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익지 않은 늦가을의 박을 타지 않고 꼭지 부근에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둥글게 내어 속을 파내고 그대로 말린다. 거기에 끈을 달아 마루나 벽 같은 데 걸어 두고 꽃씨나 채소의 씨앗 같은 것을 넣어 두며, 간단하면서 손쉽게 쓰는 일용품을 넣어 둔다. 성냥이 나오기 전에는 노나 나뭇개비에 황을 녹여 발라 성냥 대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뒤웅박에 담아 방 구석이나 부엌에 걸어 두고 불을 켤 때 사용하였다.
뒤웅박의 유래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말중에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들을 흔하게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그뜻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어디에 근거를 두고 하는 말인지 제대로 아는사람은 그리 많은것 같지가 않다
뒤웅박이란 원래 박을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만 동그랗게 도려내고 그 속을 파낸바가지를 말하는데 끝에 끈을 달아서 사용한다 이 뒤웅박은 부잣집에서는 그속에 쌀이나 곡식등을 넣어두고 사용하지만 가난한 서민들은 잡곡이나 소에게 주는 여물같은것을 넣어두곤 하였다
다시말해서 뒤웅박이 어느 신분의 집안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쓰임세가 달라지듯이 여자가 시집을 어느 집안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신분이 달라진다는데에 빗대어 유래한말이다
즉 뒤웅박이 어느 신분의 집안에서 사용하느냐에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듯 여자도 시집을간 집안의 신분에 따라서 귀부인도 천민도 될수가 있다는 뜻으로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속담, 관용구, 예문
뒤웅박 차고 바람 잡는다 : 불가능하고 허황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끈 떨어진 뒤웅박 : 의지할 곳이 없어진 처지를 이르는 말.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 (뒤웅박이 끈 떨어지면 어쩔 수 없듯이) 남편에게 매인 것이 여자의 팔자라는 말.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