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에 관련된 각도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붙임각, 앙각 (Incidence)
중심선에 대한 날개의 고정된 각도 입니다.
받음각 (Angle of Attack)
비행시 진행방향에 대한 날개의 각도입니다. 기수를 들면 받음각이 커지겠죠.
익단 비틀어 내림 (Wing twist angle, Wash out)
제작시 날개를 비틀어 익근(Wing root) 익단(Wing tip)의 incidence가 다르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익근보다 익단의 incidence를 적게 하는데 이를 Wash out 이라고 합니다.
워시아웃을 주는 이유는 익단실속(wingtip stall)을 막기 위함입니다.
다시말해 실속시에 익근(날개중앙)에서 먼저 실속하여 기수를 숙이면 다시 가속되어 실속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게끔 하기 위함입니다.
익단실속은 기체가 한쪽으로 넘어가며 아주 위험한 실속이 되기 때문이죠.
날개가 긴 글라이더, 전익기, 스케일기에는 워시아웃이 필요합니다.
날개길이가 짧은 기체는 익근과 익단이 거의 동시에 실속이 일어나므로 워시아웃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시아웃의 양은 기체의 성격과 용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모형에서는 2도내외로 적용하지만 날개가 길고 고양력을 필요로 하는 기체에서는 상당히 많은 양을 적용합니다.
여객기나 수송기에서는 엄청난 양의 워시아웃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워시아웃 뿐만 아니라 아예 익근과 익단의 익형이 다르게 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상반각 (Dihedral) 과 후퇴각(Wing swift) 이 있습니다.
첫댓글 만족스러운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