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론 2분반 수업을 듣고 있는 박영진이라고 합니다.
제가 발표를 했던 만큼 애착이 가는 이슈입니다. 뉴스를 보니 최근 강성노조들의 옥상투쟁이 지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하던 찰나, 오늘 기사에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와 올려봅니다.
사실 진작 이러한 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져 상호간에 합의점을 도출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과 많은 환자들이 상처를 많이 받은 만큼 어서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성노조를 위해선 한푼의 예산도 쓸수 없다며 진주의료원 폐업방침을 고수하던 홍준표 경남지사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진주의료원 사태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7일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도의회 의장 주재로 도의회 여야 대표와 정무부지사가 진주의료원 사태를 해결할 합의점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홍 지사의 폐업 방침에 비하면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를 위한 도의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날 오후 사태 해결차 집무실을 방문한 천주교 마산교구 안명옥 주교와 권영길 전 의원 을 만나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정장수 홍 지사 공보특보는 이날 면담 후 브리핑에서 홍 지사가 “주교 말씀을 새겨듣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 충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국회에서는 여야 간에 첨예한 대립이 있을 때 여ㆍ야ㆍ정 3자 회담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있다”며 “ 도의회에서도 당장 오늘밤이라도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내표와 집행부의 정무부지사가 참여해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점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 응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처음부터 옳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주교는 이에 “옳지 않은 일을 옳은 방향으로 틀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지사는 또 “밖에선 이번 상황을 두고 정치적 배경 등 여러가지 이야기 있지만 나는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왔지 다음 자리를 염두에 두고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여러가지 억측으로 사람을 몰라줘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주교는 이에 앞서“진주의료원 사태를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지사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고 고민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중을 정확하게 듣고 할 수있는 역할이 있는 지 찾아보고 함께 뜻을 모으고 싶어 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안 주교는 또 “도백으로서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 방법을 찾아보자”며 “내일 본회의에서 있을 여러가지 후유증을 고려해 시간 여유를 갖고 고공농성자들이 내려올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출처 : 해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417001055&md=20130417214839_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