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버소울’이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했다. 1월 26일부터 2월 9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하는 아르바이트 보상 2배 이벤트다. 아르바이트는 영지에서 정령들을 의뢰에 보내고 영지 코인이나 육성 재화, 호감도 상승 아이템을 파밍하는 콘텐츠다. 가만 보면 전투와 관련 없는 서브 콘텐츠 같은데, 전반적인 계정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 기능이다. 이에 오늘은 영지와 아르바이트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갈무리했다.
부유한 영지에 건강한 정령과 재보가 깃든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에버소울에서는 영지와 정령, 재화 파밍이 이에 해당한다. 영지에 다양한 건물을 짓고 가구를 놓아야 정령을 강하고 부유하게 육성할 수 있다. 핵심은 영지 코인을 통한 건물 구매다. 건물을 사서 배치할 때마다 영지 기여도(가칭)이 쌓이면서 레벨이 오른다.
기여도 상승 폭은 보통 가구 구매가의 1/10이다. 가령 영지 코인 600개로 구매하는 가구는 영지 기여도를 60 높인다. 다만, 예외도 있으니 구매 전 주의하자. 팝업창 왼쪽 위 이름 아래에 적힌 ‘+○○’를 보면 된다. 장식품이나 특수 효과를 지닌 가구 중에는 가격대비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있다. 영지 레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면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가구는 크게 ‘저택 – 재화 파밍 보조 – 아르바이트 시설 – 장식’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그중 저택은 정령의 전투력 상승에 기여한다. 원하는 정령 1명을 머물게 하면 종류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체력이 일정 비율 상승한다. 영지 레벨 2에 개방하는 소형 저택은 3%, 8레벨 무렵 개방하는 중형 저택은 5%를 높인다. 거주하는 정령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재화 파밍 보조 가구는 자동 전투로 얻는 전리품 골드, 마나 더스트의 효율을 높인다. 메커니즘은 두 가지다. 영지 상점에서 판매하는 ‘마녀의 솥 분수’ 등은 재화 획득량을 일정 비율 높인다. 신년 이벤트 가구는 획득량을 고정 수치로 올린다. 얼핏 보면 상승치가 15라 애매할 것 같은데, 성좌와 % 상승 버프를 더하면 생각보다 쏠쏠하다.
참고로 막 언급한 신년 이벤트 가구는 두 가지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약간의 성능 차이가 있다. 이벤트 상점에서 판매하는 건 금빛 꿈 가루 1천 개로 구매하며 영지 기여도가 무려 600이다. 그만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영지 레벨을 높일 때 큰 보탬이 된다. 로그인 보상으로 얻는 장승은 영지 기여도가 100인 대신 크기가 4×2칸으로 훨씬 작다. 그러면서 효과는 완전히 똑같다. 금빛 꿈가루를 사용할 곳이 정말 많은데, 우선하는 콘텐츠와 파밍 현황을 고려해 진행하길 바란다. 이렇게 배치한 영지와 정령, 버프 수치는 화면 왼쪽 위 버튼을 누르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가구를 무작정 많이 배치하는 건 역효과
한창 진행 중인 아르바이트 이야기로 넘어가자. 골드와 마나 더스트, 영지 코인 등의 재화를 파밍하는 콘텐츠다. 여기서 영지 코인은 아르바이트와 서로 맞물리는 순환 관계다. 이렇게 파밍한 코인으로 가구를 사 아르바이트 장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앞서 영지 레벨 업을 거듭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지 레벨이 올라야 더 레벨이 높은 저택, 아르바이트 장소를 개방한다.
이에 ‘아르바이트 장소를 최대한 많이 구매해 재화 획득처를 늘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파밍하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다. 첫 번째 이유는 영지 기여도와 공간 관리다. 아르바이트 건물은 대개 100칸 정도를 소모할 만큼 덩치가 크다. 그래서 하우징을 해보면 생각보다 공간 관리가 빠듯하다.
다행히 영지 레벨 10을 달성하면 부지가 늘어난다. 반대로 말해 빨리 영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당연히 같은 공간을 소모한다면 기여도가 높은 건물을 우선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도 정령처럼 커먼, 레어, 에픽으로 등급이 나뉜다. 이때 커먼 아르바이트는 가능한 배제하고 레어, 에픽 위주로 고른다. 그렇게 아르바이트 효율이 낮은 시설도 배치 우선순위가 내려간다.
