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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이런아옼씨
여시들안녕!!!!!!!!!
내가 콧멍방에 글을찌다니...그것도 비추글을ㅋㅋㅋㅋㅋ
약간 떨리지만 제주도 여행갈 여시들을 위해 용기내어 글을 쪄볼게!!!!!!!!!
이번에 3박4일로 친구들끼리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중 한 코스가 협재해수욕장이라는 곳이였어.
아 근데 딴소리 잠깐하자면 해수욕장은 진짜 쩔어.... 에매랄드빛 바닷물에, 깨끗한 모래...꼭 가봐 여시들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수욕장근처인만큼 횟집들이 중간중간 많았어.
근데 우리는 미리 여러블로그에서 '옹포횟집' 이라는곳을 알아갔어. 협재해수욕장근처 횟집치면 다 저길 추천하더라구??
사진자료도 많고 우린 몇번이나 사진을 보며 침을흘렸다고 한다.................
아 근데 미리말하자면 내 글이 맛에대한 평가는 아니야!! (하지만 회는 맛있었어...소근소근)
나는 회말고는 해산물을 안좋아하구, 회도 엄청나게 좋아하는건 아니야. 있으면 먹긴하는 그런식성ㅋㅋㅋ
같이간 친구 한명은 회포함 해산물을 아예못먹고, 다른친구 한명은 회를 무지 좋아하는 애였는데
식성이 제각각이지만 제주도 왔는데 회 한번 먹어야지 이 마음으로 횟집을 코스에 넣었거든.
사진을보면 해산물아닌 스끼다시 종류도 많길래 회못먹는 친구는 스끼다시도 많고 매운탕도 있으니 돈은 안아깝겠다 했었지.
그래서 신나게 해수욕장에서 놀구 저녁에 밥먹으러 갔는데, 우리가 잡은 게스트하우스근처에 가까운 횟집들이
많았지만 우린정말 굳이 15~20분정도를 걸어서 저 횟집에 갔어 ㅋㅋ 풍경은 좋더라! 바로 바닷가 옆에있어서!
자꾸만 욕하는 글 중간중간 칭찬을 하는게 웃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난 사실만을 적겠어........
일단 우리가 들어갔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구.
알바생은 여자 두분으로 보이는데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고 계시고...
마침 한테이블이 남아있어서 우린 거기 앉았어. 근데 진짜 바빠보이더라구. 한 10분은 기다린거 같아. 주문하려고ㅋㅋ
겨우 주문을 하고 우리끼리 얘기하면서 기다리는데, 우리바로 옆 테이블 음식이 촥촥촥 나오는거야 코스대로..
그래서 그걸보며 다시 한번 침을 흘렸지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대충 스끼다시코스를 나누자면
1. 밑반찬과 기본해산물 (계란찜 ,초밥, 연어, 문어, 오징어, 새끼바닷가재인지 새우인지 알수없게 생긴것 등등)
2. 콘치즈와 튀김류 (달치튀김, 감자튀김)
3. 알밥
4. 꽁치김밥
이렇게 있어. 근데 1번코스만 나오고 한참을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회 못먹는친구는 입맛만 다시고 있고ㅠㅠ
아 그리고 1번코스에 있는 새끼바닷가재인지 좀 특별한 새우인지 뭔지 모르겠는게 있는데
암튼 우리는 새우로 인식을하고 까 먹으려는데 그게 새우의 몸이랑 다르더라고??
그래서 새우까는 방식으로 하면 가시인지 뿔인지 뭔지 알수없는 그거에 손가락을 찔려서 아파ㅠㅠ
고통을 잘 참는 내친구는 그걸 오기로 까려다 피까지 살짝 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그러한 열정에 반하셨는지
옆테이블 여자분이 그거 그렇게 까면 안되고 꼬리를 떼고 머리잡고 비틀어야 된다며
친절히 방법을 알려주셨어...그래서 그 방법대로 해보니까 진짜 바로 쏙 알맹이만 나오는거야!!!!
우리가 "우와~~~~~ 진짜 된다ㅋㅋㅋㅋ감사합니다!!!"
