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후 수원 어디선가 살고 있던 순정이도 남편이 바람나서 못 살겠다고 찿아왔다 참내... (순정이 얘기는 다음에)
그때까지 서로 결혼후 한번도 만나지도 않았고 서로 집 전화번호 정도만 알고 살던 때였다
셋이 결혼도 늦게 29세 30세에 해서 애들도 모두 비슷하게 10살 12살정도 였고 사는게 바쁘고 시외 전화비도 비싸 전화도 별로 없었다
뭐 서로 이웃에 살았다면 친구가 못살겠어서 이혼한다 해니 자기도 힘들어 이혼해야 겠다 한다지만 저 멀리 전라도에 살던 삼숙이는 어찌 그때 이혼을 하고 왔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이혼하고 갈곳이 없어 와있던 삼숙이는 내가 일을 가고 나면 우리 애들도 봐주고 하더니
내가 일을 끝날 무렵이면 나를 찿아와 만나 맛난것도 먹고 한창 나이트 클럽 유행할때 거기를 가자해서 가더니 재미들려 신나게 놀고나면 스트레스 풀린다고 며칠에 한번씩 갔다 난 피곤해 죽겠는데~ㅠㅠ
그러더니 얼마후 10살 연하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참내...
그당시 삼숙이는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조금 받았고 예전에 나랑 회사 다닐때 부터 모은 돈을 시집가서도 안쓰고 갖고 있어 돈이 제법 있었다
나는 저것이 돈자랑을했고 저놈이 돈보고 삼숙이를 좋다 하는구나 싶어 말려 봤지만 이미 콩깍지가 씌어 둘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얼마후 연락이 왔는데 30살 먹은 그 남자가 식당 경험이 있다해서 그때 한창 야식집이 뜨던때라 삼숙이 돈으로 야식집을 차렸다고한다
찿아가 보니 모든 일을 남자가 다하고 삼숙이는 써빙만 보고 있었다 밥도 남자가 다 차려주고 팔자가 늘어졌다~ㅎㅎ
그렇게 야식집에서 돈벌어 좀더 큰 일반 식당을 하며 살았다
그후 나는 시골에 가서 살때인데 들려오는 소식이
그 남자가 동탄이 고향인데 동탄이 신도시가 되는 바람에 부모님이 보상을 많이 받아 아들 셋에게 나누어 줘서 이 남자 이제는 삼숙이 보다 돈이 더 많아졌다 삼숙이 늦 복이 터졌다 그래도 이남자 삼숙이 안버리고 산다 돈 있어도 식당은 여전히 자리를 옮겨 하고 있단다
보통은 삼숙이 같이 돈있는 여자가 연하를 만나면 돈 뺏기고 버림 받는게 상례인데 삼숙이는 성공한 케이스라고나 할까?ㅎㅎ
말이 고향에 살아 친구지 솔직히 나랑은 성격도 취미도 안맞는 친구다
돈도 자기 주머니 들어오면 절대로 쓰지 않는다 그남자 만날 당시엔 좀 썼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나 할까?ㅋ 취미도 무 취미고 그냥 남자만 좋아한다
그런데 나이 젊은 그남자도 무취미에 먹는것만 좋아해 뚱보였다
둘이 코드가 맞았다고나 할까 어찌됐거나 성공한 케이스다
내가 다시 서울 오면서 엮이는게 싫어 연락을 끊어 지금은 어찌 사는지 잘 모르겠다 잘 살겠지....
우리때는 아마 40대가 이혼율이 높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요즘 애들은 안 맞으면 바로 한다는데 우리 때는 그래도 참고 살다 정 아니다 싶을때가 40대 쯤이 였던거 같다 그당시 얼마전에 내가 글로 썼던 미용실 아우를 비롯해서 그동네 40대 부부도 몇명이 각자 다른 이유로 이혼을 했으니 유행이랄까 아님 세태의 흐름이랄까? 그랬다 그후 좀 지나 황혼 이혼이 유행이된걸 보면 경제 발전과 개인 행복권을 추구하려는 인간본능이 세태를 만들어 가는거같다
어쨌거나 이혼 않고 살아가는 보통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이 많기에 이 나라 이사회가 아직은 밝다
40십대... 난 그때서야 결혼이 현실이다고 깨달았으니 뭘 몰라도 너무 모르고 살은거 같아요. 남자나 여자나 인물보다 심성이 좋아 자기식구 잘 챙기고 사는 사람이 최고인거 같아요. 10살연하 삼숙씨는 코드 맞는 남자를 잘선택해서 성공 했네요. 내용을 보면서 버림 받을까봐 조마조마 했어요.ㅎ
시냇물님이 마흔 초반이면 제 친한친구도 그 시기쯤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왜냐면 그 이전까지는 남자나 바람에 폭력에 별짓을 해도 여자는 무조건 참아라는 주의였고 이혼하면 호적이 친정으로 자동으로 갔는데 그 무렵쯤 아침마당에 곽재희라는 여성학 박사님이 참고살지 마라 그런남자 비젼없다 여자가 이혼을 해도 잘살게 된다 그때 법적으로 여자도 일가창립이 되어서 이혼하면 별도의 가정창립이 되어서 좀 쉽게 이혼했지요
저도 친구에게 강력히 이혼하고 혼자서 무소의뿔처럼 가라고 떨어지는것에는 또다른 날개가 있노라고 앞장서주었고 그 친구는 이혼5년만에 재혼해서 살 살아요
첫댓글 결혼후
10년 후가 ㆍ
아마도
이혼율이 많은거 같더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도ㆍ
우쨌든
삼숙이 늦복 터졌네 ~~^^
나이만 젊지
어리버리한 남자 만나
살긴하지만 어째~
우린 그리 못살지~ㅋ
@시 냇물 자네나
나나
이리 살라는
팔잔가 보넹 ᆢㅋ
그 팔자 부럽지도 않고 ᆢㅎ
사람마다 복이 제몫이 있나 봅니다 ㅎ
삼숙씨는 이혼하길 잘한거 같어요
애긍 .....뒷말은 생략 ㅎㅎㅎ
줄줄이 이혼했다는 얘기를 쓰다보니
영 얘기가 우리들과 맞지 않은것 같기도해요~ㅋ
40십대...
