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마권 장외발매소(스크린 경마장)의 양양 낙산 유치문제가 또다시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마권장외발매소 유치 결사반대 범군민위원회(위원회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는 26일 양양군과 군의회에 마권장외발매소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보냈다.
위원회는 제안서에서 “내년이면 양양군이 정명 60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시점에서 마권장외발매소 유치로 인해 군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넘어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탁상공론식의 본질을 맴도는 분분한 의견들만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양군과 업체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에 도움이 되고 고용창출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가능하다는 효과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반면 대부분이 주민들은 낙산에 도박장인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는 제2의 낙산월드를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무모한 행정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양군과 군의회, 반대위 등 총 12명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9월중 경마장이 함께 조성된 제주도와 창원시,의정부시 마권장외발매소를 방문, 객관적인 의견수렴과 실태분석 후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군민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양양군의회는 지난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과천과 대전,천안의 마권장외발매소를 방문,운영실태 등을 파악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