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 하이테크 전략* 2025
* 2006년 도입된 독일의 범정부 차원의 신 혁신기술 및 혁신 중소기업지원정책으로 독일의 미래산업 육성정책의 중추적 역할, 2010년 7월 ‘하이테크 전략 2020’에 이어 2014년 9.3일 신 하이테크 전략(New Hightech-Strategy) 등 연계 추진, 상세 자료는 ‘독일 산업 개관’ 참조 요망
- 기존 전략에 이어 2018년 9월 도입된 ‘하이테크 전략 2025’상 총 12대 미션 중, ‘모빌리티’ 과제와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2대 미션 수행 목표 설정
· 독일 내 배터리 생산입지 구축
· 안전하고 네트워크화된 청정 모빌리티
· 더 나아가 산업의 광범위한 온실가스 중립성, 인간을 위한 기술, 인공지능(AI) 상용화 등의 기타 미션도 간접적으로 해당
○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지원 : 국가 차원의 전기자동차 개발계획(NPE: Nationaler Entwicklungsplan Elektromobilitaet)
- 2009년 8.19일 구체적인 정책을 입안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자동차 대중화 정책 추진
- 추진 배경 및 의의:
· 차세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높은 시장 잠재력
·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석유 의존도 감축 효과
* 일례로 독일의 수송 분야 최종 에너지소비 중 원유비중 90% 이상
· 환경오염물질 및 소음 저감 : 도시지역 삶의 질 제고
·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기후보호
* 자동차 수송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독일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14%
* 기존 내연기관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성
·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 통합된 새로운 교통체계 확립 및 미래 수송시스템 지능화
· 독일 자동차 산업의 시장 선도적 위치 확보: 국가경제 활성화
-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주요 지원 정책 분야:
· 배터리 연구 개발 지원
· 관련 자동차 부품 개발 지원
· 지능형 전력망 구축 지원
· 전기자동차 구매시 세제 지원 등
○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국가혁신프로그램(NIP : Das Nationale Innovationsprogramm)
* 이는 독일 하이테크 전략의 일부
- 주관 기관 : 독일교통디지털인프라부(BMVI)
- 실행 기관 : 국가 수소 및 연료전지기술협회(NOW : Nationale Organisation Wasserstoff- und Brennstoffzellentechnologie)*
* 동 기관은 2008년 2월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 관련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됨.
- 지원 목표 : 수소, 연료 전지 기술 R&D, 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및 응용 분야 시장 상용화, 특히 운송, 인프라 및 에너지 공급 분야 시장 활성화, 수소 및 연료 전지 기술 분야에 있어서 비용절감, 신뢰성 향상
- 지원 대상 : 산학계의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개발 프로젝트
- 지원 규모 : 산업 연구차원에서 지원 능한 R&D 비용의 25%, 실험 개발 차원에서 최대 25% 지원, PPP 프로젝트의 경우 10년 지원
- 지원 분야 : 교통 및 수소 인프라, 가정 내 에너지 공급, 특수 분야(IT/텔레커뮤니케이션에서 물류, 여가 및 관광 분야에서의 수소연료전지 사용)
○ 규제 :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규제는 대부분 EU 차원의 규제
- (EU CO2 규제) EU의 CO2 배출 목표 강화*에 따른 완성차 기업의 부담 지속
* 2018년 12.17일 EU는 찬반 논쟁 끝에 승용차 CO2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21년 대비 2025년 15%, 2030년 37.5%로 합의, 소형 상용차(차량 중량 3.5t 이하, 형식승인 N1으로 분류된 상용차)의 경우 2025년 15%, 2030년 31% 감축 목표 추진
- (WLTP 신 연비테스트) 2017년 9.1일 EU는 신규 자동차 연비 통합 테스트 시스템(WLTP) 방식을 도입, 이는 우선적으로 신규 차량 모델 승인에 적용되었으나, 예정보다 이른 2018년 9.1일부터 모든 신차에 적용됨.
