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 나무 :
이름도 고상하지요?
수많은 풀이나 나무 이름들 중에 이름도 특이한 것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박태기나무이기도 합니다.
박태기나무는 4월경에 앙상한 가지에 잎보다 꽃이 나비 모양의 홍자색으로 여러 개가 한군데 다닥다닥 모여 달려 눈길을 끄는 꽃나무입니다.
달려있는 모습이 보기 나름이지만 밥 튀긴 것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전라도 방언에서 밥풀이라는 뜻을 가진 밥테기에서 “박태기”로 언어가 순화되어 불러지게 되었다 하는군요.
고향이 중국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꽃이 좋아 정원에 많이 심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끝이 뾰쪽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요.
잎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 잎맥 기부에 털이 있답니다.
박태기나무는 땅이 메마른 곳에서도 잘 자라고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서 땅을 기름지게 하여 비료나 거름을 않 주어도 잘 자란답니다.
열매는 콩과 식물 이기에 가을에 아까시열매와 같이 꼬투리로 익는
데꼬투리 속에 있는 씨는 편평한 타원형 이지요.
한방에서는 꽃잎을 꽃차로 먹기도 하고 봄부터 이른 여름 사이에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렸다가 약으로 쓸 때는 달여 먹고, 술을 담가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하는데요. 그 효능은 오줌을 잘 누
게 하고 피를 잘 돌게 한다합니다.
특히 부스럼이나 버짐이 핀 데, 뱀이나 벌레에 물린 환부에 바르
면 독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 하지요.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박태기나무’라고 합니다.
다음은 "가막살나무"해설 입니다,
첫댓글 '박태기 나무' 어디서 본 듯도 한데 이젠 어디서 보든 알아보겠
습니다. 물론 '온달' 님의 해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온달님만 따라다니며 배워야겠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