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안타 13개 삼성도 잡았다
롯데, 대구 원정 9-6승… '파죽의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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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해 6연승을 기록한 롯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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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부활한 타선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6프로야구 삼성 전에서 홈런 2개 등 집중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LG 트윈스 전 이후 6연승을 거둔 롯데는 지난 1992년 6월 2~11일에 기록한 팀 최다연승(9승) 기록에 3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시즌 종합전적 22승32패.
이날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연습생 출신' 정보명과 '싸움닭' 나승현. 정보명은 1번타자로 나와 홈런 2개를 뽑아내며 4타점을 올렸다.
지난 2003년 계약금 2천500만원의 헐값에 입단한 정보명은 첫해 2경기에 출전한 것을 제외하고는 2군에만 머물러있던 선수. 홈런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나승현은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1/3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올시즌 들어 벌써 11세이브째. 선발투수 이상목은 6과1/3이닝 동안 6안타 5실점(2자책)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기아 타이거즈를 3-1로 눌러 3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의 정재훈은 24경기만에 20세이브를 따내 지난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 20세이브(26경기) 기록을 깨뜨렸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 전에서 12회 권용관의 끝내기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현대 유니콘스를 14-5로 대파했다.
남태우기자 leo@busanilbo.com
◇ 프로야구 중간 순위 (20일) |
순위 |
팀 |
승 |
패 |
무 |
승차 |
승률 |
1 |
삼성 |
34 |
21 |
2 |
0 |
0.618 |
2 |
현대 |
31 |
26 |
0 |
4 |
0.544 |
3 |
두산 |
28 |
24 |
2 |
4.5 |
0.538 |
4 |
한화 |
30 |
26 |
1 |
4.5 |
0.536 |
5 |
기아 |
27 |
26 |
2 |
6 |
0.509 |
6 |
SK |
26 |
31 |
0 |
9 |
0.456 |
7 |
롯데 |
22 |
32 |
0 |
11.5 |
0.407 |
8 |
LG |
22 |
34 |
1 |
12.5 |
0.393 |
*승차는 1위와 경기차 |
△ 20일 |
롯 데 |
|
0 |
4 |
0 |
|
0 |
3 |
1 |
|
0 |
0 |
1 |
|
|
9 |
삼 성 |
|
1 |
0 |
2 |
|
0 |
1 |
0 |
|
1 |
1 |
0 |
|
|
6 |
승 이상목 세 나승현 패 하리칼라 홈 정보명1,2호(2회3점,6회·롯데) 양준혁9호(1회·삼성) |
두산 |
3 - 1 |
기아 |
LG |
6 - 5 |
한화 |
SK |
14 - 5 |
현대 |