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에 몇 차례 보도가 나갔고, 중앙 언론사에서도 이야기가 되었던
강북구 초호화 콘도 문제에, 구체적인 비리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늘구름전망대에서 보면 북한산 자락으로 초호화콘도 건설현장이 흉측하게 보입니다.
아래는 관련 자료와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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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은 진실을 밝혀라!“
더 파인트리 공사 비리와 의혹 규명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1년 6월 16일 (목) 오전 9시 10분
○ 장소 : 강북구청 앞
< 식 순>
사회 : 북한산초호화콘도건설중단대책위 공동대표 김명섭
여는 말
규탄발언
주민피해발언
결의문 낭독
진정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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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뉴스 06/13일자]
뉴스 바로 보기 : http://news.kbs.co.kr/society/2011/06/13/2306934.html
<앵커 멘트>
지난 2월 KBS가 단독 보도를 통해 북한산 호화콘도 사업과 관련한 의혹들을 제기했었는데요.
그 의혹들이 지금 하나 둘씩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시행사 대표와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전 서울시 의원을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둔갑 분양과 인허가 비리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북한산 콘도.
지난 2월, KBS 보도 이후 수사에 나선 검찰은 시행사의 실질적 대표인 김모씨를 회삿돈 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했습니다.
또, 시행사 회장직을 맡아 온 전 서울시의원 명모씨도 김씨에게 4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같은 날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명회장과 당시 인허가권자였던 전 서울 강북구청장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서울시를 상대로 강도높은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이 사업부지 대부분이 콘도가 들어설 수 없는 공익용 산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허가 과정에서의 서울시 역할을 중점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옥(서울시의원) : "구청 공무원들, 서울시의 관계자들이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도..."
관할 구청은 이 호화콘도가 당초 계획대로 컨벤션 위주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용우(강북구 디자인건축과장) : "컨벤션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사업 시행자하고 협의를 거쳐서 설계변경토록..."
시행사 측은 국제회의장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콘도 설계안을 마련해 구청 측과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