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세종병원 추원영 과장, “노인학대,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 ‘노인학대 예방의 날’ 맞아, 노인에 대한 관심 강조
“노인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지속되면, 가성 치매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년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추원영 과장(정신건강의학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학대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추 과장은 “최근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와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덩달아 노인 우울증에 대한 예방, 평가, 치료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기 우울증의 재발, 기질적인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그 중 노인학대로 발생한 노인 우울증의 경우, 그 원인이 명확하나 주변인들의 무관심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학대로 인한 노인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 증상과 비교해 대체로 심한 무기력증이나 어지러움, 전신 통증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발현된다.
또 기억력 저하와 함께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화를 내고, 병을 인식하지 못한 채 주요 가해자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치료를 거부하며,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은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같은 노인학대는 다양한 질환을 초래한다.
신체에 손상과 부상이 가해지는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 방임의 경우 상처, 멍, 골절, 성병 등의 감염은 물론, 영양실조, 탈수, 약물 오남용, 기저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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