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1418년에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우리 궁궐에 1907년에 일본놈들이 벚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러고 1911년엔 창경원으로 이름을 격하시키고 동물원을 개설했지. 그래서 우린 어릴적엔 창경원과 동물원이 동의어로 기억되다싶히 했으니깐.
그래 아무리 염치없고 나쁜놈들이라지만 남의 궁궐을 동물원으로 만들다니! 천벌을 받을 놈들이지....하긴 그러니 그러고 몇십년도 않돼서 히로시마, 나가사끼에 원자폭탄 세례를 받았고 그뿐인가 일년전엔 해일에다 원자로폭발로 또 방사선 세례를 받았지.
다 사필귀정인기라.
그러고 1924년 4월20일부터는 창경원야앵(夜櫻)이라 하여 밤벚꽃놀이를 시작했지. 우리 국민들은 망국의 한은 잊은체 이곳이 밤의 환락장이 되어 "조선 최대의 축제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지요.
이러한 일본풍습은 창경원뿐만 아니라 장충단공원, 우이동에서도 밤벚꽃놀이가 성행했으며 인천월미도, 개성벚꽃놀이까지 떠나는게 유행처럼 번졌답니다.
1984년 이전까지도 밤벚꽃놀이로 혜화동일대가 차가 밀려서 저녁내내 길에 서있다 입장도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러다 1984년에 일제잔제를 청산하는 창경궁 복원 공사가 시작되어 그 당시에 있든 벚나무들은 여의도와 어린이대공원으로 옮겨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60년만에 창경원은 다시 옛모습을 찾고 창경궁으로 제이름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슬품의 역사죠.
우리는 이런 역사를 잊지말고 자자손손 역사교육 잘해서 다시는 이런 비참한 역사는 다시는 없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오는 24일 창경궁을 방문하는 것은 우리에게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36재경회원님들 공사다망하드라도 많이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봄소풍 합시다.
첫댓글 일본놈들의 우리 문화 말살작전 만행에 분노를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