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3>
빙그레 - 점진적인 실적 개선 예상 - 현대증권
2016년 영업이익 24.3% 증가 예상, 2Q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전망
동사의 1Q 실적은 부진했으나 2Q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성수기 판매부진, 이에 따른 판촉경쟁 심화 등이 해소되고 최근 단행된 빙과가격 인상('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 평균 6~10%)과 신제품 출시(브랜드 '붕어싸만코구마', '빵또아블루베리', '끌레도르' 콘 2종 등) 효과가 반영될 것이다. 또한 1Q에도 긍정적이었던 메가브랜드 '바나나맛우유' 판매호조, 발효유 판매량 회복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8,244억원(+3.1%, yoy), 영업이익 394억원(+24.3%, OPM 4.8%)으로 추정된다.
특히 3Q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
동사의 실적 개선은 3Q에 뚜렷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3Q 영업이익은 2Q와 유사하거나 더 큰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 잉여원유 부담,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2Q 196억원(-7.3%, yoy)→3Q 135억원(-38.3%)으로 급감했다. 국내 빙과시장에 대해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일회성 요인 해소, 원유 생산량 감소, 시장경쟁 완화 등으로 올해 수익구조는 개선될 전망이며 분기별 영업이익증가율은 1Q -41%→2Q +0%→3Q +53%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 상기한 바처럼 1Q 실적은 실망스러웠으나 점차 개선될 전망이며 계절적 성수기인 2~3Q에 주가 강세를 띄는 특성 상 현 시점부터는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지난해보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 메가브랜드 중심의 판매량 회복, 빙과가격 인상 효과, 중국 '바나나맛우유' 수출 확대 등도 긍정적이다.
녹십자 - 해외 사업가치와 바이오자회사 지분가치 높아 - SK증권
녹십자의 3 가지 주요 기업가치
녹십자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녹십자의 기업가치는 국내 사업가치, 중국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혈액제제사업가치, 그리고 자회사 지분가치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해외사업가치와 자회사 지분가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혈액사업가치와 바이오 자회사지분가치 크게 증가할 전망
녹십자의 해외사업은 현재 투자단계이기 때문에 과실을 회수하는 시기가 아니다. 특히 북미공장은 본격투자가 진행되는 국면이다. 따라서 순수한 영업실적으로만 동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과소평가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중국 혈액조달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중국에서 혈액제품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다. 북미혈액사업도 캐나다 퀘벡정부의 도움(혈액공급과 제품매입)이 있고 미국혈액원 확보가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팔 수 있는 제품(IVIG-sn)이 미국 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금년 4 분기에 FDA 허가 절차를 통과한다면 2019 년부터 동제품은 글로벌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따라서 녹십자는 수년 내 혈액제제 부문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전망이다. 자회사 지분가치도 크다. 녹십자MS, 녹십자셀에 이어서 녹십자랩셀의 상장이 진행 중이다. 상장후 38.64%를 보유하게 되는데 지분가치가 높게 재평가될 것이다.
수익성부진은 R&D 및 해외사업 투자성비용 상승과 같이 평가해야 !
향후 1~2 년간은 경영전략에서 영업실적보다 사업의 성공이 우선할 것으로 추정한다. 북미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투자(R&D 등) 와 관련 비용지출이 증가할 것이다. 지금은 순수한 영업실적만을 보고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보다는 미래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할 시기로 판단한다. 녹십자의 적정주가를 250,000 원으로 평가한다.
자원메디칼 - 글로벌 디지탈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로 도약 - 유안타증권
종합 의료기기 업체
동사는 스팩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9월 초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기업임. 1999년 점자정보단말기를 시작으로 음성독서기, 전자독서확대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조공학기기 사업을 영위하면서 체성분분석기, 자동혈압계 등 의료진단기기 전문 업체인 자원메디칼과의 합병을 통해 종합 의료기기 업체로 도약 중임.
보조공학기기 사업 및 의료진단기기 사업에서 5개 대표 제품군의 40여종 제품을 글로벌 40여개국에 판매 중이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점자정보단말기 37%, 전자독서확대기 13%, 음성독서기 6%, 체성분분석기 23%, 자동혈압기 14%이며, 수출 비중은 약 60%에 달함
캐시카우인 점자정보 단말기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체성분분석기
점자 정보 단말기는 시장 규모가 작아 글로벌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임. 동사는 주요경쟁사의 낙후된 제품 대비 고사양 하드웨어와 안정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MS 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상황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됨.
체성분 분석기는 꾸준한 매출 확대를 시현하고 있으나 후발 사업자로서 경쟁사의 강력한 브랜드파워에 다소 고전하는 양상. 그러나 향후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외형 확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수요 증가 및 당사 마케팅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농후하다는 판단임
자원메디칼 합병으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동사의 전신인 힘스인터내셔날은 2015년 8월 자원메디칼과의 합병을 통해 의료 진단 기기 사업을 확대했고,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모기업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 마련.
특히, 자원메디칼은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확대 가능성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합병 효과는 긍정적이라는 평가.
2015년 4분기 이후 반영된 자원메디칼 합병과 관련된 실적 효과는 올해 온기로 반영되어 실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되며,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30억원(+57.9%, yoy), 영업이익 45억원(+150%) 전망
한세실업 - 실적 기대감을 낮출 때 - 동부증권
2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담만 가중: 작년에 보여준 20%대 매출 성장과 9%대 높은 영업이익률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은 잠시 접어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으나 영업이익률이 0.5%p 하락했고, 컨센서스를 다소 밑도는 실적으로 실망감을 더했다. 2분기에는 인도네시아법인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줄어들 수 있겠으나, 전년도 실적에 대한 베이스 부담이 심화되는 분기로 매출성장은 1분기때보다 좀 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과도했던 기대감을 낮춰가는 과정: 선별 수주 전략에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으로 선회한다는 것은 결국 바이어들의 수요가 감소했거나 OEM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됨을 의미할 것이다. 중국, 동남아에 생산법인을 둔 의류OEM기업들의 16년 EPS성장률 전망은 연초대비 12%p 하락했고, peer 평균 P/E도 16배에서 14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브랜드인 갭(GAP)의 수익악화가 지속되면서 해외 점포망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 중이고, 미국 백화점의 실적 부진은 곧 의류 소비 둔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부정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작년과 달리 환율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성장률 부담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이후 주가 모멘텀 기대: 과하게 높았던 기대치를 정상화하는 의미에서 16~17년 실적추정을 하향하였고, Target P/E는 FW12개월 기준 18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6만원으로 하향 제시한다. 다만 peer 대비 높은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도하게 빠져있다. 주가는 점차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3분기 이후 17년 성장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