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된 시간(時間)
우린 언제나 아름 다웠다
초딩시절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이 반복될 수 없고 지금 이 자리에 다시 오더라도 그것은 그 때 그 자리가 아니었다
훌쩍 어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을 때 그순간들마저도 소중하게 기억한다.
더러는 시간(時間)이 멈춰졌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었다. 기쁨의 순간에도 그랬고, 아픔의 순간에도 그랬다. 이 기쁨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소박함과 이 아픔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애절함이었다. 그래도 시간은 흘렀고 그 기쁨도 그 아픔도 그 때의 절절함으로 남아있지는 않다. 시간은 그런 것인가 봅니다. 그래서 그 순간순간은 여전히 소중하게 남아버렸나 봅니다.
오늘(2008년 무자년 12월07일) 우리 강화도 일정은 출발이 되었다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눈도 내리고 그런대로 출발은 아름다웠다
09시 동남아파트 앞 안봉현이 진준화가 경영하는 세탁소로 들어서고 최성근이 와이프까지 동행 이미 이찬상이 한상경
김인태 김백용이도 와 있었다
아침에 총무는 백용이 칭구 갑자기 호출이 와서 보통리까지가 데려 왔다
09시20분 동남A를 츨발하여 노산리앞에서 차한규를 픽업하고 돌고지에서 이경희를 태웠다
09시30분 병점역에서 임태혁 최천숙 장두훈 공원상 이유근이 탓는데 유근이 강대하 숙소까지 가서 자고있는 것을 데려왔다
10시10분쯤일까 성대역앞에서 나머지 일행들을 전부태웠는데 전부하차 담배 소변 모든준비 완료
이렇게해서 설레이는 출발이 되었다
이미 소주1박스 백주 한박스는 거덜이 날정도로 버스안이 화끈거렸다
오늘의 참석자는 총37명 역대로 최고의 참석율 이었다
애를 많이쓴 그래서 멋있는 칭구-----총무 공원상
은근히 신경을 쓴사람------ 벙개등산 캡틴 엄미경
걱정을 많이하고 항상 아름다운 칭구---- 여회장 최계순
동태탕처럼 시원한 칭구--------산악회장 전재근
항상 삶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는 칭구-----차동규
마이크 잡았다 하면 안놓는 공포의 주둥아리----이봉규 일명 티파니(찍새)
어려움을 잘극복하고 글고 묵묵히 실천하는 칭구---감사 진선진
요즘 경기가 어려워 해외출장 못가는 -----강대하
정남 지킴이 -------------상조회장 안봉현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줄 아는 칭구---홍보부장 윤인자
항상 칭구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 칭구---홍보부장 이정애
떡을 제공해 이번 여행에 배불리 맹글어 준 고마운 칭구 ----여부회장 이경희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칭구 ------홍보부장 최천숙
바리바리 동창을 챙겨 메길려고 먹거리를 잘싸오는 칭구------재무 진경임
한번 은행나루 까페에 들어오면 나가는 것을 몰라 두려워 은행나루 못들어오는 칭구---장학회장 임태혁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줄 아는 할줄아는 칭구------ 까페운영자 홍영자
면서기---------------장두훈(찍새)
부모형제를 끔찍히 사랑하는 칭구------김경희
얼굴보면 천진스런 칭구(농담) 참고로 여자를 아주 좋아하는 칭구---송정호
환상의 콤비-----최명근 / 강성택
듬직한 칭구------차훈규
살짝거든 칭구-----김인태
포장재 사업하는 칭구----차한규
재생재 사업하는 칭구----강진구
노래좋아하는 깐돌이-----강회원
톡톡튀는 칭구-----공재철
파렛트(포장재사업)사업하며 병점을 휘젓는 칭구---이유근
새집 마련하고 집들이 안하는 칭구----한상경과 콤비 김백용
놀러 갈때 절대안빠지는 자두칭구-----이복영
세탁소 사장-----진준화
오늘의 원더걸스------오인순 (정문서 전학온 타학생)
구수한 노래잘하는 칭구------이찬상
도우미와 동행한 칭구-----최성근과 그와이프 총37명
너희들이 있기에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눈이 많이와서 다소 지연 되었지만 12시30분경 전등사를 관람하고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둘러 보면서 마치 수학여행온 기분이었을까?