* WLTP(신규 자동차 연비 통합 테스트 시스템) 표준에 따른 차량 모델 허가 관련 일부 생산 지연은 2018년 하반기 독일 주요 경기 저해요인으로 지목
- (실 주행테스트(RDE) 시행) 2017. 9.1일 신규 차량 모델에 적용(Euro 6d-TEMP), 2019년 9월 모든 신차에 적용 예정
* 신 RDE(Real-Driving-Emission) 테스트 방식이 기존과 다른 점은 도로 주행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가능한 한 실제 주행조건 하에서 측정, 이는 2019년도 이후 국내 완성차 수출에 또 하나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 최신 기술 동향
○ 각 완성차 기업은 가능한 다각도의 모든 솔루션을 고려
- 한정적으로 차량 무게를 줄이거나, 모터 성능 개선을 통한 CO2 배출 감축,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에 박차,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한 과도기적 솔루션 도입 및 유해가스 배출이 적은 새로운 합성 연료(E-Fuels 등) 개발
○ (전기차) 2019년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의 해’로 등극 전망,
- 2008년 독일 정부는 2020년 전기자동차 100만 대를 목표로 선포했으나, 역부족, 2022년 전기자동차 100만 대 목표 달성 실현 전망
* 자동차 전문매거진 auto-motor-sport, 2019년부터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고, 2019년 이래 독일 내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 2020년 약 75개의 전기차 모델(신규 모델 중 20%)이 선보일 전망, 본격적으로 전기차가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음. (2018년 기준 47개 모델)
○ (자율주행차) 아직은 시범 단계이나, 향후 2~3년 내 가시적 성과 기대
- (벤츠) 2013년 8월 'S 500 Intelligent Drive(스마트 드라이브)' 차량을 이용해 독일 만하임(Mannheim)-포르츠하임(Pforzheim) 간의 약 90km 구간 무인 시범주행에 성공, 또한 미래형 콘셉트카 ‘F 015’와 미래형 무인 주행 트럭 `Future Truck 2025` 개발
- 벤츠는 F105에서 채택한 일부 기술을 조만간 현실화, 2020년까지 자동 고속도로 주행 옵션을 탑재한 무인자동차 출시 계획
- (BMW) 차세대 콘셉트카 ‘iNEXT’ 개발 중, 2021년 말 출시 예정이며, 차후 약 1만 대의 자율주행택시(Robotaxi)로 투입 예정
* 동사는 전 세계적으로 뮌헨, 이스라엘, 미국, 중국 등지에서 약 70대 차량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완료
- (VW) 2017년 3월 무인자율주행 콘셉트카 '세드릭(Sedric : Self driving car의 뜻)' 모델 개발, 2019년 4.3일 함부르크市 내 최초로 자율주행차 테스트 실시
* 2019년 1월 VW와 Ford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발표
- (Audi) 전기차 무인자율주행 콘셉트카 ‘A8 아이콘(Aicon)' 개발
* 동 모델은 액셀레터 페달이나 핸들이 없는 미래형 디자인의 순수 전기차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700∼800km로 주목
□ 주요 이슈
○ (디젤스캔들 후속 여파) 2015년 9월부터 불거진 디젤스캔들 후 잇따른 리콜 및 벌금 부과로 자동차 업계 부담 지속, 자동차산업 지각변동 가시화
- 폴크스바겐·다임러·BMW 등 독일 3대 완성차 기업에 리콜 명령 및 벌금 부과, 일부 도심 내 디젤 차량 운행 금지
○ (미·EU 무역분쟁) 2018년 상반기 이래 트럼프發 美·EU 무역분쟁 이슈화로 자동차 산업 경기에 부정적 영향 지속
- 2018년 6.1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EU,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공표, 7.1일부터 적용
- 2018년 7월, 美-EU, 자동차를 제외한 산업재 관세 철폐에 합의하며 일단락
* 2018년 8.30일 美 트럼프 대통령은 EU 말름스트룀(Cecilia Malmstroem) 통상담당 집행위원의 美-EU간 자동차 무관세 제안을 거절,“EU는 거의 중국만큼 나쁘나, 단지 작을 뿐”이라고 표명
- 트럼프 美 대통령은 최근 EU에 25%의 자동차 수입 관세 부과 압박, 지난 2019년 5.17일 관세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 발표, 그러나EU는 트럼프가 내건 조건을 충족시킬 의사가 없어 무역분쟁 재점화 불씨는 잔존
* 트럼프는 EU의 EU산 및 일본산 자동차 수입 감축 요구
