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습니다. 물론 제아이를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다가 혹시 내아이는 아직 영재가 아니기때문에 과학고를 포기해야만 하나 하는 두려움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1장 앞부분에 과학고에 입학할 아이는 머리좋은 아이보다 끈기 있는 아이가 입학할 가능성이 휠씬 크다는 말씀을 읽고 안심을 하면서 반가움과 동시에 책에 집중을 하며 읽을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지금 7살로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됩니다. 너무 이르지 않냐고 하실수 있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곳은 지방의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큰도시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란 아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된다고 생각을 했고 이책에는 과학고 입학을 위한 정보뿐만이 아니라 성적 향상 비법과 몇몇 과학고학생의 힘든성공이야기까지 읽을수 있어 어린학생들이였지만 끈기있기 노력한점에서 본받을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을면서 과학고에 입학한다하더라도 입학과 동시에 밤잠을 줄이며 공부벌레가 되어야 하는데 내아이를 너무 공부에만.. 내 욕심으로 아이를 몰아부치지는 않을까 너무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잠시 해봤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정답을 찾기위해 강제적으로 지식을 단순암기로 습득하는것보다는 스스로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실험과 동시에 지식을 깨우치게 된다면 이것보다 더 보람되는 일은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 아이가 과학고에 입학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기초부터 튼튼하게 세우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는 엄마가 모범이 되어 여러책을 많이 접할수 있게 만들고, 지칠때마다 다시 한번 이책을 읽어가면 또다시 자극을 받아 우리아이의 미래를 활짝 열릴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