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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법회도 금요일 대비주 법회와 마찬가지로 21독을 하고 불공 축원 영가시식까지 했는데 시간 여유가 있는 것 같죠.
똑같이 걸렸습니까?(좀 덜 걸리셨습니다. 10분 정도) 속도를 너무 빨리...
오랜만에 뵙는 반가우신 분들도 계시네요.
그래서 오늘 힘이 나서 더 속도를 낸 것 같습니다.
음력 신축년 11월입니다.
11월은 12지로 보면 子月입니다. 쥐달입니다.
월로는 11월, 시간으로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입니까?
밤 11시부터 1시까지 또 코리안 타임 서머 타임 계산한다고 해도 11시 반부터 1시 반 사이가 됩니다.
이 시간에 여러분 평상시에 어디 계십니까? 집에 계십니까? 혜연거사님도 집에 계십니까?(잡니다.)
이 시간에 보통 거리에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모임을 한다거나 코로나 시국이 아닌 경우에는 반가운 분들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회식을 하고 나서는 2차 3차가 이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자시에 우리들이 집에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이 자월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달인가가 나오죠.
이 자월, 자년, 자시에 해당되는 이 시절 인연은요, 자시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이죠. 공부하는 시간이에요.
일찍 자고 싶은 분들은 잠자기 좋은 시간이고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공부하기 아주 좋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시간이에요. 공부하는 달이에요. 특히 해년 자는 축년은 공부하는 기간이라고 그랬죠.
그중에서 이번 달도 공부에 깊이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에요.
그리고 자시에는 새 역사를 창조하는 시간이에요.
역사는 언제 이루어진다고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신혼부부들은 이때 뭘 하고 있을까요?
후손을 맞이하기 위해서 영혼과 육체가 깊이 합궁을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후손을 잉태하는 시간이에요.
물론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子라는 의미가 그렇습니다. 잉태, 새생명을 잉태한다.
가문의 큰 미래가 잉태되는 시절입니다. 그래서 엣날부터 자월에는 기도를 많이 해요.
이걸 뭐라고 그럽니까? 자시에 하는 기도를 자시기도라로 하잖아요. 자시기도. 자시에 그리고 기도하기 딱 좋은 때예요.
옛날에 농경 시절에서는 농사 다 지나고 추수까지 끝나고 나서 기도하기가 좋은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 기도의 주제가 각자가 있겠습니다만, 이 가문에 선근 공덕이 깊은 후손이 오시기를... 이렇게 기도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귀한 손자 손녀 아드님 따님이 계신 분들은 가문을 크게 중흥시키고 사회와 나라와 인류를 위해서 큰 빛을 발하는 그러한 인재가 되기를 하면서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는, 자시기도 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그 달이란 말이에요. 잉태라 그랬는데 잉태 우리의 미래를 또 창조하는 시간이기도 해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고마웠던 점은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한 마음을 느끼면서 하루를 지내며 보내고 내일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특히 자월은 자부터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까지, 시작하는 달이잖아요.
첫 시간이기도 하고 첫 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 어떤 것을 성취할 것인가?
그래서 이때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기와집을 많이 짓습니다. 이 시간에 기와집을 몇 채 짓는다고요?
기와집을 지었다가 3층 지었다가 5층으로 올렸다가 10층으로 늘렸다가 다 와르르해서 또 1층이면 족해 이렇게 해서 미래를 궁리하고 한 끝에 미래의 꿈이 탄생 잉태되는 이게 발원이거든요.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서원을 세우는 시간이 이 시간입니다. 이 달이 그렇게 하는 거예요.
내년에 어떻게 살 것인가?
길게는 이제 인년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릴 때 어떤 삶을 이루어낼 것인가?
하는 것을 구상하고 발원하고 서원을 세우는 그런 달입니다.
이렇게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 전제가 있습니다.
그 전제가 뭔가 하면 일단 그런 시간이 있어야 되거든요. 집에 들어와야 돼.
밖으로 돌지 말고 그냥 제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제자리에.
집에 들어오지 않고 밖으로 떠도는 사람은 지금 무슨 일이 있을까요?
집이 싫다. 집이 싫어. 집에 들어오기가 왜 싫을까요?
집에 오면 말이 안 통한다. 소통이 안 된다. 그러면 밖으로 돕니다.
소통되는 친구 만나서 술자리를 가진다거나 친구 하고도 안 통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제 더 비싼 집으로 갑니다. 그죠. 다 들어주는 집으로 갑니다.
무조건 버선 발로 쫓아나와서 맞이하고 분 바르고 빨갛게 칠하고 이렇게 해서 탁 따라주는 집으로 간단 말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왜 이렇게 방황을 할까요?
집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고 그죠.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혹은 집에 들어오면 그 마음이 무거웠다가도 그 무거운 짐이 다 내려지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야 되는 그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잔소리를 한거나 더 걱정을 더 쏟아부어준다거나 가족들이
이렇게 하면 그래서는 안 되는데 그만 들어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실 일은 집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또 잉태하기 위해서는 신혼부부가 있는, 신혼부부를 혹시 모시고 사는 우리 시부모님이 계시는 집에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시부모들이 아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죠.
