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예상보다 빠른 자동차 업종 주가 상승에 단기 주가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연간 실적/모멘텀 고려 시, 섹터 Overweight 전략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2021년 3사(현대차/기아차/모비스) 모두 1) 글로벌 물량 회복, 2) 수익성 개선, 3) 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따라 추가 주가 상승을 예상합니다. 주가 상승 정도의 차이일 뿐 모두 우상향 입니다.
1. 섹터 주요 이슈
1) 애플카/구글카 가능성
현대차그룹과 애플과의 협력 여부를 예상하긴 어려우나, 글로벌 IT 업체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 협력에 따른 긍정/부정적인 효과는 상대적으로 명확. 협력 합의 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IT업체 고객 기반을 통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반면, 생산 마진 확보와 SW 지배력 약화가 우려. 협력 결렬 시, 단기 주가 하락과 글로벌 IT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
2) 차량용 반도체 Shortage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국내 영향은 낮을 것으로 예상. 현대차그룹의 경우, 1) 2020년 초, 코로나 팬더믹 당시 경쟁사 대비 주문량 축소가 제한적이었고, 2) 2019년 한/일 무역분쟁 이후, 소싱 다변화 + 리드타임 확대하였기 때문.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인상되며 원가 상승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생산 조율을 통해 최악의 생산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
2. 2021년 현대차그룹 관전 포인트
▶ 현대차(BUY, TP 30만원(상향))
- 3월 아이오닉5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EV + E-GMP의 시장 평가 주목. 4월 국내 => 하반기 미국 출시 계획
- 제네시스 연간 목표판매대수 20만대 달성 추이에 따른 마진 개선세
- 코나EV 화재 리콜 비용 반영 여부 및 규모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
▶ 기아차(BUY, TP 11만원(상향))
- 카니발/텔루라이드 증산 + 인도 본격 가동에 따른 이익 증가세
- 2021~22년 영업이익은 현대차 자동차부문 실적 대비 80%에 달할 전망 => 주가 괴리 또한 축소될 전망
▶ 모비스(BUY, TP 40만원(상향))
- 전동화 부문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 지속 => E-GMP 출시/물량 확대에 따른 BEP 가능 시점 주목
- Non-Captive향 전동화 핵심부품 수주 + 그룹 내 모빌리티 역량 강화에 따른 멀티플 상향 가능성
흥국 김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