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6~27 주말이 되면 김광수프로가 발목을 꽉 잡는다..
"혼자가기 심심하면 연락주세요" 라는 문자메세지.. 광수프로 마눌이 좋은 건지 아니면 마눌한테 잘 하는건지.... 신세대답지 않아서...^*^
농어점검을 갈까, 뽈루를 갈까 무진 갈등을 느끼고 있는데 김광수프로도 농어 점검을 가고 싶다고 한다.
홀출이면 부담없이 농어점검을 하겠지만 동출이라서 우째 쫌 그런다.
걍~ 안전빵으로 가자....하고 금오도로..........
날씨가 너무 좋아서 훼리호에 만차가 되어 승선이 짤리나 싶어 불안했는데 늦게 가도 널널하게 승선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주말의 날씨가 좋아서 낚수꾼들이 마눌과 애들에게 꽉 잡혔나 싶다..^*^
도착하여 먼저 채비를 한 광수프로가 첫타에 괜찮은 씨알의 볼락을 잡아 보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거 개끗발이 되는 거 아녀요?.." 하면서 불안해 하더군,,,
하긴 나만 같아도 그런 말을 했을거다.. 거의 간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상황이라서 전혀 기대감을 갖지 않았기 때문...
암튼 광수프로가 첫타에 씨알 좋은 볼락을 잡고보니 나도 손이 달달달~~ 떨리더군...ㅋㅋ
지난번 왕뽈로 시껍하여 솔티 튜블러를 꺼낼까 하다가 아직까지 민감한 뽈들을 상대하려고 솔리드로 준비하고 인증 샷~!!
허걱~!!! 거의 날물 상황이고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무씬 사껀?
오늘 간만에 쿨러가 넘치나 싶었다.
요즘 계속되는 보리새우 작황.
좋은 조짐이 보인다.
여천항에도 많이 말리고 있어서 갈매기들이 좋아라 하고 살찌우고 있더군...
지난 번 볼락 뱃속에서도 이런 새우가 보였는데...
우짜다가 씨알 좋은 볼락이 나오지만 담기 어중간한 볼락은 허벌나게 잡았다.
어떤 녀석은 랜딩하다가 "감생이 가? " 할 정도의 씨알이다.
김광수프로의 왕뽈.
몸살끼로 금오도 우학 마켙에서 감기약까지 사 먹었는데 볼락을 보자 몸살끼가 사라진 듯...ㅋㅋ
더구나 그렇게 포근한 날씨가 해가 지면서 손이 시리고 어깨를 움추르게 한다.
감생이 같은 볼락,
물때가 지랄같아서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도 전투에 임했고 볼락도 이 늦은 시간인데도 반겨주었다.
잠자리에 들어 선 시간이 새벽 3시라서 걍~ 날밤 샐까 했는데 어찌나 추워서 짧은 시간이라도 오리털 속에 파 뭍이자 하여 야영 준비..
잠자기 전에 한방 박고 꿀잠으로,,,,
괴기 잡느라 먹는 것도 부실하여 배가 고프더군...
눈이 뜬 시간은 거의 6시가 된 시각... 3시간도 못 잤군...ㅜ.ㅜ
유리창 없는 폐기된 대합실 창문에 하얀 점이 달이다.. 반달.
지난 번 신세진 곳...
이 정도면 나에게는 호텔 다음의 여관 수준이다.
지난 번은 비가 와서 이곳을 이용했고 이번에는 세찬 바람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였다.
그렇잖아도 갑작스런 추위에 몸이 얼었는데 텐트가 뺨을 치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김광수프로는 늦잠꾸러기..ㅋㅋ
또 내가 깨웠다.
부시시 일어나 밖의 여명을 보면서 눈 비비며 감탄하는 여유를 보이더군..^*^
1500g 다운 거위털 침낭을 구입하더니 아예 옷도 가볍게 하고 잠을 잤군.. 그래도 더워서 다리부분 져크를 열어 놓고 잤다나??
몸살끼가 있다고 해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잘 잤다고 하품을 하더군,,,^*^
아침 물때 또한 악조건이다.
한참 날물이고 바람까지...
그 틈에도 볼락이 나온다.
아침장에도 광수프로가 손맛을 보았다.
나는 두마리에 그쳤지만 광수프로는 여섯마리나 올렸다.
