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별 상이한 분양 계획으로 향후 3년 동안 실적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음. 2020년 3.4만세대 분양으로 한단계 성장한 대우건설, 5만세대 분양 계획을 제시한 현대건설, 다시 국내 주택사업이 강화될 HDC현대산업개발이 수혜 예상
대형사 모두 V자 반등이 나타날 주택사업
지난 주 대형사 실적 컨퍼런스가 진행됐고, 2021년 분양 계획도 발표됨.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5.0만세대, 대우건설 3.5만세대, GS건설 2.7만세대, DL이앤씨(+대림건설) 2.7만세대, HDC현대산업개발(2월 2일 실적발표 예정) 1.8만세대로 현대건설의 분양 계획이 괄목할만한 부분. 참고로, 분양이 완료되면 공사기간(30개월) 동안 매출이 발생. 2021년 매출은 2019년과 2020년 분양 실적, 2022년 매출은 2020년과 2021년 분양 실적이 중요
연도별로 분양 실적이 부진했던 대형사는 2018년 대우건설, 2019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2020년 DL이앤씨 순서. 부진한 다음해 대부분 V자 반등이 나타났고, 2021년 상반기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현대건설, GS건설,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순서로 주택 매출은 다시 성장할 전망
일반적으로 주택사업은, 1) 착공 후 6개월~20개월 사이에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2) 설계와 본 공사 중 외부 변수가 적어 이익이 안정적이며, 3) 도시정비/민간(공공)도급 중심이라 부동산 시장에 따른 미분양이 발생할 위험도 제한적. 여전히 코로나로 해외 프로젝트들의 지연 가능성이 있어 국내 주택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줄 것으로 판단
지난 한 주간 건설/부동산 관련 Key News
2월 4~5일 사이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예정.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첫 대책이자, 신년 기자회견 때 예고한 ‘특단의 대책’으로 기존 대책과 달리 공급 중심의 내용들이 담길 전망. 세부적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 택지 등과 LH와 SH 등 공공기관 주도 공공개발 모델, 환매조건부주택 등이 언급되고 있음. 건설주와 시멘트주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벤트
주) 환매조건부주택이란, 정부나 LH 등 공공이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에 기여
NH 이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