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테일러와 앤더슨을 허무하게 놓치고, 루키 오덤을 리더이자 에이스로 삼으면서 새롭게 시작했던 2000-2001시즌. 올랜도에서 이적한 메거티와 루키 마일스와 리차드슨. 게다가 브랜드를 잡고, 이어서 밀러를 영입한 꿀리뻐쑤~!
저는 이때 `이야~ 요 놈들이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 뭔가 해볼려는 수작인가부다. 헐~~`했지만. 이 생각을 고쳐먹기에는 시간이 `짧게, 아주 짧게~`들었습니다. -_-;
이제 우리의 실망구단 클리퍼스는 과거로 회귀하려고 합니다. 유망주 팔아먹는 반복적인 삽질.
저도 마일스의 멋진 덩크들을 보며, 오덤의 올라운드함을 보며, 이 구단의 매력을 느꼈었지만, 왜 사람들이 구단주를 `또라이 구단주`라고 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클리퍼스가 누굴 잡느니, 누구를 트레이드 하느니, 이런거 다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다른팀으로 이적을 해서 `소속감`을 느끼며, 진정으로 팀을 위해서 플레이 하며, 또 그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그런 멋진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모두 스퍼스로 갔으면 좋겠지만...^^;
ps) 이번에 클리퍼스가 루키를 뽑을때 윌콕스와 일라이를 뽑았는데, 저는 이 둘중에 하나를 트레이드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조용하게 보내고 있더군요.
게다가 윌콕스. 그의 스탯은 진짜 엽기 그 자체입니다. 18게임 출장(2경기 선발출장)에서 올린 기록이 고작 38득점에 25튕긴공잡기. 끝~
제가 듣기로는 이 놈이 다소 엉뚱하다고 하던데요. 뭐, 강백호 같다고..
그의 대학때의 플레이를 한 번 보고 싶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