날물이고 햇빛이 바닷가에 비추기 시작하면서 젖뽈이 달려들자 첫배로 철수하기로...
종합조까 확인 샷!!
바람과 추위속에서 만족할만한 조과이라서 기분 좋게 마감했다.
김광수프로의 조까.
거의 왕뽈로 35수..
광수프로에게는 올 들어 제일 좋은 조과이다.
나의 조까.. 왕뽈로 30여수..
작년에는 마릿수로 대박을 했지만 올해는 마릿수 보다는 씨알 위주의 조황이다.
물론 작은 볼락도 허벌나게 나오지만...
각화증이라고 했나?
신성덕프로가 좋은 의약품을 추천하여 주어서 모두 잘 낳았는데 이번 출조에 또 터져버렸다.
하필 오른쪽 엄지손가락이라서 캐스팅할 때마다 아파서 혼났다.
낚시는 조행인가? 고행인가? 고행의 길을 걷는 것 같아서....
터진 손가락을 김광수프로에게 보여주니 눈을 감춰버리더군,,, 징그랍다고...ㅠ.ㅠ
어제 농장에서 나무 심고 밭일을 하다가 출조해서인지 여지없이 터져버리더군... 너무 아파요~~~
집에 와서 메디폼리퀴드로 코팅을 하니 한결 조아조아~~ 성덕아 고맙당~~~
오~!! 비빕밤...
광수프로도 비비고,, 나도 비비고...
김광수프로와 동출하면 낚시 패턴이 나와 같아 밥을 굶어가면서 낚수를 하고 간식으로 생선회에 쐬주도 못하고 가끔 서서 막걸리만 마셔야 한다.
낚시 욕심이 대단한 광수프로,,,하지만 고기 욕심이 없는 광수프로다.
같이 낚시하면서 지켜보면 따오기급 농어를 털려 버린 장면을 여러번 보았는데 땅을 치고 통곡을 해야 마땅하지만 내고기가 안될랑갑다..라며 아쉬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낚시 만큼은 부지런하고 집중력이 대단하다.
철수하는 훼리호의 차안에서 먹는 따끈한 비빕밥을 먹으면 1박2일 피로가 싸~악 가신다는...
맛 조아...배도 땃땃하고...
뽈루 후 점심 시간은 푸짐하다.
볼락회...
볼락회는 담백하고 쫄깃해서 쪼아쪼아~
꼴랑지 씹으면 포삭포삭~~
볼락뼈 튀긴 거...
아삭아삭~ 아주 맛나... 꼬소한 과자 같아~~
볼락 소금구이...
짭짤한게 바다에 있는 것 같아~~
볼락 후라이팬에 튀긴 거...
살점이 보드라워~~~~
마니 잡숴요~~~~ㅋㅋㅋㅋ
첫댓글 재미나게 댕겨 오셨구만요~! 그나 엄지손가락이...심하게....겁나 아프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ㅋ , 리퀴드 차에도 가지고 다니세요 ^^;
뼈갈비 튀긴게 맛나 보입니다 ㅋ
재미나게 댕겨 오기는?? 광수프로는 몸살끼,, 나는 배앓이... 고생했구마,,,ㅜ.ㅜ
손가락마져 터져 버려서 캐스팅이 잘 안되드라... 니 덕분에 빨리 아물고 있다는...고맙당~~~^*^
농어루어... 꽝! 이라도 좋습니다. 주말이면 항상 대기중이니 탐사 떠나시죠.^^ 그나저나 빨리 각화증이 나으셔야 할텐데요...
추카추카~!! 담에 또 대박쳐라,,,
동출자가 빈작이면 기분이 별로이고 동출자가 대박치면 내가 기분이 조아조아~ 부담이 없어지니까...^^
막걸리 한잔에 볼락회 ~~~~잘 먹고 갑니다 (뼈튀긴게 젤 맛나네요 ㅎㅎㅎ)
마니 묵어라,,, 나도 뼈튀긴것이 젤 맛나... 뼈 버리지 말고 튀겨서 락앤락 그릇에 담아 놓으라고 할란다.. 막걸리 안주하게...ㅎㅎ
아~ 염장 샷... 많이 먹고 갑니다. 서서히 뽈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이네요~
고행의 길이라도 기꺼이 가고 시포요^^
이건 즐낚의 조행이 아니고 힘든 고행의 길이구마... 이렇게 하면 안되는디... 몸을 너무 혹사 시킨 것 같아서...
