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두 산
羽化 심병섭
백호의 기백으로 요동을 굽어보고
봉황의 기상으로 반도를 탐조하며
활화산의 포효를 삭이고
천지에 사계를 품어
천지폭포 백두대간 호연지기를
장군봉으로 관망하노라
고조선의 혈맥으로
고구려의 숨결로
발해의 혼으로
분단의 한을
이산의 눈물을
통일의 염원을
일출봉 월출봉에 소망하노라
황사가 일거나
쓰나미가 덮쳐도
진중하고 존엄한 배달의 성지여
압록강 두만강이 노래하고
동해가 춤사위로 출렁이면
태극물결 일렁이는 함성을
북파 서파 골마다 일어나 합창하라
만겁의 세월이 흐를지라도
억겁의 시공을 품을지라도
겨레의 가슴마다 영원하리라
민족의 상징으로 영원하리라
2014.3.2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백두산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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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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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白頭山
백두산 자락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백두산에서만 집단 서식하는 미인송을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 줄기 몸통이 우유빛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