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텃밭에서 잡초는없다

[노갑순(10기-1조)]

1.풀이란 무엇인가?

풀은 기운이다. 풀보다 기운 센 인간이 있을까요 수천만년 전부터 이 땅의 주인은 식물들이었으며, 지구상 수많은 종중에서 인간만이 유일하게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가 흔히들 풀을 잡초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잡초이다.

2. 인간이 풀을 이길 수 있는가?
인간은 풀을 이길 수 없으며, 다만 풀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
제초제, 농약, 화공약품을 개발하여 끊임없이 뿌려도 풀을 하나도 자라지 못하게는 할 수 없다.

3. 풀의 특징

풀들은 인간보다 전략적이다. 우리가 기른 작물은 일시에 싹이 난다. 그러나 풀들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논에 나는 피는 밭에서도 나며, 농부가 봄부터 피를 괴롭히면 11월이 되어도 2cm 정도 작은 크기에서도 수십 개의 씨앗을 갖고 나온다. 이것이 인간이 풀을 이기지 못하며 풀이 전략적인 이유이다.

4. 풀의 활용

풀을 이기려는 생각보다는 풀을 이용하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부가 풀을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게으른 농부는 밭에 풀이 보이면 풀을 잡으려고 하지만 부지런한 농부는 눈에 풀이 보이기 전
에 잡는다. 그것은 북주는 형태다. 풀을 잘 활용하면 자산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