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을 한번씩 접할 때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먹어감을 절감합니다......
친한 친구나 선배들의 결혼 소식을 들을 때도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란..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에 더 인정 끌리는 것이 사실인지...
결혼식에는 "일 생겨서 못가~" 라는 말이 그렇게나 미안하지는 않은데...
상갓집에는 웬만해선 열 일 제끼고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어제.. 아니 그제 저녁에... 정말... 친한 선배의 아버님 상갓집에 다녀왔어요~~~
불과 4~5일 전에... 5월에 결혼한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정년퇴임(선배의 아버님이 교장샘이심다~)을 열흘 앞두신 데다가
첫 손주의 탄생을 2주 앞두고... 또 막내 아들의 졸업식을 바로 하루 앞두고 가신..
갑작스런 일이라... 가족이 아닌 그저 친한 지인일 뿐인 저조차도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 한구석 갑갑~~한 장례식이었습죠... 떱~~ ㅡㅡa
그만 간다는 저희 일행을 배웅하며 건넨 선배의 한마디가
아직도 가슴 한구석 찡~~하게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해라~~ 살아계실 때... 지금.... "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요며칠이었어요~~~
정말로...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나봅니다~~~~~
발레조아 식구 여러분~~~~~~~!!!!
부모님께 효도합시다요!!!!!!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저부터도 좀 부끄럽긴 합니다만... ^^;
암튼...........
효도하며 삽시다!!!!!!! ^^*
카페 게시글
발레 이야기홀
상갓집에 다녀왔습니다...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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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시조 중 정철이라는 사람이 지은 시조가 생각나네요 '어버이 살아실 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 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