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축복의 말이 있습니다!" 민수기 6장
한국과 이곳 케냐는 6시간 차이가 있다. 나는 보통 한국 시간으로 새벽 네시에 내 묵상이 올라가게 하기 위하여 묵상을 케냐시간으로는 밤 10시가량 전까지 마친다. 그리고 글로 쓴 묵상 녹음을 한다. 그리고 보통 12시 되면 자는 편이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나는 한국으로부터 도착해 있는 많은 문자들을 읽게 된다.
받는 문자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 가끔은 재정적으로 누구 누구를 좀 도와 주던지 아니면 내가 못 도와 준다 해도 묵상 식구들한테 말을 좀 해서 도움을 얻게 해 줄 수 있냐 하는 그런 문자들이 간헐적으로 나에게 온다.
참으로 마음이 선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자기가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데 자기로서는 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니 나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내가 그런 부탁을 다 들어 줄 수 없는 것은 그렇게 한 사람 두 사람 부탁을 다 들어주면 나는 내 묵상에 오늘은 누구 도와 주세요! 내일은 누구 도와 주세요! 이런 글을 계속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내가 묵상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재정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하려고 묵상을 쓰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선교사이니 선교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내가 한국 가 있으면 또 한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하여 배우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적게 되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항상 줄 수 있는 자리의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선교사이니 선교지와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를 받아야 하는 자리이고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그 도움으로 나는 선교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사실 정확히 모르지만 나는 재정의 도움에 대한 부탁을 많이 받는 편이다.
나 외에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는 말도 간헐적으로 듣는데 그럴 때는 정말 마음이 짠하다.
아~ 어떻게 주위에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것일까??
내가 사는 곳은 아프리카라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한국은 왜 그럴까?
나는 열일곱살때 부터 일을 했다. 미국 이민 간 나이가 고 3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고 3 때부터 일을 한 것이다. 학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니면서 방과 후에 보통 4시부터 12시까지 일을 했다. 일주일에 40시간 풀타임 일을 했다.
영어를 못했기에 접시닦기 부터 시작했고 병원 청소, 아파트 청소, 영어 좀 하고 난 다음에는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계산원 그리고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일 등 등 정말 일을 많이 했다.
돈을 버는 것으로 말을 한다면 나는 17살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내 나이 이제 곧 60인데 43년간 일을 했다는 것이 된다.
내 바로 아래 동생은 나 보다 더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내 바로 아래 동생은 16번인가 다른 직장의 일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내 동생은 새벽에 도넛 가게 가서 도넛 만들어 놓고 등교 시간에는 학교 가서 공부하고 학교 마치면 또 일하러 가고 그렇게 일하면서 공부했다.
한국에 있는 청년들 직장이 정말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것일까? 하고 싶은 직장에 취직이 안 되어서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일까?
몸이 아파서 일을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돈이 지금 없는데 직장의 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일을 안 한다면 그것은 조금 생각을 달리 해야 하지 않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라도 부지런한 것이 좋다. "직업에 귀천 없다!"고 하지 않는가!
남의 속 사정을 모르고 판단하면 안 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주어진 시간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았으면 좋겠다.
8월 9월에는 참 많은 행사(?)가 있다.
8월 중순에 "케냐 대학 컨퍼런스"가 3박 4일 마치면 바로 다음날 리무르 야외 부흥집회가 있다. 기술학교 졸업식도 있다.
9월엔 "현지 동역자들 목사 안수식"이 있고 새 교회 입당예배도 있다. 모두 다 큰 행사가 아닐 수 없다.
9월 4일 나는 한국으로 집회 차 나간다.
몽골 재한인 수양회 강사로 가는데 나는 비행기 표를 내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마일리지 적립한 것으로 사용하는지라 좌석이 쉽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청받은 집회는 9월 말인데 좌석이 가능한 날짜가 9월 초인 4일이다. 그래서 한국 도착하면 9월 5일이다.
돌아오는 좌석 가능한 날짜는 10월 15일이다.
그래서 나의 파송교회에 출타 보고서를 쓸 때 이렇게 거의 40일을 한국에 있게 된다면 아무래도 내가 설교 스케줄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어제 내 중보기도방에 10월에 설교할 곳이 좀 필요하다고 기도를 부탁 드렸더니
어제로서 스물 한번의 설교가 정해졌다.
한국 가면 좀 더 설교가 정해질 것 같다. 보통 한국 가기 전 이만큼 설교가 배정되면 한국 도착하면 또 설교 초청이 들어온다. 그러면 거의 매일 설교하다시피 하고 다시 케냐로 돌아온다.
아직은 비행기 타는 것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서 감사하고 설교하러 갈 곳이 있어 감사하고 설교 마친 후 돌아올 집이 있어서 감사하다.
민 수 기 6 장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Tell Aaron and his sons, ‘This is how you are to bless the Israelites. Say to them: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의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알려 주셨다.
신약에 와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제사장으로 여김 받는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어떠한 말을 하기 원하시는 것일까? 성경에서 그대로 옮겨온다.
***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이렇게 복을 주는 말을 하면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그렇게 복을 빌어 준 자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제사장"들입니다. 우리의 입술은 우리의 이웃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입술들이어야 합니다.
이웃을 만나면 그 이웃에게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이렇게 복을 주는 말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멀리 이웃이 아니라 내 가족에게 먼저 이 말을 습관처럼 해야겠네요!
이따가 남편 일어나면 남편에게 먼저 실천하고 아들 킴 만나면 아들 킴에게도 말해야겠네요!!
축복의 말만 습관화 되도록 도와 주세요! 부정적이고 남 판단 하는 말은 절대로 습관화 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더 더욱 좋은 말들 축복의 말들을 자주 자주 사용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 기뻐하시지 않는 말들은 아예 할 시간이 없도록 주님이 가르쳐 주신 축복의 말들을 잘 하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곧 있을 야외 부흥성회를 위해 이곳 리무르 지역의 목회자님들이 함께 모이는 날입니다. 이 모임을 인도하는 남편 빌 목사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 드리고 모이시는 모든 목회자님들 마음에 "하나"가 되어 협력하는 마음들이 진심에서 우러나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