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김용 세계은행 총재 임명을 보고
-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세계 속의 한국인 -
지난 3월 23일 한국계 미국인 김용(金墉:53세) 다트머스대 총장이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되었다. 김 총장이 4월에 세계은행 총재에 부임하면 세계의 정치,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기구인 유엔(UN: 국제연합), 세계은행(IBRD: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 통화기금( IMF)등 3개 가운데 2개 기구를 한국계 사람이 이끌게 된다. 2006년 10월 세계평화와 정무(政務) 전반을 책임을 맡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이어, 2012년 4월 세계경제와 개발을 책임지는 세계은행에 한국계 김용 총재의 임명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랑이다.
지금까지 유엔 사무총장은 주로 약소국 출신이 임명되었으나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총재직은 70년 역사에서 미국, 유럽 등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번 총재 후보에도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캐리 상원의원,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임명되었다. 이는 물론 G-20 정상회의, 2012년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 등 우리나라의 위상도 작용되었겠지만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배려와 김용 총장의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 총장은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64년 다섯 살 때 치과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아이오와 주 머스커틴 고등학교를 수석졸업하고 고교시절 총 학생회장을 하였다. 1982년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1991년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3년 천재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 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에서 선정한 미국 최고 지도자 25명에 선정되었고, 200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고 했다. 그는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아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결핵과 에이즈에 맞서 싸웠으며, 빈민지역에서 저비용 치료모델을 만들어낸 의료행정가다. 1987년 “파트너스 인 헬스(PIH)”라는 비영리 기구를 조직하여 아이티 결핵환자를 돌보면서 현지인을 고급의료 인력으로 키워내 맞춤 치료를 하는 원칙을 세웠다. 미국에서 1만5천에서 2만 달러 정도의 치료비를 150에서 200달러정도로 낮췄으며 10만여 명의 결핵환자를 완치시켰다. 그리고 PIH모델은 페루 러시아에서도 성과를 내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도 도입하였다. 그리고 2009년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미국 동부 명문 다트머스대 총장으로 부임한 인물이다.
김 총장이 미국으로 건너갈 당시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5달러로 세계 최빈국이었으며, 그때 우리나라는 제 1차 경제개발 계획이 착수되었다. 당시 가난한 나라에 돈을 빌려줄 투자자가 없었으나 세계은행 IBRD)의 차관의 도움으로 오늘의 한강의 기적을 달성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하였고 매년 600억 달러 씩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세계은행 총재에 한국계 김 총재가 임명된 것은 무엇보다 의의가 크다.
김 총장 외도 국제무대나 미 행정부, 입법부에 많은 한국계 인사들이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2006년 타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송상현 국제재판소장, 백진현 국제해양법 재판관, 미국 과학기술의 자존심인 벨연구소 김종훈 소장을 비롯하여 성김 주한 미국대사, 하워드 고 보건 복지부차관보,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선임 법률 고문 등이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는 21세기 국제화, 글로벌 시대에 구시대의 틀에 얽매여 집안일로 싸움만 벌릴 것이 아니라 시야를 밖으로 돌려 세계에 도전하는 진정한 젊은 애국자가 많이 배출되길 간절히 바란다.
첫댓글 김용 세계은행 총재임명은 우리나라의 영광~
지금 아무리 어렵더라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여
부디 원대한 꿈을
잃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건국 1세대가 일본식민지에서 해방과 6.25전쟁에서 공산침략자를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시켰으며, 건국 2세대들은 서독에서 광부, 간호사로, 월남전쟁터에서, 중동에서 근로자로 피와 눈물로 달러를 벌어 이나라 경제를 발전시켰는데, 앞으로 건국 3세대들이 조국 대한민국을 잘 계승보존 발전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