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파랑새가 나를 깨워 동트는 여명을 보면서 자숙의 시간인 새하얀 눈빛의 표상인 겨울의 끝즈음에 진사오 정모회가 시작 됐다 이젠 모든걸 툭툭 털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모든 자리에서 필요한 사람 이 되라는 훈계하던 위치에서 세월과 함께 필요없는 존재로 전락하는 자신을 뒤돌아보며 향기나는 정모회가 시작한 것이다 해운대의 달집태우기를 뒤로하고 좀이른 시각에 원양호에 도착했다 시간은 흘러 파랑새 ᆞ앵무새ᆞ소쩍새ᆞ두견화ᆞ종달새 지구상의 모든 예쁜새들이 푸른 날개를 휘 젓으며 안식처를 향해 찿아 날아들기 시작했다 한잔술에 해운대의 푸른 야경이 춤을추며 우리는 이밤이 다가토록 낭만에대하여 ᆞ삶에대하여ᆞ 인생에 대하여ᆞ신임회장의 후덕한 멋에대하여 제각기 건배의 술잔을 올릴때 해운대의 푸른 파도도 푸른 야경도 푸른낭만도 시간을 거슬려 더이상 몽롱한 느낌이었다
말없는 침 묵의 신사인 학순이 ᆞ멋쟁이 진천 창섭 진사오 전속가수 성만 도를통한 동명 팔방미인 경식 ᆞ미남인 전임회장 정오ᆞ영국신사 용섭 ᆞ부지런한 금득 ᆞ노숙한 영석 ᆞ찬호 겉으로는 웃지만 애닮은 사모곡으로 가슴아픈 영석이가 애잔아 진다 그리고 이날의 주인곰인 정호와 영중 그외 어부인 각설하고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치고 산정기ᆞ물정기를 받지않는 사람이없다 조직사회의 리더는 그만큼 남다르다는 의미다 수많은 중생속에서 조그만한 조직이라도 수장이 되기 쉬운가? 하물며 자존심 남다른 진사오의 수장이라면 하다못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이건 비약이 심했나? 적어도 논드렁 정기를 받고 태어남에 틀림없다 아뭏든 김ᆞ강회장 진사오의 리더로써 혹은 준수한 인격의 소유자로써 부족함이없는 해맑은 웃음의 김정호회장ᆞ다소 카리스마가 혼합된 강영중 회장의 취임을 진심 으로 축하드린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오고갸는 바람처럼 진사오 인연은 오늘도 영원하며 내 소매의 한 자락을 스치운다
인연 이라는것은 잡는다 잡아지는게 아니고 잇는다 이어지는게 아니라 절로 절로 만남을 통하여 오고가는것을 살아도 살아도 백년을 살지 못하기에 만남으로써 자유로운 행복을 느끼자
서로간에 먼저 손잡아 주길 바라기전에 내가먼저 손잡아주는 마음이 풍요로운 살아도 살아도 사랑이있어 정감 이흐르는 그런 진사오가되자 우린 서로가 먼 옛날의 인연으로 보고픈 사람들이 아니던가?# 하루를 살다가도 행복을 느껴산다면 난 참으로 감사 하겠네# 인연아 인연아 구름처럼 오고 가다오
2치로 노래방에 들러 제각기의 인생 여정이 가득베인 피를 토하듯 열정을 실어 한곡조한다 삼각관계ᆞ무정열차ᆞ미운사랑 ᆞ바램 ᆞ사랑이여 미래소년코난까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최희준의 길 까지 각양각색의 인생 파노라마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끝내고나니 11시가 훌쩍넘어 내일을 기약하며 해운대의 고즈녁한 밤바다를 뒤로하고 우리는 혜어졌다 오는길에 적군속에 포위된가은데 탙출을 감 행한 사람처령 정오전임회장과 금드기 해운데 시장에들려 또 한잔ㅡ 참 멋있는 사나이들이다 누가? 정오와금드기 말이다 그들은 더 젊었을때 참 멎지게 살아온 풋풋한 내음이 난다 얼추 대 여섯잔을 비우고 택시타고 집에오니 1시50분이다 을씨년 처럼 스산한 겨울바람속에 공작새깃털마냥 모두들 잘 들어갔는지 궁금하다 이 밤도 편안한 밤이 되엏으면하고 기원해본다
첫댓글
ㅎㅎㅎ...
장문의 글 관심있게 잘 읽었네..^^
마음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가슴 찡한 감동의 글이구나.
엊그제 정월 대보름날 있었던
부산 정모회의 즐거운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김정호 신임 부산동기회장,
강영중 신임 부산산악(?)회장..
힘차게 굴러가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재미있고 알찬 부산 모임을 잘 끌어가길 바란다..^^
강영중 창원지역 진주고 총동창회장님!
올해 취임했서용!
@虛心實腹
아 하.!!
내 실수 ~
산악회는 김진보 회장 연임??
@친구사랑/강규섭 김진보 말뚝 가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