이랬더니 그 여자분이 "아까 저희는 까는법알려주셨었는데 바쁘셔서 까는법을 안알려주셨나부다ㅎㅎ 얼른드세요 ㅎㅎ"
이러시는거야 ㅋㅋ 그 순간에는 별생각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이것도 조금 꽁기...
알바생언니....왜 안알려주셨어요.........우리 모른단 말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아무튼 그렇게 코스1을 클리어 하고 코스 2~4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나와...계속안나왕....
그러더니 스끼다시 다 건너뛰고 회가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닥 음식의 코스를 중요시 하는 애들이 아닌데 회못먹는애는 계속 먹을게 없잖아ㅠㅠ그래서 당황스러웠지...
그치만 그러한 마음의 걱정도 잠시......우리 두명은 회를 흡입함 ㅋㅋㅋㅋㅋ
못먹는애도 배가 너무 고팠는지 회를 한번 먹어보겠다길래 내가 상추랑 쌈장이랑 싸먹으면 고기맛 난다고
알려줬는데 그러고보니 우리가 상추를 안받았네???
그래서 상추좀 달라고 했어. 그러나 역시 안와...대답만 하고 너무 안와... 우리가 성질이 급한것도 아니고
한번 시키고 적어도 10분은 기다리고 그래도 안오면 다시 불렀거든. 그래서 두번은 더 말하고서야 상추를 받았어.
그러는 와중에도 역시 스끼다시 코스 2~4는 안나오고ㅋㅋ
우리가 스끼다시 안나온것 좀 달라고 했더니 콘치즈를 주셨어. 회못먹는애는 빠르게 콘치즈 흡입 ㅠㅠ
그래서 우리가 매운탕 먼저 달라그랬어. 얘 밥이라도 먹게ㅠㅠㅋㅋㅋㅋ
매운탕은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나오더라.
얘는 이따 알밥이랑 꽁치김밥 있으니 그냥 매운탕만 먹겠대.
그래서 우리는 또 매운탕에 쏘주를 들이키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어.
그렇게 한병 두병 마시며 얘기 하다보니까 음식은 아예 잊고 서로 얘기를 막 하고 있는데
저쪽 테이블에서 아저씨가 언성을 높이셨어.
'아니 서비스가 이게 말이되? 느린건 이해하는데 이건 너무 하는거 아님?' 뭐 이런식이였어.
그 아저씨가 반말식으로 말해서 알바생이 기분나쁘겠다 하긴했는데
그 아저씨 말이 다 맞긴 맞아ㅋㅋ 그걸 보고있자니 우리도 안나온게 너무 많네?
회까지 다먹고 매운탕을 먹고있는데 스끼다시가 다 안나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한번 어필을했지 빨리 좀 다 가져다 달라구. 역시나 대답만해...
우린 그때부터 술도 올랐겠다 조금씩 불만이 생김. 하지만 우리도 진짜 바쁜음식점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다 이해했지. 음식은 주방에서 하는일인데 알바생마음대로 안되는것도 잘 알구...그래서 기다렸지.
근데 역시나 안옴.
의문점은 우리가 어필할 시점에는 왠만큼 손님도 다 나갔고, 새로 손님이 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간 손님들 테이블을 치우는 것도 아님. 이사람들은 왜 바쁜거지? 하는 나만의 의문이 생겼지만 역시 걍 기다림.
이제는 둥그려서 달라고만 말하지 말고 그냥 메뉴를 콕찝어 말해야겠다 싶어서
알밥을 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알밥재료가 다 떨어져서 안된대ㅋㅋㅋ 읭??????
그게 아무리 기본찬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알밥을 먹든, 먹지 않든 횟값에 다 포함되는거잖아.
우리는 지금까지 알밥을 기다렸는데 그게 무슨소리냐며 그럼 다른걸로 대체를 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되는지 안되는지 알아보고 온대. 잠시후 알바생이 등장하여 매운탕에 라면사리를 넣어주겠대
그래서 우리는 다시 입을 다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더라.....매운탕에 라면사리 넣어먹으니까...☆
그러다가 감자튀김이 나왔구 우린 신나서 또 술을 들이켰지.
