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모두 소중하단다”
요즘 애견센터와 동물병원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애견을 기르면서 아이들에게는 이해심과 배려심 등 유익한 환경이 되기도 한다.
갈수록 늘고있는 애견인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일 오전9시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운동장에서는 제7회 월드 도그 페스티발이
개최돼 애견인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사)한국애견협회 남양주지회(회장:김영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100여종의
800마리의 다양한 견종이 참여해 우수견 품평회, 인명구조견 시범, 도그댄스, 애견그림
전시, 북한 애견자수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마다 열리는 대회에는 전국의 3,000명의 애견인들을 비롯, 유명연예인들과 그들의
애견들이 직접 참여해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처럼 애견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작정 애견을 기르기 보다는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것인 만큼 주의사항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애견을 키우기 전 미리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개를 기르는 일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자녀에게 알려주고 매일 밥 주는 일,
털손질, 대소변 치우기, 발톱 깎아주기 등을 아이가 직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에 살고 있다면 중대형견을, 소형평수의 아파트에 산다면 초소형견이
덩치가 작고 털이 잘 빠지지 않아 적합하다.
구입시에는 생후 3∼4개월 된 강아지를 고르고 종합백신 예방접종을 여부를 확인한다.
강아지를 선택할 때에는 눈이 초롱초롱한지, 귀에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염증은 없는지,
털에는 윤기가 흐르며 털이 심하게 빠지지는 않았는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을 때는 동물병원에 가서 개의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에게 강아지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닦게 하고, 강아지와 입을 맞추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일은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할때에는 비닐봉지와 젓가락을 주고 용변을 치우도록 알려준다.
실내에서 털이 날리지 않도록 매일 빗질을 해주도록 하며, 털을 짧게 깎아주고 티셔츠를
입히는 것이 아이들의 위생상 적당하다.
이성환춘천미래종합동물병원장은 “강아지를 키울때 단순히 동물로 인식시키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 등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