우리 시골에서는 워낙 시골의 시설들이 안 좋잖아요.
옛날에 초가집부터 출발했는데 제일 문제가 뭔가 하면요.
아들이 장가를 들기 위해서 도회지에 가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선을 보고 혹은 사귀고 해서 결혼 후보자로 예비 신부를 데려오면 데리고 왔다 하면 끝나. 그다음에는 안 와.
우리 시골에서는 워낙 시설이 안 좋으니까 제일 문제가 뭔지 추측되시죠.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그때는 뭐 수세식도 없었어 다녀가면 끝이야.
그래서 성공하는 집을 보면요, 며느리를 맞아들이는 데 성공하는 집을, 동네에 한번 일어났던 일을 가만히 되돌아보세요.
어떤 일이 있었는가?
미리 준비를 하는 거예요.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꾼 집은 며느리가 잘 들어와. 샤워시설까지 갖추면 더욱 좋아.
이 시대에 요즘시대 우리들의 삶에서도 이와 같습니다.
집이 편안하고 오면 좀 자기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이렇게 배려를 해줘야 된단 말이에요.
그리고 식구들이 좀 아름답고 좀 깔끔하고 푸근~~하고 쉴 수 있어야 되는데 인상이 찡그러져 있고 이러면 어떡할까요?
그러면 아들도 딸도 오기 싫습니다.
집에 다녀가기만 하면 있던 근심, 큰 무게를 가지고 있던 것들도 집에 한번 다녀가서 엄마 얼굴 보고 또 아빠 얼굴 보고 가기만 하면 그만 마음이 편편안해져 버리고 아무 문제가 아닌 것처럼, 똑같은 일은 똑같이 있는데도 아무 문제가 아닌 것처럼 느끼고 가는 집안이고요.
그렇지 않고 애들 밖에 나가서 잘 지내다가도 집에 한 번 다녀가기만 하면 걱정이 더 한 보따리 더 지워지는 그런 일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그것을 청소를 깨~~끗하게 잘 해야 됩니다.
그래야 청정할 때, 편안할 때, 밝고 환할 때, 그럴 때 어떤 일이 벌어진다고요?
도랑이 청정할 때 어떻게 된다고요?
삼보, 불법승, 삼보, 이 정말로 아주 귀한 귀한 생명들이 그 자리에 온단 말이에요.
새로운 후손들도 그 집안에 올 것이고 또 밖에 나갔던 아들 딸들도 삼보 중에 한 분들이잖아요. 그죠. 본래불이고 미래불이고.
그분들도 그때 오는 거지 집은 이때는 집구석이라고 그래야 된다 그죠.
집구석은 뭐 가시방석으로 만들어 놓고 '오라 오라' '왜 안 오냐' 이렇게 해봤자 안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아들이 왜 이래' '우리 딸이 왜 이래' 이런 마음을 가질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어떻게 더 편안하게 이 집안 전체를 가꿀 것인가?
내 손길 내 발길 머무는 곳, 그곳이 청정해지고 청정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아름다워지고 편안해지고 편안해지고 하는 그것이 전제가 되었을 때 새 역사가 정말 마음에 맞는 지혜와 복덕이 수승한 그런 산보가 오신단 말이에요. 잉태가 되고.
미래의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원을 세울 때도 내 마음이 어둡고 내 마음속에 원망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좌절감이 가득할 때는 10년 전에 20년 전에 이미 내 마음속에 기와집을 지은 적이 있는 것도 그만 하! 하면서 허물어버린단 말이에요. 그죠.
내 마음속에 잉태된 것은요, 잉태된 것은 언젠가는 이게 싹이 나서 열매가 맺히는 거예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좌절하고 내 마음이 흐린 경우에는 그만 묻혀가지고요, 속에서 있는 줄도 모르고 이번 생이 다 가버려요.
다음 생 일이란 말이에요. 다음 생에는 이루어져요.
새로운 시절이 오면 반드시 이루어지기는 이루어져요. 수행하는 한, 작복하는 삶을 사는 한,
그래서 그것을 다음 생으로 미룰 것인가?
다음 생은 안 미뤄도 이미 다음 생이 오는 거예요.
내년이면 다음 생이야. 눈 뜨면 다음 생이에요.
미래세가 꼭 이 몸을 벗어버리고 새 몸을 받아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내일이 바로 미래세란 말입니다.
내생이야 내생.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세득작불" 아까 그 염불내리셨죠.
"내세득작불" 내세에는 부처님이 되리라.
부처님이 누굽니까?
여러분의 부처님은요, 부처님 석가모님 부처님을 비롯해서 많은 보살님들도 계시고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이 땅에 다녀가기도 하고 이 땅에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진짜 부처님은 바로 여러분 자산성불입니다.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에는 모든 고통스러운 것들이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것들은 싹 걷혀버리고 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원은요, 남김없이 성취가 되었을 때 여러분의 여러분 이게 바로 자성불이 꽃을 필 때잖아요. 그죠.
