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3일)
<마가복음 6장>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을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좇으니라.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막6:1-6)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53:1-2)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6,1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약2:1,9)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행10:34,35)
『마가복음 5장에는 예수님께서 모처럼 자신의 고향 마을인 나사렛에 가셨지만,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사역들과 지혜롭게 전하시는 말씀을 보고 듣고서도 메시아라고 믿은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배척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육체대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을 단순히 목수인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그리고 야고보와 유다, 요셉과 그 누이들의 형제로만 알았기에 예수님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어쩌면 예수님이 태어나서 자라신 환경이 가난했으며, 예수님이 정규 교육을 받은 일도 없었기에 예수님에 대해 갖게 된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을 육체로만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극심하게 핍박했음을 고백하면서,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예수님을 육체대로 알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육체대로 알지 않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육체대로 안다는 말은 곧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NIV 영어성경에서는 ‘육체대로 안다’는 말을 ‘세상적인 관점(견해)(worldly point of view)’이라고 변역을 했습니다.
구약시대의 탁월한 선지자였던 사무엘마저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외모를 보고 판단하여 다윗이 아닌 그의 형들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했던 일이 있을 정도로(삼16:1-7),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은 타락한 인간의 뿌리 깊은 죄성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외모로 판단하는 특징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금하신 선악과가 보암직한 것 때문에 그 열매를 먹은 결과 영적인 눈이 어두워진 인간에게 생겨난 죄악된 세상적인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사야는 장차 오실 여호와의 종인 예수님에 대해서 “그는...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고 예언을 했는데, 이것은 장차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은 육체적, 즉 외모로는 사람들에게 매력이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가운데 만약 예수님이 오늘날의 한국에 오셔서 사역을 하신다면 과연 외모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에 익숙하며, 교회도 그 외형을 보고 사람들이 선택하는 세태 속에서 과연 외모적으로 흠모할 것이 없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는지는 의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외모를 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혹시라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차별하는 경향은 없는지, 그래서 교회마저도 그 외형을 보고 평가하는 세상적인 관점을 갖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처럼 중심을 볼 수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37
첫댓글 아멘
중심을 보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