을 알게 모르게 받게 되잖아.
그리고 남자들이 여자 외모를 평가하고 깎아내리는 일이 일상적이다보니
스스로의 외모에 강박증 있는 여자들도 많고, 타인의 평가에의해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고
쌩얼로는 슈퍼도 못간다는 사람들도 꽤 있잖아?
북유럽 국가들처럼 여성인권이 높은 나라일수록
여성의 외모보다는 성격,지식수준 등을 더 많이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듯이
반대로 여성인권이 낮은 나라일수록 여성의 능력보다는 외모 등 성적 매력에만 집착한다는 얘기가 되지.
우리나라는 아직도 여자에게는 외모가 제일 중요한게 사실이라는거 부정할 수 없을거야.
그래서 20대 초반 대학생들마저 벌써부터 한해,한해 나이 먹어가는걸 두려워해 신입생들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고,
못생긴 여자는 여자가 아닌 무성적 존재의 취급을 받고
안 꾸미면 게으른 여자인것 같아, 예의가 없는 사람인 것 같아 꾸며야 하고
대학 입학선물로 성형수술을 하는 지금 우리나라의 이런 풍경들.
정말 다른 나라도 이럴까?
정말 우리나라는 여성인권이 높은,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일까?
첫댓글 이슬람같은 애들이 정상이냐...? ㅅㅂ 존랕네
좀 꾸며.. 넌 살 빼면 예쁠텐데.. 화장 안하고 다니는 여자 극혐.. 제모 안하냐?.. 배 나온 여자 진짜 싫어..
너네는 그럼 씻기는 하냐?
개공감,,... 꾸미고 다닌다고 여성인권 낮다 이런게 아니라 조금만 편하게 다녀도 눈치주는 그런 문화가 싫음
2
학생때는 몰랐는데 성인 되니까 조금만 화장 연하게 하거나 안경쓰고 다니면 왜 저렇게 다니지 이런 말 들은적 많아서,, ㅗ뻐킹 내 얼굴은 내가 알아서 함
이거 진짜 맞는말이야
아 ㄹㅇ 중국만가도 여자들화장하고차려입은사람찾기힘듬
나 홍콩 디즈니랜드 갔을때 중국인 커플들? 봤는데 여자들 거의다 화장안하고 안경쓰고 이래서 좀 놀랬음
여행가서도 빡세게 꾸민 사람들 보면 대부분 일본 아니면 한국인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치키치 ㅈㄴㄱㄷ 대구가 가부장적인 남자들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라 다른지역에 비해 더 여자들이 꾸미게 되는걸 뜻하는게 아닐까... 아니면 짜져버림... (˘??ε˘?ƪ)
이거 맞는말 같애
맞음 쌩얼로가니까 같은과오빠가 화장 좀 하고다녀라면서 예의아니냐면서 ㅇㅈㄹ
ㅇㄱㄹㅇ임...
헐진짜
난 화장안하고 눈썹만 다듬고 다녔는데
남선배들이 나 없는데서(그자리에 나 있었지만 그들은 나있는거 몰랐음)ㅇㅇ이는 뭔자신감으로 비비조차안바르냐? 피부도 더러운게 이랬음
ㅇㄱㄹㅇ
시발...... 그래서 저런거 언제쯤 나아질까 진짜 이 나라가 너무 답답해
응 안꾸며~
나 화장 잘 안하고다니는데 엄마랑 친구들(여자)한테도 고나리들음 ㅠㅠ좀 꾸미라고...
유럽갔을때 놀랐던게 화장한 젊은 여자를 거의 못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