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100% 픽션입니다.
팜파스는 쁘렉에 살았다. 곧장 네오스포 밑에 닿으면, 굴다리를 지나 푸른나무 밑에 팔미분식이 있고 팔미분식을 지나 허름한 5층건물이 있는데 성인용품점 위 5층에 20평 쁘렉은 찬 비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팜파스는 땅고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팔미분식에서 일을하여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댄스대회에 나가지 않는데 땅고를 추어 무엇 합니까?"
팜파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땅고가 익숙치 못하오"
"그럼 품앗이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아직 오쵸도 마무리 하지 못하였는데 어떻게 하겠소
"그럼 매니저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인간관계가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땅고만 추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품앗이도 못 한다, 매니저도 못 한다면, 초급 도우미라도 못 하시나요?"
팜파스는 연습하던 씽코를 그만두며 풋체인지를 하며
"아깝다. 내가 당초 땅고연습을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팜파스는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밀롱가로 나가서 땅게로를 붙들고 물었다.
"누가 뿌땅 에서 땅고를 잘추오?"
한걸음을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팜파스는 곧 한걸음의 집을 찾아갔다. 팜파스는 한걸음을 대하여 아브라소를 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 보려고 하니, 라티노 입장권 만장을 뀌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걸음은 "그러시오." 하고 당장 만장을 내주었다. 팜파스는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한걸음 집의 땅게로와 땅게라들이 팜파스를 보니 거지였다. 바지가 술이 빠져 너덜너덜하고, 땅고화의 뒷굽이 자빠졌으며, 쭈그러진 모자에 허름한 셔츠를 걸치고,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렀다.
팜파스가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땅게로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땅게로에게 입장권 만장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닉네임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한걸음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아브라소가 무너지고 고개를 숙이고 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 땅게로는 비록 복장은 허름하지만, 아브라소가 확실하고, 고개를 빳빳히 들고,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걷기만 하여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한 딴따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입장권을 주는 바에 닉네임은 물어 무엇하겠느냐?"
To be continued
첫댓글 라티노 입장권 만장이라.. 흠...bㅡㅡb.. 이 야야기는 100% 실화이며, 팜파스님은 3월 6일까지 입장권 만장의 값을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기한을 넘길시 민,형사상의 고소가 들어갈 수 있으니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어제 절을 좀 했더니.. 바로 이런 횡재가.. 아싸!)
헉~ 한걸음님 ^^*
팜파스 어휴 진짜 ㅋㅋ 너도 프랙 입장권 사서 장사해라
10장을 팔면 1번은 공짜로 갈수 있는 전설의 스킬을 이야기 하는 것이오.
니가 그 전설을 어케아냐? ㅋㅋ
진짜. 우껴요. ㅋ 나 이걸로 논문 쓸까봐. 고전문학계에선 더이상 발굴되지 않는 자료에 허덕이고 있는데. ㅎㅎㅎ To be continued. 기대하고 있을게요. ㅎㅎㅎ 다 쓰면, 내가 <팜파스전 연구> 하나 쓰지요. ㅎ
넵~
ㅎㅎ 이거 팜파스의 새로운 면일세ㅋ
첫째줄에 형님을 넣었습니다.
오오~~ 하회가 기대되오~~~ ^^
창작의 고통이 밀려옵니다.
너땜에 이 야심한 밤에 혼자 낄낄거리고 웃었당~ㅋㅋㅋ 요며칠 기분이 좀 우울했는데...이렇게 웃으니깐 좋네~ ㅎ 어제 살짜기 삐질라했는데 웃다보니 다 잊어버렸당~~(역시 단순한 O형이얌...ㅋ) 뒷이야기가 넘 궁금하다~~!!!
그날은 먼저가서 미안. ㅠ.ㅠ ~
ㅍㅎㅎㅎㅎ. 팜파스 땜에 내 이시간에 막 혼자 소리내며 웃고 있땅.. 하편 기대된당..ㅋㅋ
"아깝다. 내가 당초 팜파스전을 십 편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편인걸……."
오홋~!! @.@ 오냐~ 10편까지 기대하고 있으마~ㅋㅋ
헉....어제 당직서면서 적었는데...... 하편에 대한 압박이 ~~~ *^^*
아침부터거움이 밀려온다는 하편 무지무지 기대해용^^*
헉... 부담...부담...
^^*
팜파스님 조만간,,품앗이 하시겠네용..30기는 16층 오빠니까 29기쯤..
아직 오쵸도 마무리 하지 못하였는데 어떻게 하겠소
ㅋㅋ 웃겨~~
낼 부탁드립니다.^^*
너무 멋져요.. 완전 반해버렸다믄서...♡.♡ 이어지는 내용도 완전 기대하고 있어요~^-^)b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의 처가 팔미분식에서 일을하여 =그의 처?=누규?
바람꽃인가 ?
진짜라?
기대 만땅이다~~ ^^"
^^* 땅구 120이 그렇게 잘칠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미쳐- ㅋㅋㅋㅋㅋ 오빠 요새 늠흐 못봤능걸~ ㅋㅋ
냉큼 나와서 나의 리드를 받지 못하겠느냐 ? ㅋㅋㅋ 춘향전버젼
일 한번 낼 줄 알았다오ㅋㅋ 혹시 10편쯤 가면 나도 나올까나? 지나가는 사람 2라도?? 캐스팅 되려면 잘보여야겠네ㅎ
의견 감사합니다. (완료하였습니다)
나도 출연하고 싶당.... 출연료는 안받을께~ㅎㅎ
이런 작가적인 소질이...기대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