○ (배터리 생산을 위한 협업 강화) 2017년 10월 EU 몇몇 국가와 경제계 대표는 이른바 '배터리 동맹(Batterie-Allianz)' 결성,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 협력 계획 마련
-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을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공동 연대 구축
- 2019년 2월 프랑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향후 5년간 7억 유로(약 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 2018년 11월 독일 정부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지원 발표, 향후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와도 협력 기대
* 독일 경제부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장관, 배터리셀 분야 폴란드와 공동 협력생산 추진, 소요 예산 약 10억 유로
□ 주요기업 현황
○ 대표적인 독일 완성 자동차 메이커는 폴크스바겐(Volkswagen), 아우디(Audi), BMW, 다임러(Daimler), 메르체데스 벤츠(Mercedes Benz, 다임러의 자회사), 포르쉐(Porsche) 등임.
-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는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ZF 프리드리히스하펜(ZF Friedrichshafen), 말레(Mahle) 등이 있음.
○ (전기차) 독일 주요 완성차 기업, 전기차 모델 개발에 총력
독일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생산 전망
(단위 : 대)
브랜드/ 연도 | 2018 | 2019 | 2020 | 2021 |
Audi | 5,185 | 44,311 | 87,026 | 138,712 |
BMW | 32,690 | 33,580 | 53,813 | 89,483 |
Mercedes | 1,923 | 29,035 | 90,073 | 183,273 |
Volkswagen | 27,763 | 110,274 | 175,062 | 249,253 |
자료원 : auto-motor-sport/ IHS Markit
- (폴크스바겐) 2022년까지 총 340억 유로를 투자해 전기차 모델 27개 출시 및 2025년까지 총 50개 모델 300만 대 생산 목표, 2040년 이후 모든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예정
- (다임러) 2022년까지 100억 유로 투자, 다임러의 승용차 자회사인 Mercedes-Benz는 2022년까지 10개의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예정, 2025년까지 매출액의 25%를 전기차로 달성 목표
- (BMW) 2025년까지 70억 유로를 투자하여 25개 모델을 개발할 전망
- (포르쉐) 2022년까지 60억 유로 투자, 100km 주행 충전을 4분 만에 완료하는 기술 연구 중, 2025년 매출액의 50%를 전기차로 달성 전망
○ (수소연료전지차) 현재 수소차 시장은 도요타, 현대, 다임러가 선도하고 있으나, 독일 완성차들은 수소차 개발 및 양산에 적극적이지는 않으며, 2025년 전후에야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
* 2018년 독일 내 수소연료전지차는 400대에 불과
- (벤츠) 2022년까지 수소차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신규 모델 생산 목표
- (오펠) GM 산하에서 수소차 개발을 중단했으나, PSA가 인수하면서 개발 재개하기로 결정, 단, 2024년 전 모델 출시는 어려울 전망
- (보쉬) 장거리형 중형트럭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기자동차보다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미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와 부품 개발을 위해 협업 개시
○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 주요 기업의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협업
- 2017년 10월 다임러(Daimler), VW(아우디, 포르쉐 포함) , BMW, 포드(Ford) 유럽지사 등 자동차 기업은 합작회사 아이오니티(Ionity)* 설립, 2020년까지 유럽 내 400 여 곳에 350-kW급 고출력 충전소 설립 추진
나. 산업의 수급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