그럼 커먼 아르바이트는 왜 안 보내는 걸까? 현장 노동자인 정령의 체력 관리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다녀온 정령은 숙련도가 쌓이면서 체력이 감소한다. 체력이 0%가 되면 ‘정령 휴식’ 기능을 통해 체력을 100%까지 충전해야 다시 일할 수 있다. 문제는 풀 충전까지 무려 12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게다가 영지 레벨을 높이기 전까지는 슬롯이 고작 5개다. 휴식 사이클까지 계산하면 레어, 에픽 아르바이트만 받아 노동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빠른 영지 레벨 업 비결은 앞서 언급했듯 구매할 가구의 기여도 확인이다. 기본 공식인 ‘영지 기여도 = 가격의 1/10’보다 효율이 낮은 건 가능하면 피한다. 물론, 저택처럼 버프를 주는 가구라면 예외다. 나무나 깃발, 가로등 같은 작은 가구도 활용을 추천한다. 크기가 작고 저렴해 건물 사이의 여백을 채우기 좋다. 그리고 타일은 함정 상품이다. 기여도가 0이며 깔아둔 장소 위에 건물을 올릴 수도 없다. 진짜 인테리어를 하고 싶을 때 구매한다.
영지 상점의 품목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점은 매일 새로운 라인업을 제공한다. 그래서 눈여겨본 상품이 나오지 않거나 새로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에버스톤을 사용하면 목록을 즉시 갱신할 수 있으니 급한 유저라면 이용하길 바란다.
잊어버린 건 아니죠? 추천 과제 달성해야죠
영지의 또 다른 기능은 정령의 호감도 관리와 인연 스토리, 외출이다. 에버소울의 특징 미연시는 99% 영지에서 이뤄진다. 지금까지 설명한 건 영지, 미연시는 동문 바깥의 상업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픈 후 제법 시간이 지난 만큼 호감도에 관심을 갖는 유저가 늘고 있으며, 일부는 인연 레벨 9을 달성해 엔딩 감상까지 마치기도 했다.
인연 레벨 상승 비결은 크게 상업 지구 방문과 외출하기, 아르바이트로 나뉜다. 아르바이트가 무슨 관계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근두근☆선물 뽑기 캡슐’을 파밍할 수 있다. 캡슐을 열면 무작위 선물 아이템이 나온다. 아이템에 대응하는 정령에게 선물하면 호감도가 20 정도 오른다. 아울러 영지 상점에서 매일 영원꽃을 두 송이씩 판매한다. 영지 코인 300개와 100 에버스톤으로 한 송이씩 살 수 있다. 모든 정령에게 통하는 아이템이고 호감도가 30 오른다. 300 코인 정도는 매일 벌 수 있으므로 호감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염두에 두자.
상업 지구에 방문한 정령 체크도 필수다. 영지에 들어가면 화면 상단에 방문 중인 정령 목록이 나온다. 여기에 ‘…’ 마크가 있다면 찾아가서 말을 걸자. 호감도가 10 오른다. 선물 상자 아이콘이 있을 경우 그녀에게 줄 선물을 보유 중이라는 뜻이다. 정령 목록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바뀌곤 하니 아르바이트를 관리하면서 눈여겨보자.
호감도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건 하루에 3번 할 수 있는 정령과 외출하기 기능이다. 같은 정령과 계속 외출할 수 있는데, 이를 놓치는 유저가 많다. 외출한 후에는 3번에 걸쳐 그녀와 무엇을 할지 삼지선다가 펼쳐진다. 선택지는 커먼, 레어, 에픽 구성이며, 등급이 높을수록 호감도 상승폭이 크다. 선택지가 잘 나오면 외출 한 번에 100 내외의 호감도를 쌓을 수 있다.
선택지는 콘텐츠 진행에 따라 개방한다. ‘상단의 정령 목록 → 정령’ 순서로 터치하자. 화면 오른쪽 아래에 키워드 목록이 나온다. 조건 달성 시 키워드가 해방돼 외출하기 중 선택지로 무작위 등장한다. 키워드 중에는 상업 지구에서 돌아다니는 정령을 만나 잃어버린 물건 찾아주기 퀘스트를 해야 하는 것이 있다. 퀘스트는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꾸준히 영지를 방문해 돌아다니는 정령들을 만나면 된다.
시간을 들여 인연 레벨 9와 영지 레벨 10을 달성했다면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자. 오픈과 함께 개최한 추천 과제 이벤트를 마무리할 단계다. 인게임 이벤트 배너에서 사라져 잊어버린 유저가 많은데, 화면 우측에 작은 탭으로 남아있다. 과제 중 유난히 어려웠던 게 해당 과제였고 최근 관련 이슈가 떠오른 이유다. 모든 과제를 달성하면 타입별 뽑기권 20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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