이것이 언제 이루어지게 할 겁니까?
이미 지금 이 순간 이루어진 것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아직까지 내 마음속에 싹이 나지 않고 잉태되어 있는 원이 있는 분들은 그 원이 최상의 상태로 성취가 되었을 때 여러분 속에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혜와 사랑이 완전히 깨어나서 찬란한 빛을 발할 때 그때가 여러분이 성불하는 때잖아요.
자성불이 성불을 하게 돼 있어요.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는 분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을 그만 옆으로 밀쳐둬버리면 이미 이루어진 것과 마찬가지란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한 거예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사랑스럽고 여러분 과거에 하루에 세 끼 먹기도 바빴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연세 드신 분들은 그죠.
그럴 때 우리 행복했거든요. 꿈이 있었기때문에 행복해요.
여러분 결혼해가지고 살림을 처음 시작하셨을 때 요즘은 집을 장만해가지고 시작하는 신혼부부들도 있습니다.
금수저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시절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연탄불 붙여서 연탄 하루에 두 번씩 갈아주고 이렇게 시작했잖아요.
그리고 집에서 부모님 오시면 자치방에 오시면 잘 데도 없어요.
그 쌀자루 쌀자루를 한쪽에 이렇게 놓고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자치방에 부모님 오시면 어떻게 해요.
아버님은 쌀자루 위에서 주무시기도 한단 말입니다. 이 정도로 요즘 생각하면 참 못 살았던 때가 있었잖아요.
방이 좁아가지고 다리를 뻗지도 못하고 사는 경우도, 요즘도 있습니다. 요즘도.
그런데요 이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하고 가장 감사한 자리이고 그 시간이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집을 사가지고 출발하는 금수저들은 꿈에서도 경험을 못해 이런 경험을 못한단 말입니다.
그렇게 가난하기 때문에 가난하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에요. 이게.
그래서 거기서 무슨 꿈이 꾸어집니까?
11월에 잠 자면서 부라는 원이 잉태가 되는 거예요. (맞아요.).
그래서 부라는 꿈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면 자리 잡은 원은 반드시 이루어져요.
큰 부가 성취가 된단말이에요. 그 사람은.
다만 '나는 왜 이래' 좌절하고 '우리 부모님은 왜 이렇게 가난해가지고 나한테 전세방도 못 얻어주셔.'
이렇게 원망하는 마음이 강하게 되면 한이죠.
한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좌절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한 풀이의 삶이에요.
한으로 사는 거예요. 이런 경우에는 한이 풀릴 때까지 원이 이루어지잖아요.
신속하게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을 벗어버리고요, 꾸는 꿈을 보고 큰 성취를 하고 인류를 위해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면서 승승장구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요.
지금 이 새방살이 하는 것을 과정으로 볼 때 그럴 때 힘이 나고 이루어진 모습을 보면서 힘차게 나아갈 때 그때 신속하게 꿈이 이루어진단 말이에요.
똑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누구는 좌절 속에 빠져 있고 누구는 희망을 향해서 힘차게 나가는 삶을 사는 것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원망을 싹 벗어버리고 좌절을 벗어버리고 꿈이 내 마음속에 품어져 있고 꿈을 생각하면서 설레이는 삶을 살아갈 때, 그때는 새방살이 하면서도 어떻습니까?
감사하고 행복한 거예요.
인류 대학교 혹은 유수의 외국에서 유학하는 것보다도 그 새방살이 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가난의 원리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어떤 지역 그리고 나라하고의 관계 사회 그 가문에 대한 내력, 이런 것들이 거기에 교훈으로 깨달음으로 다 자리 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공부거리로 삼고 수행 과제로 삼고 복을 지어나가는 삶을 산다면 좋은 여건에서 출발하는 사람보다 인생을 보는 폭이 그만큼 커져 있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래서 이 자리가 바로, 우리가 자성불이 성불하는 그 과정에 있는 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꼭 맞는 자리예요. 가장 좋은 자리예요. 이 자리가, 이 환경이, 이 상태가.
우리는 누구나 자성불이 성불을 해서 그야말로 여러분의 부처님이 되실 분들이에요.
이 음력 11월 한 달에 세 가지를 말씀드려봤습니다.
첫째는 공부하는 달이다. 학생들 공부하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돼요. 죽을 때까지. 죽는 순간까지 공부해야 돼.
그리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데 그 내용은 후손 잉태 그리고 미래의 꿈을 발원하는 서원.
이 세 가지가 오늘 초하루 법회에서 우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었습니다.
11월 한 달 더 건강하시고 풍요로우시고 행복한 한 달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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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뭣고? 가 아닌 생활 법문으로 우리들의 삶을 또 영혼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십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
전해 주신 수일 보살님 고맙습니다
귀한 것을 귀한 줄 아시는 분.
귀한 분을 귀하게 모실 줄 아시는 분.
그분이야말로 진정 귀한 분이시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