근데 그땐 몰랐는데 우리 달치튀김이라는것도 안받았단걸 지금 블로그 검색해보며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또 음식은 잊고 얘기하고있는데 우리 다음에 온 사람들한테 꽁치김밥이 나가더라?
또 그걸보고서야 우리가 아직 꽁치김밥을 못 먹은걸 알아챔ㅋ
그래서 회못먹는애가 드디어 빡침ㅋㅋ 얘는 스끼다시 하나만 보고 온 앤데, 얘 입장에서는 충분히 빡치지...
얘가 "아 언니 저희도 아직못받았는데 당연히 저희 먼저 주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이랬더니
못받았는지 몰랐다며 좀만 기다리래. 그래서 또 기다려줬다고 우리가...근데 예상하지? 안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불렀어. 그랬더니 역시 기다리라고 함. 그러나 역시 안나옴.
다시 불러서 기다린지 꽤 됐는데 왜 안주냐고 했더니 꽁치가 탔다 그랬나 머래나 변명을 하는거야.
그래서 다시 하는중이이니까 또 기다리래. 빡친애가 따지기 시작했어.
"스끼다시인데 매운탕 다 먹을때까지 안나오는게 말이 되요? 지금 몇번을 부르고 몇번을 기다려요?
우리 이제 숙소로 가야되는데 언제 나와서 언제 먹고 가요?" 이러니까 금방나오니까 기다려주세요...이러고 가셔.
알바언니들이 싸가지 없는 사람들은 아닌거 같은데 우리가 어필할때마다 죄송하단 말은 안하더라.
그래서 한껏빡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남!!!!!!!다 먹었기도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갔는데 카운터 보시는분이 공기밥을 계산에 넣는거야. 마침 그걸 또 회못먹는애가 봄.
이제부턴 대화체로 할게! (굵은글씨가 횟집 얇은글씨가 친구)
"........저희 공기밥 안먹었는데요?"
"아 그래요? 죄송합니다~"
"아니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저희 스끼다시 다 안나온건 아세요? 그것도 화나는데 계산도 잘못하시네요?"
"아 다 안나갔나요?"
"네. 꽁치김밥 못받았구요. 스끼다시인데 회 다먹고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알밥도 안된다고 해서 라면으로 받았구요"
"아...저희가 바빠서 제대로 신경을 못써드린거 같네요...아.....14만 2천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승전계산.
사과도 없이 우물쭈물거리다가 금액을 말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과도 안하세요?"
"저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희는 계산잘못하실때 말고는 못들었는데요? 사과도없이 바로 금액을 말하시면 돈 내고 그냥가라는거예요?
저희는 서비스도 다 못받았는데?"
이러니까 그 카운터보는 언니도 빢쳤나봐 우리가 싸가지없게 말하니까...표정이 겨우 참는듯 했음.
"아 됐고 그럼 저희 꽁치김밥 못먹었으니까 계산에서 빼주세요"
"기본으로 나오는 거라서 그건 가격에서 못빼요"
"아니 기본이든 뭐든 우린 못먹었잖아요. 빼주셔야죠. 다 먹지도 못했는데 돈 다 내는건 좀 아니잖아요.
저희 김밥뿐만아니라 아까부터 계속 안나와도 기다리고 기다리고, 바쁘시니까 이해는 했는데..."
"아 아예 못드신거예요? 저는 한번 드시고 추가한게 안나온줄 알았어요"
"네. 아예 못먹었으니까 빼주세요 "
"아...그건...아..."
이렇게 빢친표정으로 난감해 하시는 사이 주방분인지 사장님인지 젊은 남자분이 나오셔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시고 그럼 횟값만 받겠다고 하시며 술값을 다 빼주셨어. 우리도 진짜 돈에서 빼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화나니까 좀 억지 부리게 되더라ㅋㅋ...
마지막에 카운터 언니라도 우리한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면 우리 그냥갔을꺼야.
근데 계산도 잘못하지, 사과도 대충하지, 우리가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본인도 빡쳐하지ㅋㅋㅋㅋ
남자분 아니였으면 우리 아마 더 크게 싸움났을듯.............
아무튼 즐거운 제주도 여행의 작은 흠이였어...