난 그때서야 결혼이 현실이다고
깨달았으니 뭘 몰라도
너무 모르고 살은거 같아요.
남자나 여자나 인물보다 심성이 좋아
자기식구 잘 챙기고 사는 사람이
최고인거 같아요.
10살연하 삼숙씨는 코드 맞는 남자를
잘선택해서 성공 했네요.
내용을 보면서 버림 받을까봐
조마조마 했어요.ㅎ
그니깐요..ㅎㅎ
저도 조마조마 했어요..
@샤론~ 저도 그리 생각 했디니까요
저것들 얼마 못가 울고불고
야단날껴~
했는데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는걸 보니 다 짝이 있는 갑드라고요~ㅎㅎ
착하게 성실하게 살아온
지이나님 한테는 좀 챙피한일이네요
삼숙이 보면
끼리끼리 만나야
못나면 못난대로 그래야
만사가 형통한것 같기도 해요
삼숙이 입장에서는 성공인 셈이죠~ㅎㅎ
삼숙씨는 그런대로 잘 풀렸는지 몰라도..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자식들을 두고 이혼한다는건
진짜 대단한 결정이었네요..
요즘에는 이혼 했다하면
축하해 주는 세상인데..
나도 축하 받고 싶다.ㅎㅎㅎ
희망사항..ㅋㅋ
삼숙이는 딸 여섯째중에 세쨋였어요
큰언니 일숙이 둘째 이숙이
셋째 삼숙인데 창피했는지
네번째 부터는 이름이 달라졌드라구요
양짜 돌림으로요~ㅎㅎ
그니까요 남편은 싫어도 새끼를 떼어놓고 잠이 오는지 참내~
다행이 삼숙이는 시어머이가 있어 맡겼는가봐요
요지경속이죠? ㅎㅎ
어찌되었거나
이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
살면서 이혼을 생각하지
않는 삶이 몇이나
될까요? ㅎㅎ
어느 것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순이
지금 잘 살고 있음
그것이 장땡입니다..ㅎㅎ
나와 다를 뿐이지 어쩌면
남자를 쥐고 사는 수단좋은 여자지요~ㅎㅎ
시냇물님이 마흔 초반이면 제 친한친구도 그 시기쯤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왜냐면
그 이전까지는 남자나 바람에 폭력에 별짓을 해도 여자는 무조건 참아라는 주의였고
이혼하면 호적이 친정으로 자동으로 갔는데
그 무렵쯤 아침마당에 곽재희라는 여성학 박사님이
참고살지 마라 그런남자 비젼없다 여자가 이혼을 해도 잘살게 된다
그때 법적으로 여자도 일가창립이 되어서 이혼하면 별도의 가정창립이 되어서 좀 쉽게 이혼했지요
저도 친구에게 강력히 이혼하고 혼자서 무소의뿔처럼 가라고
떨어지는것에는 또다른 날개가 있노라고 앞장서주었고
그 친구는 이혼5년만에 재혼해서 살 살아요
맞아요
그때 그랬어요
저도 곽재희 여성학 박사님
말씀을 들은바 있어요
메스컴의 힘도 컸고
그때부터 여성들 권리 주장이 강해졌어요
그래서 저도 일가 창립을 할거냐 해서 그런다 했지요
삼숙씨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살면서
이혼이라는 말 한번쯤 삶의 현장에서 생각을 하였습니다
40대 그때 쯤요
젊어선 그래 참고 살아야지~
얘들 자리 찾아 떠나면 꼭 이별을 하리라
그런데 눌러 앉아
함께 의지하며 보내기 중입니다,
삼순씨 건행하세요,
글 잼나게
잘 읽었슴니다
남자만 바람피나요
요즘은 여자도 바람피는세상
대구살때 친한아지매
바람나는 바람에 온 아파트가
떠들석 그남편 마누라 안버리고
본가로 들어가서 살더군요
권태기
극복 ㅎㅎㅎ
갱년기.권태기위기,.
50에방황
60엔 포기 한다
더라구요.
10년연하?
대단한 여인 입니다 ㅋㅋㅋ
누구나 겪는 위기
곁에늘 함께 하는사람에게 감사하죠.
예전에는
개념없는,남편들이 참 많았죠
도박 알콜 계집질로
무책임한 낭군들이 가장노릇을
포기 한거죠
당당하게 이혼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