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동네 친구들 모임을 가졌다.
친구들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한달을 미뤄서 어제 만났다.
항상 그자리에 있는 친구들이지만 그래도 두달만에 만나니 반갑다.
가끔 만나는 친구도 있지만.
될수있으면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걸로 했지만
그래도 만나면 항상 배부르게 먹게 된다.
어제도
지리산이라는 새로운 가게가 생겨 어떤 집인지 가보았다.
밑반찬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지리산 사장 집에서 재배해서
공수한 것이라고 조금씩 자주 내오시고
오리도 직접 키우신거라고 하는데 안본이상 믿고 먹는 데
맛은 있다.
술은 다들 좋아라하는 동동주로 했는데 이것 역시 직접 담근 술이라서인지
걸죽하다..
그래도 난 소주가 좋다.
그래서 두잔밖에 안 마셨다.
그리고 빅 하이라이트...
사장이 퀴즈라면서 준 음식이 있는데
맞추면 그날 먹은 음식 공짜라고 했는데
여섯명 모두 맞추지 못했다.
그 음식이 뭔고 하니..
캥거루 고기였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고기였다.
매콤해서인지 비린내는 나지 않았고
그냥 오리나 닭고기 먹는것 같았다.
그래서 할수없이 음식값을 다 내고 왔다. ㅎㅎㅎㅎ
첫댓글 그 귀한것을 참 비쌀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