횟값이 13만원이였는데 더치페이하긴해도 셋이 한끼식사값으로는 크잖아ㅠㅠ
맛도 아닌 오로지 서비스와 태도때문에 돈이 아깝더라....
서울에서 그만큼 먹으려면 돈 훨씬 많이 드는것도 알지만 아무튼 쫌 그랬어ㅠㅠ 이것도 나름 경험이라고
좋게생각하고는 있지만 혹시 제주도 여행갈 여시들 있으면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건 알고 가라구ㅠㅠ
술값까지 빼줬는데 비추글을 쓴다는게 야비하다 싶기도 하다 지금ㅋㅋㅋ
갈때 가더라도 너무 기대는 마ㅠㅠ우린 진짜 블로그에서 좋은 글만 여러개 봐가지고 기대치가 완전완전 컸거든 ㅠㅠ
어쨌든 풍경좋고 맛좋고, 사람들도 바빠서 그렇지 인성이 나쁜사람들은 아니였던것 같지만
우리는 기분이 나빴어ㅠㅠㅠㅠㅠ
이제 다 썼는데 뭐라고 하고 끝내야 되지...?ㅋㅋㅋㅋㅋ
더운데 다들 몸조심하고, 이 길고 말많은 글 읽느라 수고했어
쌩유!!!!!!!!!!!!!!!!1
첫댓글 스끼다시 보면 은근 빼먹는 집 있드라--
나도 오빠 자취방 짐뺄때 같이 갔다가 근처 한식당에서 점심 먹엇었는데 인당 4만원짜리 차림밥에서 내가 먹고 싶어하는 메뉴가 있엇는데 끝까지 안나오는거야. 존나 이상하잖아-- 안나왓다고 해도 안믿고 해서 하나하나 다 따져보면서 안 나온거 말하니까 나중에야 미안하다면서 사이다 한병 주고 가드라............................ 이제는 이런거 나올때마다 체크하면서 먹어야할듯해.
어휴 언니가 많이 참았네..
헐 너무 짜증날것같아......달라는데 왜 안줘!!!!!!!!!그 회 못먹는 친구는 더더 화났겠다ㅠㅠㅠㅠㅠ
나같으면 더 화냇음 저런서비스가 말이되나? 아무리바빠도그렇지 저건진짜 아니다..여시가 맘이 넓은가바 ㅠㅠ
대박... 진짜 열받았겠다 .. 한두푼도 아니고 !!! 어이없어!! 근데 여시 출처에 여성시대 이런아옼씨 이렇게해야하는거같어~
헐...... 먹는걸로 그러심 앙대요 ...ㅠㅠ
내가다 빡침....하....
아..내가 다 열받았어 지금.................스끼다시!!!!!!ㅠㅠㅠㅠ 와 근데 진짜 나도 열받았을 것 같아. 바쁜거 이해하는데 늦게라도 나와야 하는게 정상 아냐???? 끝까지 안나왔네..ㅠㅠ 남친 제주도 가는데 여기 말해줘야징..ㅠㅠ
와진짜..언니많이참았다 아오빡쳐ㅡㅡ 비싼돈주고먹는건데 성의가없어
와 진짜 적은돈도 아니고 십얼마를 지금 저렇게 했다는거야? 진짜 너무한다;;;
뭐야. 15천짜리 보급형 광어우럭집도아니고 14만짜리 횟집에서ㅋㅋ 알바를 더쓰던가ㅡㅡ
헐미친ㅋㅋ 장사그렇게하지마쇼ㅉㅉ
ㄱㅆ) 여시들 댓글 다 너무 고마워ㅠㅠ 우리가진상부리고 온건가 싶기도 했거든 근데 열받아서 글 쓰고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응해주니 그것만으로도 맘이 풀리는듯 ㅎㅎ 근데 누가 말도없이 스크랩해갔네ㅠㅠㅠㅠㅠㅠ 여시끼리만 정보 공유하고 싶은거라 외부에 퍼지는건 원치않아ㅠㅠ그럼 일이 커질것같앙... 스크랩해간 언니는 개인용으로 봐주길 바래ㅠㅠ
여기 엄청 유명한데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