추위에 못견딘 칭구들은 잽싸개 중턱에 내려가 도토리묵 에 동동주 한사발씩 들이켜댓다
거기서 덩달아 마신술이 가슴속부터 뜻뜻하게 올라왔다
초딩때는 이런거 시켜서 했을까? 잠시 마신 동동주는 아직도 입가를 맴돈다
13시 땡땡 동막해수욕장 근처서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마구 마시고 먹어댔다
아마도 오늘의 매상고는 우리가 해결했을 것이다 배가 살짝 고파서 그런지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갈구리 촌충 민촌충 하면서 은해나루 구호를 시작하여 식사가 끝나고
식당뒤켠으로 가서 여학생 포함 남학생 어울려 족구를 하고
그한쪽에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모닥불이 있는것도 아닌데 음악이 따로 있는것도 아닌데
남녀 빙둘러 생음악을 때렸다 자욱아~~~엄청불러 댔다 주동자는 강회원 칭구
금방 우리의 마음들은 옛날 그어느때로 돌아간 것이다 이런 느낌 어데서 찾을수 있을까? 하는 장면들 이었다
이윽고 17시 땡땡 날은 어둑어둑
우리는 그곳을 강화동막해수욕장을 뒤로하고 그자리를 떳다
버스 타자마자 2부 스테이지는 광란의 진풍경 성대역까지 지칠줄 몰랐다
다같이 칠보산 입구 어죽하는 식당에서 뒷풀이를 했다
어떻게 많이 먹었는지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버스안에서 이미 소주2박스와 맥주2박스는 동이 났고
또 식당에서도 소주가 이슬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성대역을 거쳐 일부칭구들고 작별하고 병점을 거쳐 원점인 동남아파트에서 오늘일정이 마감 되었다
아무런 불미스런 일없이 아무탈없이 잘갔다 왔다 이것도 우리 칭구들이 그만큼 레벨업 된게 아닐까 ?한다
정말 고맙다 그리고 연말을 잘 보내길 바란다 텅 빈 객석을 바라보는 느낌이 그럴까?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면 영락없이 시간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멈춰져 있음을 알았다.
각자가 무대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제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배우들이 하나 둘 씩 흩어지겠지. 무대에서의 열정이 채 식지 않았지만 저마다의 역할로 돌아가겠지.
관객들보다야 그 감동이 좀 더 오래 가겠지만 그래서 한참 뒤에 시간이 멈추어진 추억으로 남겠지만 불 꺼진 무대에 마냥 남아있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텅 빈 객석과 무대를 바라보는 나에게 시간은 지금 이 순간 멈추어 있단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조금은 이 정지된 시간(時間) 속에 머물고 싶다.
환호하던 관객들뿐만 아니라 꾸짖던 관객들, 무심했던 사람들까지 한참을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이 시간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
첫댓글 역시 회장다운 후기여~ 어쩜 친구하나하나 칭찬을 저리 잘할까? 회장수고 무자 많았떠^&^
총무가 더 수고했삼!!!
회장님에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회장칭찬이 없네 익표야 정말수고해다 다음은 등산은가은거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아직도 술이 덜깻냐? 봉규도 수고햇어 글고먼데서 오느라 고생햇고~
귀염둥이 회장님 강화도에서 찍는 단체사진을 후기랑 같이올림 금상첨화인디
사진하나 있슴 나한테 멜좀 보내봐~총무 추가로 집어녛게~
사진당근없징~카메라맨은 따로있구만
수십년만에 처음만난 친구들도 가끔 만나던 친구들도 모두가 다같이 반가웠네 다음에도 반갑게 웃는모습으로 또 보자^^*
훈규야말로 보통정성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