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귀요미 3살,5살
우리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가족
엄마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카메라를 들고 이름을 부르니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준다.
저 날 기온이 30도였는데
물가 자리 식당에서 오리 백숙 먹고 있으니 하나도 덥지가 않았다
아빠는 서서 두아이를 내려다보며 지키고 있고
내 가슴에 피는 꽃...
제목도 맘에 든다.ㅋ
노란꽃에 촛점을 맞추고 찍고 있는데
그 사이에 소녀가 들어왔나보다
사진은 찰라의 미학이라는데
이건 찰라를 포착한 건 아니구
나도 모르게 앵글에 소녀가 들어왔고 운좋게 찍게된 신기한 사진
귀요미가 차가운 바닥에 앉아 있는게 싫증이 났는지
아빠더러 안아 달라는 것 같아보였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아빠가 초록 이파리를 따서 주니 받을려고 손을 내미는 듯..ㅋ
울딸의 5살 무렵 오동통한 모습 보는 것 같다.
이쁜 살구색 드레스 같은 원피스 사주었는데
입히면 좋아라하고 입었던 기억이 난다.
저 자리는 연인들의 명당자리
돌아가면서 앉아 있다
발을 계곡의 찬물에만 담구어도 온몸이 다 시원할 것 같은 느낌
작년부터 못 느껴봤다.ㅠ
예전 산악회때 여름 산행에 땀을 그리 많이 흘린후
하산 시점에서 발을 계곡물에 담그면
피로가 확풀리면서 등산화에 갇혀 있던 발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느낌 알게다
부서지는 보케에 눈이 부시다
첫댓글 물이 있고, 푸르름이 있고.. 그래서 이 더위에 시원합니다.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저렇게 이쁜 아이라면 늦둥이라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