너무 무리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이번 주는 좀 쉬시지요.ㅎㅎ
뽈락 손 맛 지대로 보셨네요. 보는 사람들도 배앓이 하여 약국으러 튀어갑니다~(헐레벌떡)
이번은 광수프로가 손맛을 제대로 보았다는...나는 지난번 출조 조까보다 못해~~~~
진통제 먹고 볼락요리 보그라....ㅋㅋ
전투력이 불타 오릅니다ㅎㅎ 회장님 모래 부터 쉬는데 이번엔 사진 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수고하셨구요 손가락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요~~~
둘 다 낚시 패튼이 같아서 더 고생하게되구마...
며칠 후 상민프로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겠구마,,, 그믐이고 물때도 점차 좋아지니 손맛&입맛 보소...
리퀴드밴드로 코팅하니 빨리 아물구마.. 부모님 사다주면 좋겠다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수철프로님과 함께 했드라면 조까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ㅋㅋ
테트라&석축 발품 허벌나게 한 조까이고 밥도 안묵고 차박&노지박해서 잡은 거라 이렇다오~~
식당에 밥묵으로가고 호텔같은 민박하면 낚시할 시간이 없어서... 여수에서 같이 낚시하면 살 많이 빠질겁니다...^*^
ㅋㅋ 맞습니다.김수철프로님 동출하셨으면 시장으로고~하셨을겁니다.회장님과김광수프로의 역동적인열성으로 보기좋은조과에 숨겨진고내는 알수없지요.^^ 수고들하셨어요.
대물 볼락 대박을 추카합니다.볼락 구이에 튀김까지 잘먹고 갑니다.
올 시즌 볼락조과가 작년보다 못해서 낚시가 힘듭니다...
작년에는 쿨러 채우면 빨리 낚시 접고 잠 잤는데 3시간 자고 전투한겁니다...힘들어요~~~
대합실이 요긴하게 이용되시내요.^^ 뽈락코스에 일부....기온차가심한대 방한에 준비단디하세요.
폐 대합실이라 귀신 나올 것 같지만 내게는 호텔수준...ㅋㅋ
날씨가 풀려 대충 갔다가 추버서 혼났네...
몸살기는 오늘쯤 좀 나아지셨나요?
손꾸락 갈라지는 건 피부 연화제도 바르고 밀봉도 하시고, 무엇보다 나을 시간을 주셔야 ㅋㅋ.
사진으로 고문을 하셔버리네요 ㅠㅠ.
몸살기는 광수프로,,, 나는 개장백반 묵고 가서 배앓이...
손꾸락은 터지고,,,나을 시간이 없어....
잡힌 조과도 조과지만 뒤로 갈수록 침이 꼴까닥 ㅋㅋ~~
ㅋㅋ... 이거이 니 전문이 아이가? 안능 잡아서 멋진 요리 좀 보여다고....ㅋㅋ
고생끝에 낙이 있다고, 소금구이는 보상차원에서 맛있게 잘 되었네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볼락요리를 묵었더니 밤에 잠이 안와서 혼났네...ㅋㅋ
고생 하셨습니다...저정도 조과면 발품 많이 들어갔을것 같습니다...일주일만 참으렴니다...ㅎ
잠도 몬자고 고생 많았네... 추버서 혼났고,,,, 일주일 후에 보세....ㅎ
회장님 과 카페 식구들 조행기 보며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ㅠ.ㅠ
대리만족, 대리입맛 마니 보소.... 그래도 바람 한번 쐬러가지는... 병나겠당~~~
와우...뽈락 찐하게 손맛 보셨는데요...아...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회장님 몸보신 지대로 하셨는데요.
몸보신인지 정력제인지 몰라도 밤에 잠이 안와서 혼났당~~ㅋㅋ
회장님 손맛 징하게 보셨네요,,.. 요즘 손맛이 그리워서 꺽지 손맛 보고 있네요,,,
남해라도 한번 땡겨보지는... 그래도 뽈 대신 꺽지가 좋아~~~
헐~!! 배고파요!
헐~!@! 또 묵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