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를 가고싶어하는 딸아이가 중대 화학과에서 예비번호를 받은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불합될것 같아요.
성신여대 생명과학.화학부와 가천의과학대 생명과학 중 어디로 가야 좋을지모르겠어요.
성신에 합격하면 장학생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면서 학교에 다니면서
피트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닐수있어서 좋을것 같구요..
가천의과대는 의학 보건쪽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고 이번에 약대유치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하고요.. 그런데 생명과학과는 강화캠에서 2년간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수업을 받아야하는 관계로 학원다니면서 피트 준비를 전혀 할수가 없을것 같아요.
어디로 가야 더 좋을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명쾌한 답이 나오질 않아요 ..
첫아이 인데다가 주변에 도움청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이곳에 도움을 청합니다.
첫댓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제가 이 경우에 놓였다면 "성신여대 화학부" 쪽으로 가닥을 잡을것 같네요.
이유1)물론 가천의과대학이 약대를 유치할 수 있고 자교생 특별 전형 형식으로 자교생에게 혜택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천의대가 신청한 인천에서 가천의대가 약대를 유치할 가능성이 100프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우선 인천에는 연세대학교가 있기때문에, 50명 배정 인원의 절반 이상은 연세대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궤도권에 오른 의대를 가진 인하대나 국립 인천대도 경쟁자이므로 약대유치를 낙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네요.
이유2)지방이라는 불리성입니다. 약대 입시는 대학 입시와 마찬가지로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고득점을 받기는 쉬운 일이 아닐듯합니다.(평균적인 능력치와 노력을 가정했을때)
성신여대에 다닐경우 우선 서울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합니다. 약대 입시학원의 대부분은 서울 강남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셔야 학원에 다니기 수월할 듯합니다.
이유3)가천의대는 기숙사입니다. 기숙사인 경우 친구들과 항상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금욕적인 생활을 하기 힘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쓸데 없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해야하는 peet이기때문에 주변환경의 영향도 무시 못할 듯싶네요.
이유4)금전적인 이유입니다. 2년간 장학금을 수혜하고 다닐 경우 save할수 있는 등록금은 대략 2000만원선입니다. 글쓴 분께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우신 가정의 어머님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서민 가정의 경우 2000만원의 save는 어마어마한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시기를 바라고, 원하시는 약대 합격하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조목 조목 짚어주신 점이 제가 우려하고 궁금했던 부분이네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아무래도 서울권이 좋겠다는 생각과 별로 넉넉하지 않은 경제형편상 장학금을 버리고 갈만큼 매력이 있는것인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갈피를 잡지 못하겠더니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주시니 답이 보이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선신여대에한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