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 드라마, 한국, 118분, 2007년
광주 5.18 민주항쟁 영화로 <택시운전사>와 더불어 볼만한 영화.
물론 5.18 다큐멘터리와 함께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영화는 각색과 설정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광주는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이 되는 텍스트다.
소설, 다큐, 영화, 사진, 노래 등과 더불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광주를 알면 민주주의가 왜 그렇게 소중한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 시놉시스 =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