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김자영2 우승!
■대회 특이사항
- 경기 방식 변경
- 기존 4일 6R 경기에서 5일 7R로 변경(조별 리그전 3R 후 조 1위가 16강 진출, 이후는 작년과 동일)
- 조별 리그전과 포인트 제도 도입(승-1점, 무-0.5점, 패-0점)
- 총상금 1억 원 증액(우승 상금 1억 7천 5백만 원)
- 8강 출전 선수
- 김예진, 김자영2, 김지현, 김해림, 박민지, 이승현, 이정은6, 박인비
- 4강 출전 선수
- 김자영2(2012 우승자) vs 김해림(2017 첫 다승자)
- 이승현 vs 박인비 : 같은 매니지먼트사 간의 대결
- 결승: 박인비 vs 김자영2 / 3,4위전: 김해림 vs 이승현
- 최종순위: 김자영2 우승, 박인비 2위(3&2) / 김해림(3&2승) 3위
■김자영2(vs 박인비, 3&2 우승) 공식 인터뷰
경기소감?
5년만의 우승 달성해서 좋은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고 얼떨떨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최근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좋다.
박인비와의 대결?
쇼트게임 잘하기로 유명한 언니, 일단 내가 실수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 겁먹고 내 샷을 못하거나 스트로크를 못하면 화가 날 것 같았다.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2번 홀 버디 퍼트 긴 퍼트 인상적. 언제쯤 우승 생각?
16번까지도 우승 생각 전혀 못했다. 16번 언니가 잘 붙혀놨지만 자신감 있게 치려고 노력했다. 12번 홀 언니가 버디, 내가 이글 그 홀에서 이길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소감 특별?
너무 힘들어서 실감이 안나고, 매치다 보니 2012년도 우승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5년만 우승해서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올시즌의 우승이 빨리 나올지 몰랐는데 준비한 만큼 나와서 기쁘다.
역대 우승자 그 해 좋은 모습, 자신감 얻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우승은 항상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고 자신감 준다. 국내 첫 대회 이후 점점 좋은 성적 나오다가 저번주부터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데 계속 하루 정도 실수가 나오는 날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며 더 연습했고 내공으로 쌓여 우승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투어를 뛰고 있었다. 오늘도 힘든 상황 있었는데 잘 헤쳐 나가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가장 힘들었던 선수? 상황?
4강에서 만난 해림 언니 힘들었다. 요즘 정말 잘치고 언니 팬 분들이 열성적이셔서 말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겨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박인비를 이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뭐라고 생각?
오늘 감이 좋았다. 특히 결승에서의 퍼트감이 정말 좋아서 결승에서도 롱퍼트 성공을 몇 번 했다. 매치의 묘미가 먼사람이 먼저 잘 붙이면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도 잘 붙여서 부담감 주려고 했던 전략이 잘 먹혔다. 자신 없는 샷은 하고 싶지 않았고 내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던 마음가짐이 주효했다.
박인비와의 게임에서 이겼는데 소감은?
함께치면서 박인비 언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여러 위기가 있었는데 그런 위기들을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역시 존경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내가 언니를 앞섰다고 생각하고 싶다.
겨우내 준비가 오랜만의 우승에 영향?
우승을 위해 전지훈련에서 노력 많이 했다. 훈련 많이 했고 감도 좋아지고, 올시즌 초반에도 좋은 성적 나와서 기대했는데 뭔가 2%가 부족했다. 그래도 겨울동안 나보다 잘 치고 체력도 나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더 열심히 했던 것이 요즘 들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김해림과 연장도 가고, 체력 부담 없었나?
해림 언니와 연장 끝나고 결승까지 한 50분 정도의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결승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플레이 할 때는 더 집중하고, 이동할 때는 여유를 갖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체력은 이제 바닥이 났다.
2012, 2017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면?
일단 달라진 점은 2012년보다 지금이 거리가 조금 더 나가는 것 같고 체력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1-2타 지고 있어도 우승할 것 같았던 2012년도의 하늘을 찌를 것만 같았던 자신감이 그 동안 공백기 동안에 잔상, 불안감, 두려움으로 변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다시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그 동안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다음대회를 준비하고 또 대비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목표 어떻게?
올 시즌 목표는 준비한만큼 실력을 발휘하자 였다. 그러면 우승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은 운도 따라야 하는 것. 욕심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하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면서 흐름을 탔으면 좋겠다.
[박인비 vs 김자영2 매치 상황]
2번 홀: 박인비(파), 김자영2(버디) [김자영2 1UP]
4번 홀: 박인비(파), 김자영2(보기) [올스퀘어]
7번 홀: 박인비(파), 김자영2(버디) [김자영2 1UP]
8번 홀: 박인비(버디), 김자영2(파) [올스퀘어]
9번 홀: 박인비(보기), 김자영2(파) [김자영2 1UP]
10번 홀: 박인비(파), 김자영2(버디) [김자영2 2UP]
12번 홀: 박인비(버디), 김자영2(이글) [김자영2 3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