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 자동차 생산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
* 코로나 이후 자동차 생산 순위 일부 지각 변동 예상
* 글로벌 자동차 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일부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락다운 연장,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을 추가적으로 감안할 필요는 있어 보이지만 현대기아의 글로벌 생산 Top 4 전망은 긍정적
코로나 이후 자동차 생산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LMC오토모티브의 전망(2020년 4분기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483만대로 예상되고 있음. COVID 대유행으로 전년보다 약 1,400만대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임(참고로 2020년 글로벌 판매는 14% 감소한 7,766 만대 마감으로 추정).
반면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망은 8,782만대로 17% 증가해 2019년 COVID 위기 이전 수준(8,893만대)에 근접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 회복 추세는 2022년에도 계속돼 9,243만대로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코로나 이후 자동차 생산 순위 일부 지각 변동 예상
주요 OEM그룹의 생산량 면에서는 Toyota그룹이 2020년 이후 다소 더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VW그룹을 넘어 세계 1위 자동차회사 지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 한편 2020년 특히 큰 폭의 하락을 겪었던 3위 르노-닛산-미쓰비시는 2021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 속도는 크지 않고 4위 현대차그룹과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
한편 FCA와 PSA 합병으로 2021년 1월 16일 출범한 Stellantis는 합산기준으로 2019년까지는 4위권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2020년부터 현대차그룹에 뒤지면서 5위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자동차 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일부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락다운 연장,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을 추가적으로 감안할 필요는 있어 보이지만 현대기아의 글로벌 생산 Top 4 전망은 긍정적
코멘트: LMC오토모티브에서 분기마다 메이커별 중장기 생산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번 자료는 3분기까지의 생산 수준을 토대로 4분기에 전망한 자료임. 따라서 최근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락다운 영향,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 영향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됨. 코로나 이후 눌렸던 판매를 감안해 생산을 늘릴 것으로 보이지만 앞서 언급한 변수들을 감안하면 2021년 생산 17% 증가보다는 다소 낮게 보는 것이 합리 적일 듯. 판매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전망기관들은 2021년 9~10%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현대기아는 12% 내외 도매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스텔란티스(FCA+PSA) 합산 기준으로 변환해보면 현대기아의 글로벌 생산은 2017~2019년 5위에서 2020년부터 4위권으로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됨.
IBK 이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