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청년은 작은 소화기를 들고 연단에 올랐다. 군 의무소대에 근무하고 지난해 제대했다는 그는 서울에서 시민을 향해 소화기를 사용한 경찰을 비난했다. 임형찬(27)씨는 "우리는 지금 양심과 비양심이 싸우고 있다. 이명박이 제일 못 됐지만 그를 뽑아준 국민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학생'이라고 한 청년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은 어제 촛불집회를 하는 시민들이 실직자라고 했다. 국민을 핍박하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냐. 있는 일자리까지 자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고 말했다. 김신혜(19)양은 "6월의 대한민국이 피로 물들고 있다"면서 '아침이슬'이란 노래를 불렀다.
촛불집회 중간에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사하을)이 연단에 올라 "지난주부터 경찰에 연행된 국민들을 만나러 경찰서를 다닌다"면서 "우리 국민은 참으로 착하고 정의롭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을 가진 아버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어청수 경찰청장은 파면되어야 하고 구속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4시 서면에서 집회를 연다.
촛불집회는 이날 저녁 8시10분경 노래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서 마쳤다. 시민들은 이어 태화쥬디스 앞 편도 4차선 도로로 나와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서면로터리를 지나 부산시청과 붙은 부산지방경찰청까지 행진했으며, 그곳에서 간단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어청수 경찰청장을 구속시켜라"고 외쳤다.
첫댓글 ㅠㅠ우와 진짜.. 슬프고 감동.. "1분간 우산을 쓰지 맙시다. 우리가 맞는 비가 서울 사람들이 맞는 물대포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부산을 바꿔갔으면..... 화이팅!!
제친구도 시위갓는데 ㅠㅠ 난뭥미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태오뽜도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대한민국 살아있어
감동 받았어..;ㅈ;....
아진짜... 감동이다...으이..ㅠㅠ
아 진짜 눈물난다....저도 6일날부터 10일까지 집중참여합니다~
왜우린휴업안하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기 우리학교도 있어
우리 학교는 뭐하냐... 그래도 부산에선 제법 알아주는 학굔데..
내가 바로 임소라다!!!!!!!!!!!!!!!
아 감동...ㅠㅠ
ㅜㅜㅜㅜ아감동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