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오더니 아침이 되니 딱 그쳤어요.
오전 11시, 준비한 물품들을 챙겨 평화묘원으로 갔어요. 벌써 한 팀(이원수 선생님 따님, 박홍근 선생님댁 집사였던 분 등)이 와 계시더라구요. 그 분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 시작.(저는 제사를 지내본 경험이 전무)
꽃바구니 대신 꽃화분을 사서 리본을 매고 23회 수상자 이준관, 24회 수상자 안선모라고 썼어요.
모든 준비가 끝나고 12시면 시작해야 되는데 묘제를 주관할 한윤이 선생님 일행이 도착하지 않았어요.
기다리면서 단체 사진을 미리 찍었어요.
날씨가 정말 맑았어요. 햇빛은 뜨거웠고요.
박신식 작가가 단 멋진 플래카드와
깨끗해진 시비 앞에서도 찍었지요.
그런데 한윤이선생님이 12시 50분쯤 도착한다는 소식에 우왕좌왕하다가, 이 뜨거운 볕 아래서 어떻게 한 시간을 기다리느냐 그냥 우리끼리 진행하자, 아니다 한윤이선생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의견이 나왔고 우리끼리 진행하자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지요.
결국 택시 타고 오고 있는 한윤이 선생의 지휘 아래 배익천 선생님의 주도로 묘제를 시작했어요.
똘똘한 박신식 샘의 휴대폰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 덕분에 시간은 좀 걸렸지만 무사히 끝났고, 그때서야 한윤이 선생님과 서석영 선생님이 도착했어요.(오는 도중 사고가 있었다고.)
아무튼 다시 단체사진 찍고.
1시를 훌쩍 넘어 산모퉁이로 가서 준비한 한방능이백숙 먹고...
황토방 책천지로 올라가 20주기 세미나 시작!
과일과 떡, 차도 준비하고,
산지기의 글씨로 순서지도 만들어 붙이고.
약력, 동시, 동화, 수필을 차례로 낭독했어요.
박홍근 선생님과의 추억담 나누는 시간.
저는 박홍근 선생님을 잘 모르지만, 선배님들의 말을 듣자면 신사 중의 신사, 패셔니스트, 로맨티스트, 미소가 아름다운 분이셨네요.
예상보다(오후 3시) 40분쯤 늦게 끝났어요.
단체 사진을 찍고,
모든 행사를 마쳤어요.
휴우, 후련합니다.
잘 마쳐서 기쁩니다.
먼길 오신 분들, 고맙습니다.
배익천 선생님이 보내주신 '나뭇잎배(박홍근 시) 들으며...
https://youtu.be/8xPnBNWj9hI?si=hw0qHxLLEMC6CBF3
<참석자> 존칭 생략
한윤이, 배익천, 송재찬, 이준관, 김은숙,
박춘희, 백우선, 문정옥, 심상우, 장영복, 서석영,박신식, 안선모, 김경옥, 이정옥(이원수 선생님 따님),
김영례님과 부군,
송한경
첫댓글 제사 대는 모자를 벗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제사 형식이지만 제사는 아니라서인가요?
그래도 목례는 했을 거 같은데.
고생 수고 다 많이 하셨고 훈훈한 마무리까지 훌륭합니다.
샘 같은 수상자만 있으면 상 주는 주최측에서 너무 좋을 거 같아요.
할많하않...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바람숲 노력하는 분 따로 있고....
뭐 그렇지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땡볕에서 고생하셨습니다
박홍근 선생님의 고운 노랫말 감사합니다
안선모 선생님의 수고로 훌륭한 행사가 되었네요❤️
예, 최선을 다했습니다^^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어딜가나 골 아픈 인간들은 꼭 있네요.
운전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저도 필요할 때 써먹으세요.
산지기ㅡ바람숲 두 분 덕분에 행사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고맙습니다
샘이 중간에서 애 많이 쓰셨죠. 고맙습니다.
힘든 일을 격조 있게 잘 해내셨습니다.
격조있게 하려고 엄청 노력했답니다.ㅋ
고생 하셨네요. 박홍근선생님께서 후배샘들 반가워하셨을거예요
예, 산소가 말끔해져서 보기 좋았어요. 가끔 찾아가서 돌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